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고릴라, '2023 카드업계 이슈 10'...‘애플페이’ 外
국내 최대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2023 카드업계 이슈 10’을 선정, 발표했다.
사진=카드고릴라© 제공: 싱글리스트
기다림의 끝, 애플페이 국내 상륙
지난 3월, 애플이 현대카드와 손을 잡고 한국에서 애플페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이폰 등 애플 기기 사용자들은 애플페이 서비스 출시 9년 만에 국내에서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초창기 NFC 단말기의 저조한 보급률, 대중교통 사용 불가 등의 여러 우려 사항 속에서도 현대카드의 신규 회원은 지난 3월 약 20만명가량 증가했다. 특히 연회비 부담 없이 애플페이를 이용할 수 있는 체크카드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끝나지 않는 고금리, 고물가
고금리, 고물가 현상이 지속되며 인기 신용카드 트렌드도 변화했다. 상반기에는 각종 공과금 인상이 예고되며 지난해까지 인기였던 ‘무조건 카드’ 대신 ‘생활비 카드’가 인기를 얻었다.
하반기에는 이상 기후로 인한 전기 사용 증가, 식료품 가격 상승, 대중교통비 인상 등으로 생활비 할인 카드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계속되는 고물가로 인해 서민들이 허리띠를 조이면서 실적 부담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무조건 카드’도 다시 상승세에 올랐다.
캐릭터 플레이트 대거 출시
2023년은 카드사들의 ‘캐릭터 마케팅’이 돋보였던 해였다. 카드사들은 최근 카카오프렌즈, 라인프렌즈, 펭수 등 대형 IP뿐만 아니라 산리오, 원피스, 짱구는 못 말려, 월리를 찾아라 등 추억의 캐릭터와 다이노탱, 최고심, 망그러진 곰 등 최근 SNS를 통해 인기를 얻은 캐릭터 등을 활용한 다양한 캐릭터 카드를 선보이고 있다.
신한카드의 산리오 캐릭터즈 카드는 신청이 몰리며 배송 지연 등 품귀 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카드고릴라가 지난 9월 실시한 ‘가장 선호하는 캐릭터 카드는?’ 설문조사에서는 ‘KB국민 My WE:SH – 토심이, 토뭉이’ 버전이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알뜰교통카드 플러스 리뉴얼, 미성년자 신용카드 발급 사용 확대, 여행 특화 카드 인기, 프리미엄카드 라인업 강화 등 2023년의 카드사 이슈를 선정했다.
카드고릴라, '2023 카드업계 이슈 10'...‘애플페이’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