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감동이 되면..
얼마 전에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새끼 판다 ‘푸비오’를 향한 엄마 판다의 사랑, 바닷속 어미 고래의 새끼 사랑 등은, 우리가 익히 들어 잘 알고 있습니다. 동물들의 사랑도 이러할진대, 인류의 사랑은 더 감동적입니다. 그래서 창조주의 귀한 사랑을 잘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조물주의 어마어마한 사랑이 부모를 통하여 자녀에게로 흐를 때, 감동이 몇 배로 증가합니다. 부모에게서 받은 ‘사랑의 미소와 관심’은, 자녀에게 평생 사라지지 않는 힘이 될뿐더러, 무한한 신뢰를 쌓게 합니다.
사랑을 통해서, 자신을 ‘존귀하고 행복하며 사랑받을 만한 존재’로 인식하면서 살게 되는 것입니다. 친구는 사랑을 통하여 우정이 더욱 두터워지고,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남녀는 사랑을 통하여 부부가 되어 ‘네가 나이고, 내가 너인’ 일심동체의 삶을 살게 됩니다. 사랑은, 우리 모두를 살아가게 하는 힘이며, 삶에 대한 긍정적이고 역동적인 생각의 근원입니다. 사람이 사랑을 받고 느낄 때, 뇌에서 ‘도파민’ ‘옥시토신’ ‘바소프레신’과 같은 화학물질을 활발하게 분비해서 뇌의 주요 부위들을 활성화시킵니다.
단순히 뇌의 한 영역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뇌 전체의 12개 영역에 각기 다른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뇌 속의 신경 네트워크를 분산시킴으로써 보상, 정서, 동기, 사회인지 등을 조절해 주는 신경에 아주 다양하게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사랑에 감동이 되면, 일상생활의 모습이 다른 방식으로 변하여 뇌가 작동하고, 얼굴이 환해지며 빛이 나게 되는 것입니다.(송황순)
그렇습니다. "가람은 곧 사랑이다!" 이 말은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상식입니다. 요컨대, 사랑이 없는 사람은 ‘사람’이라 할 수 없습니다. 사랑에는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 있습니다. 하나님 사랑에는 주님의 말씀도 포함되고, 이웃에는 그 자신과 자연도 포함됩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과 자기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이라야 인간다운 삶을 산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