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약속시간보다 일찍 도착하는 편이긴 하지만 오늘은 초록예찬님도 가치 못가신다고 그러고 친구대박이도 못간다고 하니 물론 성진이 선희 보람이가 있기는 하지만 조금은 허전한 마음이 드는건 어쩔수 없었던것 같았다.
내키지는 않았지만 조금은 늦게 출발을 했는데 도착하고 나니 여섯시 반이 조금 지나 있었다. 누가 와있으려나 하는 마음으로 충장 2층으로 올라가 봤더니 어떤 사람도 콧베기도 안보였다.
다 가버렸나? 하는 마음에 선희에게 전화 해보니 이제 다 왔다고 한다. 기다리는 시간이 짜증나는건 아니였지만, 웬지 나올때부터 유쾌한 마음이 들지 않았기때문에 약간은 기분이 불쾌해지고 있었다.
그래도 오랜만에 보는 인간들인데 짜증나는 표정이나 짓고 있으면 안되지 하며 일층으로 내려가 강도영 만화를 보고 있었다.
혼자 낄낄 거리며 책을 읽고 있는데 도착했다는 선희의 목소리를 듣고 올라가보니.. 진영이 보람이 선희 성진이 그리고.. 죄송합니다만 이름모를 형님 두분. 그렇게 계셨던것 같다.
나름대로 괜찮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으나. 선희 계속 미안해 한다. 표정에 다 보이나? 성진이는 그럴수 있다는 제스춰~! 그리고 진영이는 잘 모르고.. 다른 두분 또한 잘 모르고..ㅋ
그렇게 어디를 가볼까.. 하고 우체국을 지나려는 찰라에 남주형 등장..ㅋ 어~ 가죽 마이에 그럴싸 한데~! ㅋㅋ
그렇게 어디 이름모를 고기집에 들어가 양념 불고기에 쐬주 한잔을 걸치다 보니.. 또 이름모를 형님들 두분이 자리를 채워 주셨고, 밥과 함께 소주를 마셨다. 약간의 마찰들이 적잖게 오간것 같지만. 역시 난 모르겠고, 주구장창 먹기만 했다.
거기 알바생 귀엽다는 생각을 뒤로 한채 2차를 갔다.
두분의 이름모를 형님들은 어느새 사라지고 남은 두분의 형님들이 2차까지 가 주셨다. (죄송합니다. 이렇게 밖에 표현을 못하겠군요. ㅡ,.ㅡ)
여기서 제일 통닭을 잘한다는 남주형의 별 신빙성 없는 말에 고개 끄덕이며 맥주를 마셨다.
이름모를 두 형님은 자리를 비우시공 성진이 잠깐 나갔다. 다시 돌아오공.. 그렇게 나의 개그에 심취해 있을때.. 맥주는 비워지고..밖으로 나와 몇장의 사진을 찍고, 광주공원으로 갔다.
선희와 보람이는 집으로.. 나는 후배를 만나러 신가동으로 가야만 했다.
후기 쉽지가 않네요.
적다보니 귀차니즘이 일어서 대충 적어버렸네요.
담에는 좀 더 재미있게 적어볼랍니다.
마지막으로
별 꼴같잖은 말이지만....
만남의 기쁨도 헤어짐에 슬픔도 긴시간을 스쳐가는 순간인것을..
영원히 함께 할 내일을 생각하며 안타까운 기다림도 기쁨인것을..
첫댓글 만나면 헤어지고 헤어지면 다시 만나게 되는것이 인생사~~^^;;
재미있었겠네요..........성진이는 안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