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당권에 도전한 지역 출신 강재섭 의원이 이재호 전 원내대표와 박빙 속 우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두고 지역에서는 당권쟁취에 '파란불' 이 켜졌다고 한다.
최근 실시한 당내 대의원 여론조사 등에서도 강 의원은 이재오 의원을 10~20% 정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모 인터넷신문사도 최근 보도에서 강 의원은 이 의원를 앞서고 있을 뿐 아니라, ㅈ의원 측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그와 비슷한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여론조사 뿐 아니라, 당내 분위기도 강 의원에게 그리 나쁘지 않은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최근 대구에 내려온 전여옥의원은 내심 강 의원을 지지하고 있다는 속내를 살짝 드러내기도 했고, 권영세, 강창희 의원 쪽도 강의원에 힘을 실어주는 제스쳐를 취하고 있다. 그 때문인지 강의원은 강창희 의원과 권영세, 전여옥의원 등과 범연대 움직임을 가지고 다른 후보들과 묶어 간다는 전략을 펴고 있다.
문제는 맨투맨과 원외의 지구당 위원장들이다. 특히, 충청과 호남, 수도권지역의 위원장들을 설득해야 안정권에 든다는 계산에 따라 이들을 어떻게 내 사람으로 만들 것이냐가 앞으로 남은 경선 토론에서 만들어야 할 숙제다. 강 의원의 또 하나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하는 것은 대권선언에 따른 후폭풍이다. 이는 강 의원의 주체를 가늠하는 척도로 사용되어질 가능성이 많아 그에게 해가 되면 됐지 방향선회 자체가 득이 되지는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재오 의원 측도 만만치 않다. 특히, 영남 동부지역 의원들은 이재오 의원을 선택할 가능성이 많고, 그 길이는 강원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수도권에서의 우위도 그에게는 큰 무기다. 다만 최근 수도권이 정확하게 50:50으로 갈라지는 현상이 심화되면서 이 부분에 대해 고심을 해야 할 것이라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다. 여론조사결과가 그리 나쁘지만은 않은 상황이고, 무엇보다 친 이명박이라는 이미지를 6개월동안 박근혜 전 대표 곁에 있으면서 많이 희석시켰다는 평을 듣고 있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
그러나, 아직도 그를 말하라면 이명박 전시장이 거론되기 때문에 대권주자문제에 부딪히면 그리 좋은 상황을 맞이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대구에서는 6일, 제이스 호텔에서 경선 토론이 진행 될 예정이다. 싹쓸이를 한 t.k 지역에서 처음으로 한나라당이 공식 행사를 갖는 것에 대해 지역 여론은 어떤 보습을 보여줄지 사뭇 궁금하다
첫댓글 참여율을 높여야 합니다. 정말 중요합니다.
10~20%가 박빙우세하니.. 좀 의아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