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사이
나는 꽃구경에 미친
여자가 되었다
자고 눈뜨면 창밖으로 펼쳐지는 팝콘을 터트린 고소한
벚꽃은
^ 날보러 와요^
^집에 있지 마요 ^
^궁댕이 뽀드라치 생겨용 ^ 벌렁거리는 가슴 에
꽃불을 지펴 ㅡ 뜨거워서
데어 죽을거 같게 만들었다
금욜은 79세 건강한
언니를 꼬셔
"언니야 꽃구경가자
내가 찰밥 도시락 쌀게
언니는 커피만 준비해라 "
"오옹냐 ㅡ 내 동생아
너니까 날 불러내지"
울 자매 세련된 백팩 메고
(비록 찰밥에 씻은 김치볶음 들었지만) 신나게
지하철 7호선 1시간반 타고 부천 종합운동장역 내리니
5분거리에 그 소문난
원미산 진달래 동산이다
아이구야 ~~
오온세상 진달래 여기 다 모였네 ㅡ 우린 진달래
꽃무리속으로 쏘옥 빨려들어갔다 ㅡ 개나리도 샛노랗게 아직 산뜻하다
벚꽃도 질세라 뿜뿜 3가지 꽃이 한꺼번에 피어 절정으로 치닫고
축제마당이 한창 벌어지고 있었다
무대에서는 이름모를 가수들이 멋진 노래를 열창하고 있다
^아이고야 ~ 여기가 천당이다^
언니가 중얼거리고 나도
"그렇지!! " 라고 맞장구 쳤다
우리 자매 마주보며
하하하
1시간을 즐기고 돌아오는 지하철에서 이번엔 언니가 나를 꼬신다
^ 야야 벚꽃은
우리동네가 더 낫다 ^
그리하여 중간에 내려
언니동네 수지 정평천길
벚꽃 구경을 또 늦도록 하고
쌀국수로 저녁까지 해결하고
집으로 왔다
토욜 새벽 어제는 5시반에
일어나
양재천을 갔다
아 ~ 여긴 또
인터넷에 올라온 말 그대로 클라스가 다르니
레벨이 다르니 하는 벚꽃 세상 이다
서울명소인
여의도 윤중로 석촌호수 보다 올해는 단연 으뜸으로 예쁘다는 곳이니 ~
"내 집 앞도 예뻐 " 라는 말 여기 와보지 않았으면
^^입틀 막^^ 하시오
대~단 히3 장관 입니다
수욜까지 멋 질듯 요
새벽이라 아직 잘것같은
친구에게 콜 ~하니 쉰소리로 나오겠단다 이 친구 급하게 나오느라 자기 동네라고
잠옷위에 대충 걸치고 나왔어요 ㅋ
그래도 멋진 친구 여~
우린 2시간 같이 걸으며 여의1교
핫한곳 에서 기념샷 찍고 헤어 졌다
오늘은 용산에서
결혼식 보고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갔다
날씨가 좋아 꽃나무 아래
돗자리펴고
아장아장 아가도
휠체어 노인도 심지어 개도
꽃처럼 환 한 모습 들 이다
이곳에 온 나의 목적은
*수양벚꽃 * 보러 감 이다
내가 특별나게
좋아하 는 이유 있는 꽃이라
검색해서 이 곳 을 찾았는데
대박이다
휘 늘어진 능청낭청 가지가
바람에 하늘 하늘 ~
줄을 지어 반겨주네요
이 봄 가기 전 못 볼까??
아쉬움 표 찍을 뻔 한
수양벚꽃
만족하며 감사히 보았다
나무나무 아래마다
멈추어서
셀프샷을 누르며 먹먹한
감동을 안고
보고보고 또 보고
한때 홀릭했던 문인화에
이 이름다움을
다시 담아볼까??
설레임이
너울파도로
다가와 오랜 시간 침잠된
그림혼 을 사부자기
끌어 내며
불씨를 일으킵니다
수앙벚꽃
양재천
원미산 진달래
첫댓글 와아!!!
윤담님은 나보다 더심했구만요
저는 양재천도 못가보고 현충원은 목련이 만개했을때 가보고
수양벚꽃보러는 못가봤네요
이럴땐 몸이 서너개가되면 좋을텐데
가볼곳은 많은데 시간은없고
꽃들은 한꺼번에 확피어 한꺼번에 다질것 같고,,,
열심히 즐겁게 꽃나들이 하시는 윤담님
박수 짝짝짝!!!
즐겁고 행복한 봄날 되셔요
네 ㅎㅎ
숨이 가쁘네요
자고 눈뜨면 달려나가느라
다리가 아직 성한것에
감사하면서 ㅡ
어제는 옛지인들 만나
능동 어린이 대공원
꽃그늘에 앉아서 놀다왔어요
부지런히 다닙시다
미쳐도 괜찬아요
아주 멋진날을 보내셨네요
너무 예뻐요
ㅎㅎ 그쵸
잠깐이니 미쳐야 후회안할거 같아요
양재천 벚꽃보려면 어디서 내려서 어떻게 가는건가요?ㅎ
부탁드려요 ~^^
급하시죠 ㅎㅎ
꽃앤딩 살짝시작했어요
양재시민의 숲
1번출구 입니다
1번 출구 에서 1분거리입니다
언능 다녀오세요
신분당선 이네요
양재역서 환승하시면되요
@윤담 오~~
더늦기전에 오늘 가야겠네요
서울촌놈 길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
@써니50 다녀 오셨나요
한분이라도
더 보게 하고 싶은 맘이었는데 ~ 바로옆
매헌공원도 넓고 쾌적해요
난장이 꽃들 많이 심던데
5월이면 넘 예쁘겠지요
멋집니다ㆍ 봄 꽃은 얼른 구경 다녀야
아쉬움을 남기지 않는것 같아요
저도 오늘 근교 나들이 가야죠 ㅋ
화무10일 홍이라
열흘 붉은꽃이 없다하니 발바닥
^^부이 나떠요 ㅎㅎㅡ ^^
아 ㅡ 이제
스스로 만족입니다
예쁜 꽃들이 여기 저기서 만발하니 참말로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퐁당이님 그렇지요
엊저녁 후배가 하는 말
언니
퐁당퐁당 다니세요~!
하루쉬고 하루다니고
하라는 뜻
병난다고 ㅋ
진짜 몸살기운이 ~
저도 오늘 원미산 진달래 보러 다녀왔어요.
비록 진달래는 많이 져 가고 있었지만 개나리, 벚꽃과 어울려 풍성하더라구요.
꽃 시기를 놓치면 일년내내 갈증 나더라구요.
4월은 부지런 해야 할것 같습니다
오모 ~잘 하셨어요
꽃은 그자리 피어있으니 발 가진 사람이 보러가야지요 ㆍ부지런한 사람만
즐길수 있다는 ~~
방콕하며 자매님 영상으로펼치신 그림보니 붕붕 뜨네요 늙어도 봄은 봄인가봐요..
하느님
만들어 놓으신 모든것들 잘보고 즐기고
감사하며
살아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