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한 신앙인
바오로 사도는 이렇게 권고합니다. “하느님은 불의한 분이 아니시므로, 여러분이 성도들에게 봉사하였고
지금도 봉사하면서 당신의 이름을 위하여 보여 준 행위와 사랑을 잊지 않으십니다. 여러분 각자가 희망이
실현되도록 끝까지 같은 열성을 보여 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히브 6,10-11) 하느님께서 우리가 행하는
모든 것을 잊지 않고 헤아려 주신다니 행복합니다. 그러나 두려움도 있습니다. 행하는 모든 것이 하느님
마음에 꼭 든다고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성당의 여러 신심 단체나 사도직 활동 단체가 서로를 존중해 주고 협력하는 데 있어서 배타적일
때가 있습니다. 자기가 속해 있는 단체가 최고라는 생각에 다른 이들을 달갑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저마다 받은 은사에 따라, 하느님의 다양한
은총의 관리자로서 서로를 위하여 봉사해야 합니다. “그것이 예언이면 믿음에 맞게 예언하고, 봉사면
봉사하는 데에 써야 합니다. 그리고 가르치는 사람이면 가르치는 일에, 권면하는 사람이면 권면하는 일에
힘쓰고, 나누어 주는 사람이면 순수한 마음으로, 지도하는 사람이면 열성으로, 자비를 베푸는 사람이면
기쁜 마음으로 해야 합니다.”(로마 12,6-8)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그 마음과 행동을 잊지 않으십니다.
사람마다 각자 처한 상황과 여건이 다릅니다. 따라서 자기 분수에 맞는 신심 단체나 활동 단체에 참여
하는 것은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인정해 줘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여러 가지 신심 운동이나
사도직 활동에 몰두하는 것보다 미사 참례나 고해성사 같은 성사생활을 더 열심히 해야 합니다.
구세주 그리스도께서는 교회를 도구로 사용하여 인간을 구원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예수님은 교회 공동체가 집전하는 일곱 가지 성사를 통하여 당신의 구원은 총을 사람들에게
나눠 줌으로써 인간을 구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착실한 신앙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칠성사 생활에 충실해야 합니다. 그리고 활동을 하되
보상은 하느님께 맡기고 겸손한 마음으로 해야 합니다. 사실 활동할 수 있다는 자체가 은총이고 보상
입니다. 나를 잊지 않으시는 주님께 감사하며 살기를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첫댓글 성숙한 종교인이 아닌 신앙인으로 칠성사 생활에 충실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네, 해피님, 감사합니다.
하느님의 은총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성숙한 신앙인이라면
순수하게 하느님 말씀에
어긋나지 않게 생활하는
신앙인의 모습으로
살아가야한다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