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다림의 시간...
비음산 산행을 계획한다고 게시한 후 부터는 마음이 복잡해진다. 다들 바쁜 와중에 친구들이 많이 오며 좋을텐데 라고
꿈을 꾸기도 하지.. ( 어떤 행사든 마찬가지겠지만 )
5월 16일 토요일 기상청에서 비가 많이 온다고 했으나,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금요일 오후까지 마음을 졸이고 있었지만,
이번에는 일기예보가 빗나가지 않고 정확히 맞았네.ㅎㅎ
금요일 오후부터 서서히 내리기 시작하던 비가 토요일 아침에도 내리고 점심에도 내리고 계속해서 내렸네...
한번 잡아 놓은 일정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우리 사전에 취소는 없는 것으로 산행 모임을 추진을 했네..
법원 옆 주차장에서 만나기로 한 장소에서 친구들을 기다리며, 비가 오는 관계로 산행은 힘들고 대체 행사
고민 중........
2.즐거움과 행복의 시간.
생각보다 많이 친구들이 참석해서 일단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용지호수 근처로 이동을 했네...
그건 바로 볼링장...
오전인데도 볼링장에는 사람들이 많이 치고 있었다.. 우리도 인원이 꽤 되는 관계로 한꺼번에 다 치기는 어렵고
레인이 부족해 시간을 두고 게임을 즐겼네.
처음치는 친구도 있었고, 전에 볼링공을 잡아 본 친구도 있고, 그래도 오랜만에 볼링을 쳐서 그런지 옆으로 많이 빠지기도 하고
실수로 (?) 스트라이크도 나오고 우쨌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또 다른 장소로 이동... 차 타고 붕붕 ....
창원에서 차로 한 20분- 30분 이동하여 도착한 여기는 어디....
푸른 나무와 숲이 우거지고 맑은 공기가 살아 숨쉬는 곳... 장유계곡이네...
날씨 무덥고 할때 한번씩 찾고 했는데.. 비오는 날에 오니 나무잎에 빗소리가 또 다른 맛이 나네..
앞이 틔이고 시원해 보이는 가든 한 곳을 잡아서 맛나는 음식을 먹었네..
다들 친구들 만나서 기분도 좋고, 그리고 오늘 처음 참석한 친구 덕분인지 알콜을 시켜도 시켜도 모자라네..
고향 친구들은 다 좋은가보다...
술잔이 여러번 돌고 돌고 또 돌고.. 계속 돌고.......
기분도 많이 Up 되고 행복한 시간이었네..
3. 광란의 시간.
가든에서 기분이 Up 되었으나, 2% 부족하네...
부족한 2% 채우려고 근처 노래방으로 go go go go .......
오후에 노래방을 찾으니 손님도 없고 제일 좋은 방을 잡고 신나게 흔들고.. 흔들고.. 또 흔들고... 너무 흔들었나...
이 와중에 알콜에 취해 자기 안방처럼 잠을 자는 친구도 있고, 사무가 바쁜지 계속 전화 받는 친구도 있고...
그리고 운전해서 가야한다고 연신 물만 마시고...맨 정신에 논다고 고생한친구도 있고..
마칠쯤에 일어나 더 놀다 가자고 우기면서 그렇게 해서 음주 가무의 광란의 시간도 보냈네...
4. 아쉬움의 시간
언제나처럼 헤어지는 시간은 빨리 찾아 오는 것 같네.
친구들 만나서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은것 같은데 밖은 이미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네...
각자의 가정으로 돌아가야 하는 시간이네...
즐거움의 시간을 뒤로 한 채....아쉬운 토요일 밤도 가네...
비가 와서 원하던 산행을 못했지만, 멀리서 참석해 준 친구들, 창원 친구들 수고했다..
참고로 참석한 친구 한명은 아침 9시 좀 넘어서 나와서 저녁 늦게 집에 왔다고
일요일날 하루종일 집 청소 했다는군.....ㅎㅎㅎ
놀러오기 전에 미리미리 사전 작업 좀 하시길......
다음 만남을 기약하면서.....
첫댓글 어쩔수 없이 산행은 못했지만 친구를 만나서 잼나게 놀았다는게 소중한거지..고생많이 했다,,,,
모두들 즐거운 추억 만든 하루 였기를 바란다. 참석 못하지만 카페를 통해 대리 만족하면서 친구들의 우정에 갈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