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하세욤.. 야심한밤에... 잠이안와 이렇게 자유게시판에 첨으로
글을 남겨봅니다 ^.^*
종종 질문게시판에 '털'에 대한 글이 올라오드라구요..
그래서 궁금하신 분들 있을까 싶어 요로케 음.... 설명아닌 설명...을
드리고자 와봤어용
아시는분들은 다 아실만한 부분이지만
베들링턴테리어의 털은 검정,,, 또는 갈색,, 초코렛색으로 태어나
점점 색깔이 연해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답니당.....
태어나서 약 10개월~15개월정도가되면 털이 하~얗게 변하는 과정
즉,, 미운오리새끼에서 백조가 되는듯한 털의변화과정을 겪게 되죵.....
그.런.데.
이 하~얗게 변한 털이 다시 까~맣게 올라오는 기간이 있다는거에요... ㅋㅋㅋ
그래서 몇몇회원분들이 그부분에 대해 놀라셔서는 질문이 올라오드라구요...
제가 지금까지 본결과,,, 보통 3살정도가되면 다시 까만털이 우수수수~~~
옆구리부터 허리뒤쪽까지 타원형으로 까~맣게 올라오는 과정을 겪드라구요....
뭐... 그런데 말이 3살이지 2살이후부터도 이런과정을 겪는 아이들도 있고,,,
참 신기한 아이들인 것 같아요...
이뿐만이 아니라... 피부에 극을 받으면 까만털이 올라오기도 하죠 ㅎㅎㅎ
피부병이 생긴다던가,,,,, 몸에 어딘가에 상처가 나면 또 그부분에서 다시 태어난듯
까망털이 쏘옥~쏙쏙 올라오니까 말이에요 .....
음.. 암튼 제가 야심한 밤에 이렇게 글까지 남기게 된건.. 요즘 제가 잠깐 잊고있었던 털의 신비로움을 몸소 겪고있는중인지라
ㅎㅎㅎ 급 생각이 나서요 ㅎㅎㅎ
저희달리가 이제 막 8개월 반~을 지나 털이 한창 이뻐질라하는 시기에 있는데....
제가 몇일전 급 절망(?)을 하게 된 일이 있었답니다 ㅋㅋㅋ
이유인즉슨.... 극세사 이불같은..융드레스같은,,, 부드러운 털이 나고있어야 할 달리의
털 사이에 쏙쏙쏙 검정색 털이 올라오기 시작한거죠 ,,, 흐흑,,ㅜㅜ
쨘쨘쨘~~~
보이시나요? 중간중간 삐쭉삐쭉 가시같이 돋아있는 깜장 와이어헤어들이 ㅜㅜ???
요것을 보는 순간,, 저는 굉장히 절망적이었어요...ㅋㅋㅋ
회원분들 질문하시는데에 "걱정하지마세요 자연스러운 현상이랍니다~"하며 댓글을
달았었는데 ㅋㅋㅋ 막상 우리달리가 요로코롬 변해가고있다니 어찌나 놀랍던지 흐흐흑 ㅋㅋㅋ
실은 달리는 내년초부터 스케쥴 맞춰 독쇼에 출진예정이었거든용... ㅎㅎㅎ
뭐 3개월 4개월이면 다시 변할 수는 있겠지만...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털이 왜 이렇게 됐을까 고민을 했죠...
기억을 더듬어본 결과,,, 아!차 싶었더랍니다 ㅋㅋㅋ
우리베들이들은.... 겨울,,, 추위에 약한 아이들이었죠.... 달리는 낮에는 베란다 저녁엔 집안에서
생활하는 터라 ,,,ㅋㅋㅋ 추운날씨 & 밖에서와 안에 들어와있을때의 일교차 땜시롱 ~
요로케 껌정털이 우수수~ 생겼던거에요 ㅜㅜ
참~으로 신비롭고 신비로운 아이들이에요 ㅋㅋㅋ 옛~날 견사에서 아이들을 돌보던 시절 추운겨울에
폭스아이들 털을 옴팡지게 다 뽑아놨었는데 폭스 역시나 추위에 약해서 아무리 기다리고 기다려도
털이 자라지 않았던....ㅋ.ㅋㅋ 그 경험을 다시 생각나게 하는 사건(?) 이었어용...
