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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03분반 게시판, 75번 게시글, 중국어학과 이수인 학우의 “플라스틱 수거 월1000만원 손해…이미 대란 시작됐다." 라는 제목을 가진 글에 흥미를 갖고 시작합니다.
아동학과인 나는 지난 8월 어린이집으로 인턴을 다녀오게 되었다. 어린이집에서 유아들과 8월 한 달 동안 ‘환경과 생활’이라는 주제로 함께 활동을 이어가게 되었다. 유아들과 함께 환경오염에 대한 포스터를 꾸며보는 활동을 하며 환경오염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고, 각종 플라스틱으로 배 만들기 활동을 진행하며 재활용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또한 무분별한 재활용 폐기물들을 바다에 버리게 되면서 피해 입은 동물들이 나오는 영상자료들과 재활용 폐기물에 대한 처리방법에 관련된 활동지를 함께 활동하며 환경을 보호, 보존하는 방법 그리고 환경의 소중함에 대해 알아 볼 수 있는 활동을 한 것이 생각나게 되었다. 이러한 환경에 대한 주제는 인턴활동을 하며 관심이 많아질 수밖에 없는 주제였다.
또한 운영관리 수업을 들으면서 게시판에 다른 학우들과 기사를 공유하기 위해 조사하던 사물인터넷인 IOT에 대해서도 관심이 생기기 시작하였다. 이번 과제를 하기 위해 다른 학우들의 게시물을 살펴보던 중 코로나 19가 시작되면서 환경오염과 재활용 폐기물에 관련된 주제인 플라스틱 수거로 인한 비용의 증가로 쓰레기 대란이 일어나고 있다는 이 기사는 나의 흥미를 끌기에 적합한 주제였다. 이 기사를 보면서 세상에는 여러 가지 IOT가 존재하는 데 재활용 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한 IOT는 존재하지 않는 걸까? 만약 존재하지 않는 다면 다른 해결방안에는 무엇이 있을까? 등의 호기심이 생겨났고 학우가 조사한 기사를 주제로 삼게 되었다.
학우의 글의 기사를 살펴보면 언택트 소비 확대로 인해 ‘배달 중독’ 사회로 변화되었고, 그로 인해 음식 뿐 아니라 커피마저도 ‘배달’시켜 마시는 것이 익숙한 풍경이 되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폐기물 양이 2배로 늘어나게 되었으며 매달 250톤의 플라스틱, 약 90톤 의 비닐이 생성되고 있다고 한다. 재활용 폐기물이 급증하게 되고 서울 도봉구에 위치한 한 재활용 폐기물 집하장은 물량을 감당할 수 없게 되었고, 9월 초부터 폐기물의 일부는 다시 돌려보내는 정도에 이르렀다고 한다. 밑의 그래프는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공공시설을 통해
처리하는 폐기물 위주로 조사한 결과로써, 올해 상반기 종이류는 하루 평균 889톤이 발생해 전년 동기 대비 29.3% 증가했다고 볼 수 있다. 플라스틱류는 평균 848톤으로 15.6%, 비닐은 951톤으로 11.1%, 발포수지류는 119톤으로 12%가 증가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코로나로 인해 증가 된 가정에서 배출 된 재활용 폐기물이 처리되는 과정은 이와 같다. 수집운반 업체들이 주거지에서 중간 집하장으로 이동시켜 쌓아둔 뒤, 품목별로 나눠 중간가공처리업체로 전달된다. 가공처리 된 물건은 최종처리업체로 옮겨지게 되는데 의류업체에서는 플라스틱에서 뽑아낸 섬유를, 제지회사나 휴지제조사에서는 폐지에서 나온 펄프를 가져가 각 판매하게 된다. 다른 하나의 방법은 해외수출이다. 하지만 이는 최근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로 인해 중국이 플라스틱 폐기물을 수입하지 않는 것과 원유가격이 하락되며 재활용을 사용하는 것보다 원유로 새 제품을 만드는 것이 더 실용적인 결과가 되기 때문에 재활용품을 찾지 않게 되며 재활용 폐기물들은 오갈 곳 없는 신세가 되었다는 뉴스기사이다.
