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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감사,감동,좋은글 °미소<微笑> (le sourire) // 말(言)에 담긴 지혜(智慧)
감사또 감사 추천 1 조회 82 26.01.03 19:48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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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6.01.08 21:07

    첫댓글 나는 창살 사이로
    간수를 바라보았으나
    그는 나에게 곁눈질도 주지 않았다.

    이미 죽은 거나 다름없는 나와
    눈을 마주치려고 할 간수가 어디 있겠는가?

    나는 간수를 조심스럽 게 불렀다.

    그리고 "혹시 불이 있으면
    좀 빌려주시겠습니까?" 하고 말을 걸었다.

  • 26.01.08 21:08

    그가 성냥을 켜는 사이
    나와 그의 시선이 마주쳤다.

    왜 그랬는지 모르지만
    나는 무심코
    그에게 미소를 지어 보였다.

    내가 미소를 짓는 그 순간,
    우리 두 사람의 가슴속에 불꽃이 점화되었다.

  • 26.01.08 21:09

    나의 미소가 창살을 넘어가
    간수를 변화시켰고,
    그의 입술에도 미소를 머금게 만들었다.

  • 26.01.08 21:10

    그가 나에게 물었다.
    "당신에게도 자식이 있소?"

    "그럼요. 있고말고요..."

    나는 대답하면서 얼른 지갑을 꺼내
    나의 가족사진을 보여주었다.

    그 사람 역시 자기 아이들의 사진을 꺼내 보여주면서
    자신의 향후 계획과 자식들에 대한
    희망 등을 얘기했다.

  • 26.01.08 21:11

    그의 눈에
    눈물이 어른거리기 시작했다.
    그는 갑자기 아무런 말도 없이 일어나
    감옥 문을 열었다.

    그러고는 조용히 나를
    감옥문 밖으로 끌어냈다.

    나는 느닷없이
    감옥문을 빠져나오게 되었고,
    그는 감옥 뒷길로 해서
    나를 마을 밖에까지 안내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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