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입니다. 기타 사정과 학업으로, 휴식을 취하고싶어
전국일주를 하다 왔습니다. -ㅅ-;; 갔다오는 동안 컴퓨터가 맛이가서 그냥 컴퓨터를버리고
이곳은 모 대학교 중앙대학교에서 글씁니다. ㅋ
1.경기 2시간전, 12시 40분 쯤에 경기장에 도착하였습니다.
형과 누나와 친구 3명은 분명 1시 까지온다고 해서 미리 저는 조금 돌아다닐려고왔는데
녀석들은 1시 20분이 되야 오더군요 ㅡㅡ++
지하철역에서 내려 올라가는데 서울잠바를 입고 아버지와 다정히 오는 꼬마의 모습 ㅋ
저는 저 나이에 아버지와 잠실구장에 트윈스 잠바를 입고갔었죠 ㅋㅋ
당신들의 패륜을 응원하는 패륜아들의 귀여운 모습 ^^.
경기전 아이들을 모아서 테이블사커(실축버젼 ㅋㅋ)을 하더군요.
저도 저나이쯤? 고모부를 따라 용산미군부대를 출입하면서 알게되었는데,
제가 어릴때에도 이런게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했습니다.
남자친구1명과 친한 누님1분이 도착한상태에서, R&B 샵 바로 옆!
레플리카에 마킹을 하며 기다리는 상태입니다. 사실 제가 찍은사진이아니라
검색하다 보게된 리뷰에 있던 사진인데요. 제가 찍혀있길래 ㅋㅋ
1.R&B 샵에 사람이 그렇게 많이 모여있는건 첨 봤습니다 ㄷㄷ
오죽하면 올해 레플리카만 사는데에 북새통을 해치느라 10분을 기다렸겠습니까 ㅋㅋ
2-1.옆에 마킹하는곳에서 마킹을 하는도중
서울마케팅직원으로 추정되는 A분이 오셔서 하는 말씀.
A : 유니폼 얼마 남았어?
직원 : 글쎄요.. 아까 다떨어져서 무전치니까 더 가져오던데요. 더 필요하면 말하라고,,
A : 됬고 이제 판매철수해
직원 : 아예...
2-2. "정 조 국" 을 마킹한뒤 옆에서 비닐을 띄어내고있을때!
직원 : 박주영 마킹 8개 남았습니다~
꼬맹이 : 아빠 빨리빨리!!
갑작스레 몰려드는 사람들 ... ㅋㅋ 박주영의 인기란..ㅎ
다른아빠 : 우리애는 리틀FC서울인데 이름 마킹해주면안되요?
직원 : (단호) 안됩니다.
다른아빠 : 아니 그래도 리틀인데.. 그럼 이거 유니폼똑같아서 구분이안되잖아요..
직원 : 아..그게... 그래도...
꼬맹이들을 대상으로 엄청난 마케팅을 펼치면서
이런 부분도 좀 이해해줬으면 하는 바램이 들더군요 ㅋㅋ
리틀 FC서울 가입은 아직도 가능하더군요.
단돈 1만원에 친구들에게 자랑할수있는 레어아이템(!!) 잠바와함께
시즌티켓을 !!! 정말 시장북새통 이라고 밖에는 설명할수없는 그 열기.. ㅎㅎ
또한번.. "나 어릴때도 이랬으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이 절로..ㅠ
경기시작 한시간 전입니다 -_-;; 아 물론 저는 N석 골대 바로뒤.
즉 수호신 리딩이 있는곳 1층과 2층사이 난간에서 응원했습니다. 이건 다른분이
E석에서 찍으신 사진.
저는 경기시작 20분전에 들어갔는데요. ㅎㄷㄷㄷㄷㄷㄷㄷㄷ
아니 뭐 그리 사람이 많디야?? 정말 7만명 수용이 가능한 상암에서
난간 까지 꽉 찬적은 한번도 보질못했는데...
카드 섹션입니다. ㅋㅋ
리딩들은 힘차게 "여러분 선수입장할때 들어주세요!" 라고 외치더군요.