그래서 요 몇일 동안 오빠한테 나 머리에 지진난다며 달리를 들여놔야 된다고 쫄라대고,,,
옷을 사야된다고 쫄라대고,,ㅋㅋㅋ 그랬답니다..뭐... 이제는 그냥 받아들이고 살고있어요 ㅋㅋㅋ
우리아이들은 외모도 특이하고 성격도 특이하고,,,
털도 특이하고 참참참으로 매력적인 아이들인것 같아요 ... 기후변화에도 민감한...ㅋㅋㅋ 흐흑 ㅋㅋㅋㅋㅋㅋㅋ
앞으로 날은 더 추워지고,,, 우리달리가 3~4개월 후에 어떤 모습을 하고계실지 궁금해지는 밤이네요
ㅋㅋㅋㅋ 혹 털에대해 궁금하셨던 부분이 제 글로 조금이라도 해결되시는 분들이 계셨음 하는
바램이네요 ㅋㅋㅋㅋㅋㅋ 고럼 다들 굿나잇!!! 하시길 ^.^*
첫댓글 네... 밖에서 생활하는 베들링턴은 실내에서 있는 아가들보다 상대적으로 와이어 량이 더 많습니다...
정말 자세하게 알려주셔서 앞으로 이런현상 보여도 안쫄거 같아요~고맙숩니다~ㅋㅋㅋ안춥게 해줘야겟어여~ㅋ
전문지식은 아니지만 그래도 생활속에서 깨닳은 부분이에요.... ㅎㅎㅎ 참 신기하죠 ? ㅎㅎㅎ 좋게봐주셔서 감사해요 스카이님^.^*
아~~ 글쿤염 저도 출근할때는 베란다에서 있는데
5년후 님네 아이들은 어떤가요? 저희달리는 깜장털이 제법 많아졌거든요 ㅋㅋ 그래서요즘들여놓자고 추진중인데..ㅋㅋ 달리도밖에많이있다보니 어느샌가 안은더운지 시원한곳을 찾더라구요^^ㅋㅋㅋ
저도 한국에 있을때 베들 리버칼라 아리 라고 지금은 엄마,아빠가 돌봐주고 계시는데 지금아리가 한.. 9~10년 정도 된것같아여. 저도 처음엔 아리에 와이어털보고 아리가 잡종인가? 하는 생각 까지 들었었는데 .... 지금생각해 보면 웃기네여...ㅋㅋㅋ 그때는 정말 한국엔 베들이 몇마리 안되고 미용도 아무런 지식이 없었을때라.... 그땐 저도 브리더 하시는 분에게 여쪄보기도 하고 나름 베들에 대해 공부 많이 했었는데...
그래도 와이어털이 매우 중요한 털이기도 해여. 그루밍을 했을때 와이어 털이 있어야 미용빨이 더욱살고 미용했을때 그 예쁜 모습을 오래 유지시켜 주기도하고 샤방샤방해 보이도록.....
암튼 써니님 말데로 베들.... 정말 성격도 특이하고 외모도 특이하고 털도 특이하고 정말 매력이 넘치는 것같아여~~
아리가 나이가 9살이나되군요^.^ 맞아요 아리맘님 말씀처럼 와이어가 모양이뿌게내주는데는 한몫할듯..^^ 좋게생각하면 또그런부분이있네요!! 아리맘님 정말아가들사랑하는맘이크신것같아요 공부도마니하시구... 미용도 넘 잘하시구^.^!멋지세욤!!!
정말 공감입니다 ㅋㅋ저도 키우진 2년이 다되어가지만 여전히 공부중,, ㅋㅋㅋ매력적인 우리 베들링턴 ㅎㅎ
지언씨도벌써 2년이나~^.^ 이제대식구죠 ㅋㅋ 저도 달리데려오면서 하나하나 다시시작하니 다신기하고 재미있고,,, 달리가넘이뻐서 가끔 눈이 하트가되는걸느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