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 가득…여성에게 특히 좋은 봄나물은?
정희은 기자 (eun@kormedi.com)
영양도 풍부하고 잃어버린 입맛도 찾아주는 봄 나물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코메디닷컴
예로부터 제철 식재료는 보약이라 불렀다. 이는 그 시기의 기운을 받아 자라나서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이유였는데, 그 중에서도 겨울 사이 지력을 회복한 땅에서 자라난 봄나물을 최고로 쳤다. 이에 영양도 풍부하고 잃어버린 입맛도 찾아주는 봄 나물들의 효능을 농촌진흥청 농식품올바로 자료를 바탕으로 알아보자.
뿌리까지 향긋한 ‘냉이’
특유의 향긋한 향이 특징인 냉이. 특유의 쌉쌀한 맛과 향이 좋아 미각을 깨우는 식재료다. 단백질 함량이 높고,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아 기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냉이는 단백질 8%, 탄수화물 7.4%, 무기질 3%, 지방 0.7% 등이 함유되어있으며 다른 산채류에 비하여 단백질의 함량이 높고 칼슘과 철분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이다. 산림경제에 따르면 성질이 온(溫)하여 위장을 보호하고 간에 좋고 눈을 밝게 한다는 특징도 있다.
봄의 전령사 ‘봄동’
봄동은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채소 중 하나다. 아미노산이 특히 많이 함유되어 있고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아삭한 식감 덕분에 겉절이와 나물무침에 자주 등장한다. 배추보다는 잎이 두꺼우나 잎이 연하고 고소하며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겉절이 형태로 버무려 먹으면 좋다. 특히 춘곤증으로 입맛을 잃기 쉬운 봄철에 쌈이나 겉절이를 만들어 섭취하면 달고 고소한 맛으로 식욕을 돋워 준다.
충곤증 이기는 ‘달래’
달래에는 칼슘과 비타민 A·C가 많고, 매운맛을 내는 성분인 알리신이 함유되어 있어 식욕 부진이나 춘곤증에 좋다. 특히 철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며 식욕 부진이나 춘곤증에 좋고, 여성 질환과 빈혈을 예방해준다. 알뿌리가 둥글고 특유의 향이 강한 것을 고른다. 달래를 손질할 때는 먼저 껍질을 벗기고 깨끗한 물로 씻어준 뒤 조리법에 맞게 손질하여 사용한다.
건강해지는 맛 ‘두릅’
두릅나무 가지에서 나온 어린 새순은 향긋하고 담백하며 독특한 맛과 식감을 맛볼 수 있는 고급 산채류다. 약간 떫고 쌉싸름한 맛이 입맛을 돋구어 준다. 두릅은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먹는 두릅(초)회로 가장 많이 먹고 날것은 물에 담가 쓴맛과 떫은맛을 빼고 먹기도 한다. 다른 채소류와 비교하여 단백질 함량이 많고 칼슘, 철분 등 무기질 및 비타민 A, B1, B2, C 등이 골고루 함유된 건강한 산채류다. 특히 두릅에 함유된 사포닌과 배당체(glycoside) 성분은 당의 흡수를 막아주어 혈당을 낮추는데 기여하므로 당뇨질환에 도움이 되며 혈중 지질개선 및 면역력 증진에 기여한다.
유튜브 약초 할배
https://youtu.be/A_FTStHEl10?si=_f6_V8AGYF01lHv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