B) 코로나 시대가 시작되었다. 그에 따라 사회도 변화되고 있다. 요식업계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사실 상 코로나 시대가 도래되며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분야라고 생각해도 무방할 정도였다. 이러한 타격으로 인한 실을 득으로 변화시킨 것이 바로 ‘배달’이지 않을까? 통계청의 온라인 쇼핑 동향의 자료를 살펴보면 코로나 시대가 다가오면서 7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2조 9천625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5.8% 늘었다. 식품분야에서도 식품은 2조 608억 원으로 1년 전보다 51.8% 증가했다. 또한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1조 3천780억 원으로 작년보다 66.3%나 증가했다. 요식업계는 배달로 다시 한 번 성장을 이뤘다.
하지만 배달은 양날의 검과 같은 존재였다.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인해 일회용품의 사용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다. 단순히 음식을 배달시켜 발생하는 플라스틱 뿐 아니라 카페 등 에서도 일회용품이 일시적으로 허용되면서 재활용품이 아니라 재활용 폐기물이라고 불리는 쓰레기들이 생성되었다. 정보 분석 기업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코로나19 임팩트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전후로 배달음식 이용률이 33%에서 52%로 증가했다. 포장용기나 식기 등 모두 일회용품인 것을 감안하면 배달 한 번에 상당히 많은 일회용품이 사용된 것이다.
우리나라의 재활용 폐기물을 처리제도는 1995년 폐기물 종량제 제도를 시행한 이래로, 국내 재활용률이 점차 증가하여 2017년에는 86.4%의 폐기물이 재활용되는 결과를 보여줬다. 그러나 높은 재활용량에 비해서, 실제 재활용량은 통계와 거리가 먼 수준이다. 선별 과정에서 39%의 재활용 쓰레기가 탈락하게 되고 이 재활용 쓰레기들은 매립·소거하게 된다. 종이도 휴지 제조사나 제지회사에서 두루마리 휴지나 페이퍼 타월 정도로만 새로운 재활용품으로 나오게 된다.
이렇게 재활용 폐기물이 되는 이유는 이와 같다. 랩 필름과 소형 플라스틱류는 기계에 감겨버릴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 재활용하기 힘들고, 과자 봉지는 안에 알루미늄 처리가 되어있기 때문에 활용이 어렵다. 배달용기 같은 경우는 음식물이 묻어있어 재활용을 할 수 없다. 그리고 스티로폼과 비닐봉지 또한 기본적으로는 재활용이 불가능하다. 재활용 폐기물을 수거-선별-처리과정을 거치는 중 선별과정에 이르기까지에 이런 문제로 인해 재처리 비용이 많이 들어 선별과정에서 제외시키기 때문이다. 또한 학우가 조사한 위의 기사에서 재활용 폐기물이 증가한 이유 중 하나로 미-중 무역전쟁 전에는 중국이 세계 재활용 쓰레기의 절반이 되는 정도를 수입하였지만 현재 미-중 무역 전쟁이 격화되어 폐비닐과 폐플라스틱 등 재활용 수거가 거부 되어 대란을 겪어왔다는 것도 하나의 문제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이보다 문제되는 것은 한국업자들이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 나온 폐플라스틱을 수입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폐플라스틱을 수입하는 이유는 그것들을 수입 한 후 재활용하여 재생원료로 만들어 재수출하기 위해서다. 그렇지만 수입한 폐플라스틱 전량을 재활용 하지 못한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점이다. 재활용 하는 10%를 제외한 나머지는 쓰레기로 남기 때문이다. 또한 필리핀으로 수출하던 우리나라의 재활용 폐기물들이 바젤협약으로 인해 동남아시아 국가로 수출하지 못해 한국이 폐플라스틱 처리장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발생하고 있다. 실제 관세청 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들어온 폐플라스틱은 15만1292t으로
수출량(6만7441t)의 2배를 넘어섰다. 2017년까지 수출이 수입보다 3배 이상 많았다가 역전됐다. 폐플라스틱 무역수지는 지난해 4868만2000달러(약 555억5000만원) 적자를 기록했다는 공식적인 자료가 있다. 이로 인해 미-중 무역전쟁 뿐 아닌 국내로 들어오는 폐플라스틱의 수입은 더욱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적체가 심할 수 밖에 없는 폐플라스틱 품목의 수입을 제한함으로써 경상북도 의성군 단밀면에 있는 쓰레기 봉분과 같은 국내 적체현상을 해소하고, 이미 오염 된 저급 폐플라스틱의 수입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서 정부는 폐플라스틱의 국내 수입에 대해 제한했다고 한다. 또한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가방과 의류 등을 본격 생산하게 되었다.