안녕하세요 경기도 안양에 사는 박수경이라고 합니다
저도 전에 페키를 키웠습니다 이름은 토토구요-
태어나서 처음키우는 강아지라 분양받을때부터 엄청 신경 많이 쓴 강아지 입니다
입양보낸후 정말 오랜만에 페키동에 들어왔습니다..
토토생각이 날까봐.. 가족들과 함꼐 행복해하는 다른 페키들을 보면 우리
토토생각이 나서.. 정말 미안하고 눈물이 나서 한동안 들어오지 못했습니다..
여기 질문란이나 이런데 보면 제가 올린 글도 있구요..
토토 처음 분양받을때 분양받기전 2달전부터 강아지분양까페 다 뒤지고 다니구
주의사항이나 용품등등 정말 하나도 빠지지 않고 챙기고 비싸고 좋은것들만
사서 준비했었습니다.
작년이맘때네요.. 11월달에분양받았어요.. 11월8일이던가..
경기도 안양에서 서울 면목동까지 갈때 지하철 2시간 올때 택시2시간을 타고
왔습니다. (택시비장난아님;; 추울까봐 택시타고왔어요..)
애완견을 키우시는 분들은 알거라 생각합니다.
우리강아지니까 우리가족이니까 정말 모든걸 최고로 해주고싶은 그런마음..
처음데려왔을때 제 기분은 정말 하늘을 나는것 같았죠..
천사같앗습니다.. 세상 어느강아지보다 제일 이쁘고 사랑스럽고..
접종도 꼬박꼬박 하루라도 날짜틀릴까봐 가서 맞추고요.. 목욕도 일주일에 한번씩
꼭 해주고(일하시는아줌마도 계신데 저랑엄마가 꼭꼭해줬습니다)
눈물자국하나없이 정말 깨끗하고 이쁜 페키니즈였습니다.
제가 그런 토토를 입양보내게 된건 약 백일쯤 후였습니다..
집에서 너무 오냐오냐 받아줘서 그랬는지 원래성격이 그런지..;;
수의사도물고 낯선사람만 보면 너무 짖는바람에..
결정타는 제사때 집에오신 할머니를 문 것이엇습니다.. ㅠ_ㅠ
결국 엄마떔에.. 핸드폰을사준다는 꼬임에.. (그때당시 준 카메라폰이 나왔을땐데
80만원인가 했을때였는데 그걸사준다고 자꾸 꼬셔서... ㅠ_ㅠ)
어쨋든 그래서 입양글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어이없는메일 많이 오더군요.. 택배로 보내달라 부산인데 데리러 가겠다등등
저는 수도권지방이 아니면 생각도 하지않았습니다.
그래서 어느분을만났다가 여차여차해서보내고 하루종일울고있었는데 새벽4시쯤에
그분께 연락이 오더라구요.. 토토가 자꾸 울고 밤새 낑낑대서 안되겠다고..
그래서 다음날 당장 돈 환불해드리고 데려왔습니다
정말.. 이제는 영원할줄알았습니다.. 핸드폰도 필요없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엄마는 아예 결심을 하셨더라구요..
이제 고3이고.. 공부도해야하고..
그래서 2~3주일? 그정도더있다 다시 분양을했습니다
그때 엄마랑 정말 크게 싸웠었는데..
제가 학교간시간인 오전시간에 엄마가 분양을 해버린것이었죠..
분양가를 15만원인가 매겼었는데(업자들때문에..)
엄마가 나중에 얘기해주셨는데 용품까지 모조리 챙겨서 그냥 드렸다고 하더군요
여자분이 친구랑 같이왔는데 자기차도 있고 전에키우던 강아지 말티랑 시츄도
데리고 왔다고.. 강아지한테도 인색하지않게 잘해주는것같고 다른강쥐들도 키우는걸
보니 잘키울것 같다고.. 그래서 그냥 줬다고 합니다..
엄마가 참 고마웠습니다... 정말 미웠는데.. 우리토토같은건 그냥 강아지 취급밖에 안하고 그런줄알았는데..
어쨋든 그분이 토토를 잘 키워주셨어요.. 핸드폰으로 사진도 보내주시고..
다른강쥐들이랑도 잘 지내는것 같고.. 그런데 또 3개월인가후에 연락이왔습니다.
너무 싸워서 못키울것 같다고.. 말티랑 맨날싸워서 온몸에 상처투성이고 치료하느라
털도깍고 병원도 다닌다고..
정말죄송하다고 그러시는데 저희엄마가 저희는
더이상 강아지 안키운다고.. 고3이라 공부도해야하고 그러니까 그쪽에서 좋은분
한테 분양해드리라고 했습니다.. 그분도 참 착한분이에요..
제가 강아지까페 다 돌아다녔는데 사정도 자세하게 적으시고 그분도 정말 말그대로
무료분양방에 글을 올리셨더라구요..(책임비조금받는다고있었지만 안받었던것
같더라구요)
암튼.. 일산에 가정집으로 갔다고합니다.. 어느 30대아줌마인가..
제가아는 토토의 소식은 거기까지였습니다.. 워낙말썽이 심한애라서 또 분양이 되
었는지 어쨋는지 정말 걱정도 많이 됩니다..
혹시 토토를 알고계신분이나 소식을 알고계신분은 저한테 꼭 연락좀 해주세요..
다시 데려올순 없겠지만 얼굴이라도 한번 보고싶습니다..사료라도사다드릴게요
9월 16일생이구요..(2002년) 올화이트구요.. 남자아이입니다
동물병원수첩을 같이드렸었는데.. 인방동물병원입니다
저한테 꼭좀 연락주세요.. 전이제 수능도끝나서 시간도 많거든요..
부탁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ㅠ_ㅠ
카페 게시글
***오늘은 어떤일이
♡‥ 찾습니다 ‥♡
저희 토토를 찾습니다 꼭 읽어주세요!! (미아가아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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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가슴이 찡하네요..저도 어려서부터 실내에서 강쥐들도 함께 자랐고 결혼해서 아이엄마가 된 지금 아이핑게를 대면서 얼마전 페페와 함께 살게 되었거든요..토토 꼭 다시 찾아서 멋진 상봉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