물론 전 난간이라 카드가없어서 뒤에 여중생으로 보이는 햏자들이 올리는거 열심히 보기만..ㅋㅋ
광주를 포함해 충격의 3연패를 당해서인지 수원측도 굉장한 열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사실상 이번에 지면 .. ㅋㅋㅋㅋㅋ 더이상은 변명의 여지가 없었으니깐요.
ㄲㄲ 저분 또 오셨더군요 ㅋㅋㅋㅋㅋ 아놔 수호신도 점점 그랑처럼
통제불가능한 상황이 다가오나봅니다... 이런 점은 우리가 주의해야겠죠.
드디어 경기 시작 ~~!!
첨부터 수원선수들 굉장히 거칠더라고요.
그래서 인지 우리선수들은 첨부터 굉장히 위축된 플레이..
결국은 최원권선수가 타이트한 수비에 넘어져 공을 빼았기고
그게 하태균선수의 멋진골로 이어졌습니다.
경기는 이게 끝.
할말이없네요. ㅋㅋㅋㅋ
한골 먹고 나서는 에두까지 수비를 하는.. ㄷㄷ
물론 이관우와 김남일이 버티는 중원에서부터 시작되고
배기종을 이용한 역습은 정말 ㅎㄷㄷ 했습니다만.
그 외에는 그다지 논할 내용이 없던것같습니다.
간.만.에 잡힌 K리그 공중파 경기에서 그런 경기 할수도있죠 ^^
5만5천명이라는 K리그 역대최다관중 경기에서 그런경기를 할수도 있는법입니다. 암요~
그들이 무엇보다 급했던건 1승이었을테니깐요.
4-1 대패. 광주로부터 홈에서 2-1 패배. 더이상 물러설수없는 수원의 입장 이해합니다.
태권축구, 침대축구, 9-0-1 축구. 다 전략이고 전술아닙니까.
오히려 그 축구를 뚫지못한 우리의 무딘창을 좀더 갈고 닦아 다음번부터는
더욱 향상된 경기력을 보여주고 그로인해 K리그가 부흥하면 그만아니겠습니까?
다만 이 점에 대해서는 분명히 좀 짚고 넘어갈려고합니다.
[김남일선수의 반칙은 경고성 반칙인데요]
[사실 의도적으로 이을룡선수의 공격을 막았거든요]
[김남일 선수에게는 주의도 주지않은 상황이고]
[하지만 우리 K리그 심판들도요, 경고를 줄때 이미 하나있건 없건
줄때는 줘야하는거아닙니까?] - [그렇죠]
[순간적으로 카드를 받았는지를 생각하는거보다는 그 상황에대한 엄격한 판정
그것이 중요하거든요] - [그렇죠 그것이 우리 축구를 살리는 길이겠죠]
아마, 퇴장을 주지않은 이유는 작년과 같은 경우가 발생할까 일부러 그런게아닐까 합니다.
5만 5천관중. 게다가 K리그 생중계중에 또 물병투척이 일어나면
그야말로 큰 망신아니겠습니까.
오히려, 상암홈구장팬으로써 작년처럼 퇴장당한이후
저희 경기장에 불이 나는일은 없었기에 더욱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
더이상은
굳이 제가 부연하지 않아도 웬만하면 이해하실거라 믿쑵니다~!
3.이 상황을 보면서 같이 온 형님 한분 曰
을룡이형 성질 많이죽었네...ㅋㅋ
이 상황을 기점으로, 서울선수들도 무지 과격해지더군요 ㅋㅋ
이청용이었나? 마토에게 보복성태클.. ㅎㄷㄷ 퇴장당하는줄 알았는데 다행히...
여튼, 패배는 했지만 우리선수들 끝까지 열심히 뛰어줘서 고마웠습니다. ^^
울산은 꼭 이기도록 하자구요!
웃고가는 사족.
1.제 옆에서 응원하던 누님 曰 : 수원애들은 원래 몸이 약해?
