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시스템으로 지어졌다고 합니다...
2층 1전시장 입구 로비입니다...
로비를 나가니 복도에 수조들이 있습니다... 어류전시관은 실내를 어둡게 하고 수조를 밝게 해야 제대로 감상이 되는데 우측의 밝은 채광으로 수조안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블라인드라도 내리든지... 어종은 버들붕어, 참붕어, 왜몰개, 참중고기, 감돌고기, 쉬리, 미꾸리류, 종개류가 있습니다... 코엑스 아쿠아리움이나 다른 전시관들도 그랬지만 여기도 쉬리의 상태가 최악이더군요... 진정 쉬리를 위한 레이아웃이 아니면 쉬리의 희생만 따를뿐입니다... 그리고 보호종이라는 감돌고기도 위상에 맞는 수조환경이 조성되어야 되는데 대접은 일반종들과 차이가 없습니다... 명색이 민물고기 전시관인데 물고기들을 건강하게 키워 주셨으면 합니다...
드디어 사람을 만났습니다... 두 분이 엎드려 있는 수조는 물고기를 손으로 잡아보는 체험공간이었는데 다행히 물고기는 외래종인 틸라피아 치어들 이더군요... 비린내 엄청...
우측 수조에는 금붕어, 비단잉어 들어 있습니다...
1전시장 끝에서 밖을 바라본 풍경입니다... 주차장 우측의 작은 건물은 외부화장실인데 변기와 화장실 전면에 석회가루 같은게 허옇게 앉아 화장지로 닦아도 닦이지 않더군요... 바닥에는 쓰레기가 흩어져 있고... 청소를 안하는건지... 실내화장실을 이용하세요... 여자화장실은 모르겠습니다...
2전시장 입구... 2층에서 1층으로 내려가면서 ㄷ자 모양으로 2전시장이 있습니다... 우측에 수조들이 보입니다...
코엑스 아쿠아리움의 민물고기 전시관과 비슷한 레이아웃입니다... 그나마 볼만 했습니다... 징거미, 갈겨니, 피라미, 돌고기 등 소형종들이 있습니다...
어항에 낙차를 두어 상류에서 하류로 물이 흐르듯이 만들었는데 어종은 상하류 구분없습니다...
턴하면 다시 우측에 수조가 있는데 황어, 산천어, 누치, 쏘가리, 꺽지, 동자개, 잉어, 가물치, 뱀장어, 틸라피아 등이 있습니다...
봄에 알을 낳기 위해 바다에서 섬진강으로 화개천으로 소상하는 황어는 혼인색이 돌기 시작합니다... 오래전에 자연다큐멘터리에서 재미있게 본 기억이 납니다...
이제 3전시장 입구입니다...
좌측에는 족제비, 너구리, 오소리, 고라니 등의 박제가 있고 정면의 수조에는 수달 한쌍이 있습니다... 섬진강산도 아니고 타지역 국내산도 아닌 동남아에서 수입했다고 하네요...
입구 우측에 가재, 다슬기 모형...
2층으로 올라가면 황쏘가리, 가시고기, 배스가 있습니다...
끝입니다... 정면의 유리문이 나가는 곳입니다...
3전시장 입구를 나오자 마자 좌측을 보면 수달 새끼가 두마리 있습니다... 거의 다 자랐더군요...
사육사 아저씨가 들어가자 발을 물면서 재롱을 피웁니다...
관람평을 적자면 건물자체는 잘 지은듯 하지만 어류전시관으로는 맞지 않는거 같습니다... 최근에 지은 전시관인 만큼 기존 전시관들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개선을 하여 정말 제대로 된 민물고기전시관을 만들었어야 되는데 기존 전시관들 보다 오히려 볼거리가 없습니다... 건물을 처음 봤을때 어류전시관이라는 느낌이 조금이라도 들게 설계를 했으면 하는 아쉬움도 큽니다... 콘크리트 노출 마감으로 삭막해 보이고 전체가 유리이다 보니 너무 바깥의 자연 채광이 강하여 관람도 불편하구요... 바깥의 생태연못 인도도 건물과 일체감을 갖도록 콘크리트 느낌의 자재를 쓴거 같은데 자연친화적인 느낌이 나게 목재 느낌의 자재를 썼으면 좋았을 것을... 전체적인 느낌은 어류전시관이 아니고 건물을 지었는데 삭막해 보이니까 그걸 보충하기 위해 군데군데 수조를 설치해 놓은 꼴입니다... 195억을 들여 정말 안타깝습니다... 멋진 레이아웃에 물고기들이 건강하게 살아가는 모습의 전시관을 기대했었는데... 앞으로 더 나아지기를 바랄뿐입니다... 그리고 작년 언론에서 올해말 쯤 충청북도 단양에 40억 들여 남한강어류전시관을 완공한다고 보도 하였는데 이곳은 전문가들의 자문을 얻어 제발 제대로 짓기를 소원합니다...
첫댓글 굉장히 멋있고 좋은 전시관인것 같습니다...만 왠지 민물고기가 주인이 아니고 손님인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메딕님의 손길이 필요할듯......
돈은 많이 쓴 것 같은데...헛 돈 쓴 느낌이네요...참 아쉽습니다. 그 돈 들여서 제대로 만들면 정말 멋질텐데
어제 이쪽으로 지나가다가 멀리서 보았습니다...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아서 그런지 너무나도 한산하더군요..
수달 굉장히 귀엽게 생겼네요 ^^
아 여기 매화축제할때 지나가다 봣지만 아직 다 안만든줄알고 안갓는데 ㅠㅠ 아 갔다올껄 간김에 ㅠㅠ
저도 가본적있습니다.. 밖으로 나오면 2m급 철갑상어들이 버글버글하지요~ 규모는 상당한데, 볼거리가 부족한게 아쉽더리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