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평화공원 축제 속의 숨은 봉사단체들을 취재하다
2017년 10월 21일 토요일
오늘 취재
역시 수업을 마치고 지하철로 내려갔는데 오늘은 색다른 취재였다. 자율취재인데 조를 짜서 그 팀끼리 취재를 하는 방식이다. 편집장인 나의 동생은 문현동의 소박하지만 맛있는 음식점을, 치영이는 예쁜 간판 찾기를, 창욱이는
오래된 가계 찾기를 했다. 나의 조는 난이도가 재일 높은 봉사활동과 관련된 취재를 했다. 우리 조는 처음에 경찰서(파출소)에
가려고 했다. 왜냐하면 미리 갈 곳을 정해야 하는데, 사정이
생겨 갈곳을 정하지 못해 빨리 정한 곳이 경찰서였던 것이다. 그러나 경찰서를 가보니 하필 사건 하나가
잡혀서 취재를 못했다. 그래서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UN평화공원을
가서 봉사활동 단체 부스 3곳의 취재를 하게 되었다. 특히
이 곳을 취재하러 가게 된 이유가 오늘이 오륙도평화축제 기간이라 사람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버스 10번을 타고 취재장소에 도착했다.
맨 처음 취재를 간 부스는 바로 ‘초월회’이다. 초월회는
기러기 문화원인 봉사원으로 교육을 받은 다음 이기대를 알리고 홍보하는 봉사단체이다. 그리고 초월회의
뜻은 매주 첫째 월요일 활동 한다고 해서 초월회 라고 했다. 하는 일은 앞에서 말했다시피 이기대를 홍보하면서
여행관광객들을 가이드 해준다고 했다. 우선 이 선생님이 이기대의 이름과 생겨난 이유를 말씀해주셨다. 우선 이기대는 한자로 두이 자에 기생기 자에 대대 자로 이렇게 이름이 된 이유가 일제강점기때, 기생 2명이 일본군의 높은 군인을 술에 취하게 해서 같이 뛰어내려서 이런 지명이 생겼다고 한다. 그렇듯이 초월회에서는 이런 역사적인 일들을 설명도 해주셨다. 그런데
사무실은 그리 좋은 형편이 아니고 지원을 못 받아서 힘들지만 봉사활동을 열심히 해서 좋다고 하셨다. 선생님의
이름은 정백순이고 초월회 3기이며 경력은 몇 년 됐다고 했다. 가장
기쁠 때를 물어보니 외지 사람에게 설명하고 고맙다고 하고, 소지품을 잃어버렸을 때 찾아줘서 감사하다고
할 때 가장 기쁘다고 하셨다. 또 힘들 때는 소지품을 찾을 때 위험해서 힘들다고 했다. 이 일을 하게 된 이유를 물으니 선생님은 자원봉사 할 때가 즐거워서 하게 되었다. 그외에 여러 가지 물어본 것 중 몇 가지는 이 일을 하면서 가족들은 좋아했고 옛날에는 이런 생각 조차 못했는데
지금은 할 수 있어서 좋다고 하셨다. 연령대는 60~70세정도였다. 마지막으로 우리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을 들어보니 “건강하고, 남을 이용해서 얻지 말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생활하라” 고 하셨다. 이렇게 열심히 봉사를 하시는 선생님을 보고 나도 본받아야
겠다고 생각했다.
그 다음으로 간 부스는 사람이 너무나 많아서 우리를
위해 맨 처음 소개를 해주셨던 센터국장님과 인터뷰를 했다. 우선 이 센터국장님이 있는 시민단체는 바로
기러기 문화원이다. 이곳은 구 단위로 해서 시민단체 센터 운영위탁을 한다고 했다. 그리고 남구에서만 경력이 10년이었다. 기자단애들 중 한 명이 혹시 저번 서면시위 때하고 관련이 있었냐고 물었을 때 이 시민단체는 정치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했다. 그리고 사익이 아닌 공익으로 진행된다고 했다. 기쁠
때는 봉사를 열심히 할 때이고 힘들 때는 직원들의 일이 힘들지 개인적으로 힘들지 않다고 하셨다. 부탁할
것은 자원봉사활동을 열심히 해서 알려달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 센터국장님이 되는 법을 직업군으로 말하자면
사회복지사 계통의 전공 관리자로 국가공인인증 같은 것은 없다고 하셨다. 그래서 사회복지과, 자원봉사원 수업을 공부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 관리사나 복지관에
갈 수 있다고 하셨다. 이 일은 힘들지만 복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해 보람차다고 하시며 꿈나무기자단은 어릴
때부터 봉사를 하고 있어 인생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그외 여러 질문들 중 부산에 몇 개의
봉사 단체가 있고 그 중 대표 단체가 누구냐고 물으니 약300개정도 있다고 하시며 대표하는 봉사단체는
없다고 했다. 그러나 남구를 대표하는 봉사단체는 초월회라고 하셨다. 마지막으로
이 봉사활동을 할 때는 먼저 등록을 하고, 홍보를 해달라고 하셨다.
이제 이 취재의 마지막으로 장식할 캘리그라피 부스로
갔다. 이 부스를 들어가게 된 이유는 간단하게 우리가 사는 문현3동인
주민센터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가서 왜 이 캘리그라피를 주제로 했냐고 하니 그 주민센터에서 배운 것을
전시했기 때문이라고 하셨다. 그리고 인터뷰를 응해주신 분은 사서도우미라고 하셨다. 그리고 근무는 오후1~5시라고 하셨다 대출은 방학 때 많이 빌린다고
하셨다. 이렇게 3개의 부스를 취재하고 오늘을 끝냈다.
마지막으로 이번 취재를 하면서 부족한 점이 많아서 아쉬웠다. 특히 내가 조장인데 미리 알지 못했고, 사전 조사도 미리 못해 조원들에게도
미안했다. 그래도 이렇게 열심히 취재를 끝낼 수 있어서 좋았고 특히 선생님의 도움이 컸다. 오늘 취재도 알차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