2.지하철에서 경기장으로 올때에 공익근무요원 曰 : (수원유니폼입은 아이들보고)
너희들 오늘경기 끝나고 이상한짓 하면 경찰서간다
마지막으로 추신!
N석 2층 울트라스 소속인거같은 분 욕설 너무 심하더군요.
수호신도 사람이 많아지다보니 이런저런사람이 나오는것같네요.
그치만 경기장에서 강력한 응원은 잘조직된 상태에서 응원을 하는것이지
혼자서 큰소리로 쌍욕 퍼부으면서 하는게 아니라는 생각... FC서울은 어린이팬들이
굉장히 많은데 제발 욕설은 함부로하지않았으면 좋겠다.
우리는 모 팀처럼 야만스러운 콜도 없고 정신차려 라는 좋은 콜도 있는데 ...
여튼 나쁜건 꼭 먼저배운다더니...ㅋㅋ
첫댓글 당신들의 패륜을 응원하는 패륜아들의 귀여운 모습 ^^.
패륜을 응원하면 패륜아라는 엉뚱한 논리.
여기서 패륜팀응원한다고하니까 패륜아라는 소리를들었던거같은데..ㅡ,.ㅡ 뭐 기억안난다고 하면 할말 없음 ㄳ..에.. 본인은.. 님하들의 논리에 따랐을뿐이야!!! 본인은 정말로 29만원밖에없어..
뭐 어떤 감정에 상당히 격하신 분이 그렇게 소리쳤을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지만 기억력이 꽤 괜찮다고 자부하는 본인이지만 그런적은 없었던것 같은 .
아녀 로드님이 했다는소리가아녔어요..
'패륜이라고 하는놈이 패륜' 이라는 말은 들어봤어도 '패륜팀응원하면 패륜아' 이런말은 처음들어봄 . 그나저나 테이블 사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밋네용
사실 저도 들어가서 하고싶었음...ㅋㅋ
오호라 새로운 패륜논리를 하나더 펼치시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듣도보도못한 패륜응원=패륜아 논리 ㅋㅋ 패륜이라고 하는사람들이 패륜 이라는소린 들어봣어도 저건또 무슨 소린지 ㅋㅋㅋ 아이고 배야
패륜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패륜이라고 한 사람이 있었듯이 그 쪽에도 서울 응원하는 사람은 패륜아라고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
어떤분이 그러셨는데요?? 전 진짜 본기억이 없는디 .
저 꼬마아이 정말 부럽다 나 어렷을땐 집이 좀 힘들어서 저런 즐거움은 전혀 즐기지 못햇엇는데
ㅋㅋ 저도 무지 부러웠다는..
ㅋㅋ 다른거 다 묻히고 패륜아 부분만 강조되네요.. 비꼬는 대상과 타이밍이 너무 않좋으셨어요...ㅋ
폐륜아라........................................
컥 제가 너무 성급한 오류를 단정지었나보군요. 여기분들은 참 착하신분들인것같습니다 ^^. 싸월을 비롯한 몇군데에서는 "서울이겨라" 라고 쓰면 "패륜아는 니들집에가서노세요" 라고 하길래 진짜인줄알았더니. 이곳은 다행히 정상인분들이 몇있군요^^;;;
이제 저 아이들은 너무나도 자연스레 FC서울이란 팀만을 기억하겠지....
오오 , 동빠님도 오셨었군용. 담에 갈 땐 한번 뵙죠 ㅎㅎ 그나저나 김남일 저 참 ... ;
다른것보다 반칙하고 실실 쪼개는 모습에 김남일선수한테 엄청 실망했네요.. 마치 '이것봐 카드 쉽게 못준다니까'라는 식의 웃음이 정말 어이없었네요.. 아무튼 FC서울의 마케팅 측면은 정말 칭찬할만 하네요.
오우... 그럴땐 무조건 웃어야 됩니다. 그장면에서 얼굴에 힘주면 진짜 카드가 나올 가능성만 커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