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시범사업’의 정책에 따라 고품질의 재활용 제품을 재활용한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수거한 페트병으로 플리츠마마, 효성티앤씨에서 니트 재질 의류 및 가방을 제작했으며, 스파클에서 역 회수한 페트병으로 블랙야크, 코오롱에프앤씨, 티케이케미칼 등에서 기능성 의류를 생산한 사례가 있다. 향후 10만톤까지 확장할 시 4200억원 가량의 신규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바이다. 독일의 ‘프라이탁’이라는 가방 제조회사는 재활용 재료를 활용하여 가방을 만들어 판다고 한다. 이처럼 우리나라도 시범사업에서만 멈추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도 저 기업들에 관심을 가지고 소비한다면 제2의 프라이탁 같은 기업이 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우리나라도 폐플라스틱이나 재활용 폐기물이 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코로나 19로 인해 급증한 많은 양의 재활용 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해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것을 위해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이 결합된 재활용 수거 자판기인 ‘네프론’이라는 로봇이 개발 되었다. ‘네프론’은 스스로 재활용 쓰레기를 인식하고 자동 분류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고 바코드나 모양이 훼손되어도 정확히 인식할 수 있는 등 사물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전과 달리 시간도 절약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보관용량을 초과했을 때 이를 통제, 제어하여 재활용 수거차로 알림을 보내 쓰레기 산과 같이 미관을 훼손하는 등의 문제도 상쇄시킬 수 있게 되었다. 사물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재활용 폐기물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c) 삼겹살을 식당에서 먹을 때 생겨나는 쓰레기라고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휴지와 물휴지 정도일 것이다. 현재 코로나 19로 배달이 더욱 활발한 성장을 이뤘다. 하지만 배달업이 성장함에 따라 우리가 배달 삼겹살에 대한 쓰레기를 코로나 전 대면식사와 비교 해본다면 포장 쓰레기의 위력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포장쓰레기들은 분리 배출이 잘 이루어지는 아파트 단지들에 비해서 길 또는 주택가에서는 무분별하게 버려진 여러 쓰레기들을 흔히 목격할 수 있다. 이는 단순하게 도시 미관의 문제를 넘어선 수거 업체들로 하여금 수거 과정에서 많은 불편, 작업 효율성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고, 처리 비용을 증가시킨다. 또한 바젤협약으로 동남아시아 국가에 수출하던 재활용 폐기물들은 더 이상 수출하기 힘들어졌고,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해 중국으로의 수출도 어렵게 된 실정이다. 이렇게 우리나라의 재활용 폐기물이 쌓여가는 도중 우리나라는 저 품질의 폐플라스틱을 이용하기에 재활용하기 어렵다는 이유만으로 일본 등의 선진국으로부터 재활용 폐기물을 수입해온다. 결과론적으로 우리나라의 곳곳에 ‘쓰레기 산’이 만들어 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재활용 폐기물들의 수거과정에서의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처리비용을 감소시킬 만한 해결 요소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현대에는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되는 사물에 인공지능을 부착하고, 사물에 센서와 프로세서를 장착하여 정보를 수집하고 제어·관리 할 수 있도록 인터넷으로 연결되어있는 IOT 등의 발달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것을 이용하여 처리업체가 재활용 폐기물을 수거해 가기 전 사람들이 먼저 재활용을 해준다면 좋을 것이다. 이러한 로봇을 활용하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재활용을 하면 포인트를 적립해주고 적립된 포인트를 다시 현금으로 반환되는 방식 또한 여러 시민들이 호기심을 가질 수 있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자원순환에 관심과 애정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국민이 노력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국가는 IOT를 많은 곳에 배치시켜 상용화 될 수 있도록 힘을 써야 할 것이다.
