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3주차 실습을 시작하였습니다. 시간이 참 빠르게 가는 거 같습니다.
이번주는 진해 군항제 기간이라 다른때보다 조금 더 빠르게 움직였습니다. 차가 밀려 지각을 하면 안 되니!!
꿈놀이터 가는 길은 밀리지 않군요^^ 실습 가는 길이 흐립니다. 오후에 아이들과 군항제 즐기러 가야 하는데...(다행히 군항제 갈 때는 햇빛이 났어요^^)
아이들과 3번째 대면.... 인사도 거리감도 이제는 서먹하지 않고 조금은 친해진 거 같습니다. 꿈놀이터 선생님들과 도요^^
저희 실습생들만의 생각만은 아니겠죠??
아이들과 장도희 선생님과 인사를 나눈 후 오전 하루일과를 시작했습니다. 환경정리 및 점심준비. 3주차라 우리 실습생들의 손이 맞아 그런 건지 꿈놀이터 시설자체가 워낙 깨끗해서 그런지 환경정리는 정말 후다닥 해치우는 거 같다.
오후 일정이 진해 군항제 투어라 걸어서 이동과 함께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아 점심을 30분 정도 빨리 먹기로 했다.
오늘 점심 메뉴는 스파게티였다. 냄비두 개로 나눠서 하나는 토마토소스를 넣고 하나는 로제 소스를 넣어 만들었다.
면을 삶는 중간 라면 끓이기에 일각연이 있는 시후가 생각이 났다. 면은 라면이나 스파게티나 비슷할 거니 꿈놀이터 셰프 시후를 불렀다. "시후야 스파게티도 잘끍여?? 솜씨 좀 발휘 해줄래??" 시후가 흔쾌히 응해주었다.
시후는 크면 훌륭하고 최고의 맛을 선사하는 요리사가 될 거야!! 선생님이 응원할게^^
실습선생님은 토마토소스를 넣어 스파게티를 만들고 시후는 로제 소스를 넣어 스파게티 대결!! 둘 다 맛은 좋았지만 선생님들은 느끼함이 있는 로제 보단 토마토를 맛있어 하고 아이들은 로제를 맛있어 하는거 같다. 참고로 난 둘다 맛있었다.^^
맛있게 점심식사 후 아이들과 진해 군항제로 출발하였습니다.
출발은 이렇게 얼굴이 다들 환했다.. 미래를 모르고...
3년 만에 하는 군항제는 많은 사람들로 인사 인해였다. 복원 로터리 "이충무공추모대제"를 보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면서 소방안전교육을 받고 가기로 하였다.
- 심폐소생술 3GO
1. 깨우고 : 양어깨를 좌우로 흔들지 말고 두드리고 말을 걸어 의식을 확인합니다.
2. 알리고 : 119에 신고합니다. 다수가 모여 있는 장소에서는 특정인을 지목하여 119 신고 요청을 합니다.
3. 누르고 : 두 손을 깍지 끼고 팔꿈치가 구부러지지 않도록 몸과 수직이 되도록 하며 가슴 중앙을 강하게 빠르고 일정하게 압박합니다(성인대상)
여러 번 해본 아이들과 한 번도 해보지 않은 나는... 여러 번 해온 아디들이 질문에 답을 잘했다.
소방안전체험 교육 후 북원로터리에서 이충무공추모대제 식전 행사로 진해기지사령부 의장대 시범을 본 후 해군진해기지사령부로 향했다.
북원로터리에서 임시버스를 타고 들어갈 수 있으나 버스줄이 많이길어 우리는 도보를 선택했다. 성령이는 가봤다고 했으나 실습선생님들 포함 시후랑 어준이랑은 첨가본 곳이여서 기대가 됐다. 도보 선택은 좋았던것 같다. 들어가는 길이 너무예뻣다. 개나리도 피고 벚꽃도 피고 편백숲도 공기도 좋고 눈도 호강한거 같다. 약1키로를 들어가면 기지사령부 앞 손원일 제독의 동상이 있는데 여기까지만 들어갈수 있었다. 기지사령부광장에서 군악대의 음악회가 있었는데 악기를 하는 어준 이 가 관심 있어했다. 잠시 관람 모드~ 한편 옆에서는 해군 군복 대여로 군인 복장도 할 수 있고 군인복장으로 멋진 사진도 찍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해군기지사령부 들어오면서 성령이가 다른 건 모르겠는데 제복은 한번 입어 보고 싶다고 하였는데 역시나 한인물 하는 성령이가 젤 잘 어울렸던 거 같다.
