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흑 ㅠㅠ
그저께 새벽3시 40분에 그냥 잠에서 깨더군요.
잠든지 두시간만에 눈이 그냥 떠지더니 밖에서는 빗소리가 많이 들리고
천둥번개 계속치고 너무 시끄럽길래 마당에 나갔습니다.
어느정도 물은 차있지만 비도 많이 내리지만 이정도야뭐..~ 하는순간
번쩍이면서 전기가 나갑니다 --;; 뛰어들어가서 코드 다 빼놓고 후레쉬들고 방에 서있는데
예감이 이상해서 다시 마당에 나가서 뒤에 산에서 내려오는 계곡이 있는데 소리도 너무시끄럽고
혹시 가봐서 조짐이 이상할것같으면 간단히 챙겨서 피신할려고 생각하는순간...
와장창!!! 두번째 거실문들이 와장창 하면서 마당으로 물이 무섭게 들이 닥치네요...저도 휘청하면서
무조건 뛰었죠...뒷집으로가서 소리지르면서 사람들 깨우고 컨테이너 떠내려가고있고
차도 떠내려가고 ㅠㅠ 계곡물이 뒷문쪽에서 돌이 쌓이면서 물길이 저희 뒷마당으로 잡혀버렸네요 --
오도가도 못하고 119, 화도읍사무소 모두 전화불통.... ㅠㅠ 에혀.....
뒤가 바로 춘천고속도로 화도터미널 바로 입구부분인데 그 공사하면서 잘못했다느니
옆집식당이 계곡에 평상을 많이 깔아놔서 식탁들이 돌을 더 막아버려서 피해가 더 컷다느니
마을사람들은 그런얘기만 하고 있네요.....
정작 젤큰피해는 저인데.....저는 그때 들고있던 핸드폰외에 아무것도 못가져 나왔는데 ㅠㅠ
어제 비가 잠잠하고 포크레인들이 계곡물을 다시 원래대로 잡아놓고 물이 빠져서 집에가봤더니
ㅡㅡ;; 지붕만보이고 처마까지 흙과 돌이 쌓여있네요...실내로 기어들어갔더니 실내 전체도
마당높이만큼의 흙과 돌이 꽉차있고 ㅠㅠ 아무것도 ....
살림살이야 다시 구입하면 된다고 하지만 소중한 물건들 ,,,, 추억있는 물건들때문에 가슴이 아프네요 ㅠㅠ
서울 자양동에 원래 저희집이있어서 그쪽으로 왔지만, 앞으로 어떻게 되는건지 ㅠㅠ
보상이나 살림살이 못건진건 어찌해야하는건지 돌아버리곘네요..ㅜㅜ
마을회관이 대피소라고 하지만 피난민은 저와 뒷집3식구 4명이 전부이고 뒷집은 집이 괜찮아 들어간다지만
완파된 저만 지키고 있자니 낮에는 노인들 고스톱이나 치고있고....거기 있질 못하겠더라구요
공무원도 안와있고..... 물어볼것도 많은데...... 어떻게 해야하는지 막막합니다.
사무실에서도 일도 손에 안잡히네요!
첫댓글 이런 아주 큰 일은 당하셨군요.ㅠ.ㅠ 아무쪼록 빨리 잘 처리되시길 기원합니다.
네.. 고맙습니다..어떻게 처리해 나가야할지 막막하네요 ㅠㅠ 처음이라 아무것도 모르겠어요..노트북도 한달된건데 ㅠㅠ 업무용 핸폰도 3개월 된건데 ㅠㅠ 이씨 ㅠㅠ
아~어찌 그런일이 ㅜ,.ㅠ 위로가 못되어 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부디 잘 견뎌내시길 바랍니다 후;;
아이쿠... 수해피해를 많이 보셨네요.
어렸을때 지하실에 물차서 물퍼내면서 궁시렁 거렸던 기억이 납니다.
지하실 물차오르는 거와 비교도 안되네요.
부디 힘내시길. ㅡㅡ;
어찌 그런일이...
조속히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ㅜㅜ
머라 말씀을 못드리겠네요. 어떤말도 위로가 되질 않으실텐데...힘내시길 바랍니다.
이긍. 어짜요. 큰일이시네. 언릉 복구가 될테야한텐데.
이런...얼른 잘 해결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ㅠㅠ
아이구...... 어떡해요.....ㅜㅜ 화도IC쪽 풍림아파트도 걱정 많이했는데 정말 마음아프시겠어요...
무사한신걸 위안삼으시고,힘내세요.....
정말 큰일날뻔 하셨네요';; 무사하신게 다행이네요.. 좋은 소식 있길 바랄게요^^
-_-... 힘내세요.
그나마 무사하셔서 다행이지만 정말 큰일 당하셨네요...처리가 잘 되어야 할텐데.....
ㅠㅠ
헐 ~~ 비가 원수 ㅠㅠ
일단, 해당 지자체에 피해신고부터 빨리 하셔야 합니다. 힘 내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안 다치셔서 다행입니다. 힘내세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