또한 여러 기업들도 앞장 서서 재활용 폐기물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블랙야크 등의 브랜드에서는 폐플라스틱으로 의류를 제조하고 있고, 이노버스라는 기업은 '쓰샘'이라는 일회용 컵 수거 IOT를 개발하여 수거 후 이물질이 묻지 않도록 기계가 이물질을 제거 한 뒤 분리수거를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러한 것처럼 여러 기업에서 나서서 재활용 폐기물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마케팅 해야 할 것이다. 또한 폐플라스틱이나 포장용기를 최대한 줄이기 위하여 최근에 소분 리필 판매를 하는 곳이 늘고 있는데 이와 같은 친환경적 사업들에 대해 힘 써야 할 것이다.
국가에서 재활용 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한 방법만을 도모 하는 것 뿐 아니라 국민들이 스스로 관심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과제를 하는 나조차도 코로나가 시작되며 배달음식을 많이 시켜먹는 사람 중 하나였지만 재활용 폐기물이 많이 나온다는 사실을 인식만 하고 있었지 더 깊은 생각을 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 나 같은 사람도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시민단체나 개개인들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거나, 배달음식을 시켜먹은 뒤 이물질을 최대한 제거하기 위해 씻어 재활용하거나 또는 카페 등을 이용할 때 개인 텀블러를 가지고 간다든지 플라스틱 빨대를 쓰는 것 대신 개인용 빨대를 사용해 재활용 폐기물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할 것이다. 또한 일회용기를 쓰는 것이 아닌 다회용기를 쓰는 등의 방법을 모색해 분리수거를 하기 위한 비용을 감소시키고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환경보존이야 말로 국민만 노력한다고 될 것도 아니고 국가만이 노력한다고 될 문제도 아닐 것이다. 국가, 기업 그리고 국민이 모두 힘을 모아 노력 해야 비로소 진정한 환경보존이 이뤄 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니깐 대면식사보다는 배달이 좋아"라고 생각하여 배달음식을 시켜먹는다. 하지만 당장의 앞만 바라보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유연한 사고를 가지고 미래까지 바라보고 꾸준한 노력으로 환경을 보호하고 미래에는 지금보다 좀 더 나은 환경을 보존하여 후세에 전달해야 할 것이다.
[참고자료]
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1904234803i 한국경제, 한국, 폐플라스틱 '수입 대국' 됐다
news.joins.com/article/23517382 중앙일보, OECD발 ‘폐플라스틱 쓰나미’ 한국 덮치나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4531601 kbs뉴스, 코로나 집콕에 ‘인쇼·배달’은 승승장구…포장 쓰레기는 첩첩산중
http://www.goodnews1.com/news/news_view.asp?seq=99192 데일리굿뉴스, 코로나로 줄어든 환경오염…일회용품 증가로 '쓰레기 대란'
www.upinews.kr/newsView/upi202002070033 UPI뉴스, 배달음식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 급증…업체·당국 '골머리'
news.joins.com/article/23608669 중앙SUNDAY뉴스, 폐기물 재활용률 86% 맞아? 전국 235곳에 ‘쓰레기산’
jmagazine.joins.com/economist/view/327855 중앙시사매거진, 재활용 폐기물이 쓰레기 산으로 둔갑
www.dailian.co.kr/news/view/899707 데일리안, 국내 폐플라스틱으로 화장품·가방·의류 생산 본격화
www.hankyung.com/it/article/2020072709841 한국경제, AI 로봇이 분리수거…'돈 되는 재활용' 선보인 수퍼빈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0102116127467037 머니투데이, 이노버스, 영리한 일회용 컵 수거함 '쓰샘' 개발...친환경 벤처기업으로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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