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입술에
검은물을 물들인 채
아아-
바다에 취한 배는
먹구름위를 떠다니네
고질병같은 외로움에
차디찬 눈동자를 굴리며
그늘에 갇힌
소리없는 괴성에
군중들은 광분하네
아아-
바다에 취한 배는
빗물위를 떠다니네
햇빛에 취한 배는
바다위를 떠다니네
아르뛰르 랭보의 The drunken Boat
제목만 보고나서 이시를 쓴후
이제 시를 감상해보려하는데
아 설레여서 가슴이 두근두근
폴 베를랜느의 '랭보에게' 라는 책을 읽고서
랭보의 시를 찾아봤는데
아 정말 '천재' 더군요
갑자기 문득 타고난 재능이 부러운생각
역시 천재의 운명은 비극적이라고 해야하나요
악의꽃의 저자인 보들레르 처럼 결국 '저주받은시인'같이
그리 긴삶을 살지 못하고
동성애에 빠지는 등 그의 시의 제목처럼 정말 지옥같은 또 절대적인 삶을 살았더군요
무척이나 우울해서 매력적이라고나 할까요
뭐, 아무튼
그저 잘 읽었습니다!
카페 게시글
글쟁이 창작방。
[시]
The Drunken Boat
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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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3
07.03.06 16:44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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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술취한 배라... 특이하군요^^ 숨겨진 글은 잘 읽었습니다^^ 무슨 의도로 넣으신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와앗!! 아나킨님 말씀이 없었으면 못읽고 지나쳐버렸을 숨겨진 글이 있었네요!!! 어떻게 쓴 건가요? 알려주세요...///하지만 정작 시의 내용은 이해를 못했다는거ㅠ.ㅠ 시는 잘 몰라서리ㅠ.ㅠ 하지만 분위기가 썩 맘에 들어요!!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오..ㅠㅠ!! 저역시 시를 잘 모르기때문에 정말 거의 글자그대로의 분위기만느끼지만..; 그래도 좋아요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