기지사령부에서 나가 여좌천으로 가서 카페에 들러 잠시 쉬어가는 타임을 가졌다.. 체력이 짱이였던 아이들과 달리 실습 선생님들은 체력이 딸림.. 실습도 체력을 길러야겠다는 다짐을...
아이들과 음료 먹으면서 성령이의 연애 애기도 듣고 손승민 실습선생님은 다음에 성령이한테 연애 코치를 받기로 했다. 곧 장가갈 듯.^^ 여좌천을 따라 내려오면 벚꽃 구경도 하고 사람구경도 하고 중원로터리를 지나 전차 전시와 프리마켓 행사를 지나 꿈놀이터로 향했다. 5시간가량을 걸으며 아이들은 저녁에 일찍 뻗었다고 했다. 너희들도 나름 힘들었구나.
꿈놀이터로 돌아와 아이들의 저녁을 준비했다. 저녁메뉴는 유부초밥과 주먹밥이다. 맛있게 먹어주렴.
일요일은 신관에서 활동을 한다. 도착하자마자 따뜻한 차 한잔으로 몸을 녹인 후 환경정리 시작. 신관도 이제는 낯설지 않은 곳이 됐다. 일사불란한 우리 실습 선생님들. 오전 환경정리를 한 후 점심을 먹고 장도희 선생님과 실습일지 검토를 해주시면서 한 사람 한사람 보완할 것과 피드백을 해주셨다. 실습일지 작성도 한 회 차 한회차 업그레이드가 될 것 같다.
3주차주말실습 마무리를 하며 많이 배우고 실습생으로서 많이 부족한 부분을 반성하며 우리 아이들에게 많은 걸 줄 수 있도록 더공부하고 노력해야겠다. 꿈놀이터 선생님 많이 가르쳐 주세요. 열심히 배우겠습니다^^
첫댓글 봄이 왔습니다 진해전역이 봄꽃과 벚꽃으로 도시를 감싸 안은 모습이네요 봄을 시샘하듯 쌀쌀한 기운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실습의 여유로움이 이번주는 허락되지 않는 모습입니다 아이들과 꽃구경도 하고 심폐소생술 중요한 안전교육을 군항제를 통해 체험할수 있다는건 아주 뜻깊은 시간입니다
여러 다양한 체험과 볼꺼리는 실습선생님과 아이들 모두 토요일 하루를 모두 소진한듯 휴식을 필요로 하였네요
3주째 주말실습 동안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아이들과 프로그램 하나 하나 만드시면서 아이들의 생각도 듣고 서로 존중하는 시간과 생각을 나누는 장을 가졌으면 합니다
4년만에 열리는 진해군항제가 너무너무 기대됩니다. 때마침 꽃도 만개하였네요.
아동들과 함께 진해 곳곳의 숨은 명소를 찾아서 예쁜 사진도 찍고 진해소방서에서 주관하는 재난대비안전교육도 진행하며 알차고 유익한 실습 진행해주셨습니다. 진해 벚꽃을 보며 힐링하는 시간도 가지시길 바랍니다. 아동인솔과 프로그램 진행에 수고 많으셨습니다 ^^
몸으로 체험하고 받아들이는 정보는 세포에 저장되어 잊지않게 된다고 합니다. 재난상황과 비상, 응급상황시 당황하지 않고 모든 일에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성인으로 성장한다면 그 또한 훌륭한 자립의 한 모습이겠죠.
이번주는 군항제에서 다가온 봄을 맘껏 즐기고 오셨네요 보기만 해도 근사하고 아름답습니다^^
아이들이 많은 체험을 할 수 있게 프로그램을 구성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