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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고려수지침 대구 복현지회 원문보기 글쓴이: 오분순타
건강은 상이고 병은 벌이다 - 서 있는 자세
-어린이와 장수 노인은 서 있는 자세가 비슷하다
양발을 11자로 하고 등을 곧게
서 있는 자세는 인간의 자세 중에서 가장 기본적인 자세이다. 이 자세를 올
바르게 해 주어야 몸의 원래 상태를 잘 유지할 수 있다. 우리는 생활을 하다
보면 서 있는 자세를 취하게 될 때가 많이 있다. 그런데 이반 사람들과 장수
노인들의 자세를 비교해 보면 서로 차이가 난다.
장수 노인들은 발을 11자로 벌리고 등을 곧게 편 채 꼿꼿하게 서 있는다. 그
러나 건널목에 서 있는 사람들이나 은행 창구에서 기다리는 사람드을 한번 살
펴보라. 한쪽발에 체중을 의지하고 삐딱하게 서 있거나, 벽에 기대고 서 있거
나, 또는 창구에 몸을 구부리고 조급한 마음으로 서 있는다. 이러한 자세는 모두
건강을 해치는 자세이다. 자세를 바르게 하는 것이 몸의 자연스런 상태를 유지
해 주고, 기의 순환을 원활하게 해 주는 것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서 있는 자세를 바르게 하지 못하고, 잘못된 자세를
습관화하여 오히려 올바른 자세를 행하면 부자연스러워 한다. 왜냐하면 이미
잘못된 자세가 습관이 되어 뼈와 근육이 굳어져 버렸기 때문이다. 뼈와 근육
이 원상태에서 변형되어 기형이 되어 버리면, 몸과 마음이 파괴되어 반드시 병
고와 우환이 따르게 된다.
그러면 서 있을 때에는 어떤 자세가 가장 올바른 자세인가를 구체적으로 살
펴보자. 서 있는 자세는 뒷머리와 등이 일직선이 되어야 하고, 등이 굽어서는 안
된다. 양발의 자세도 11자형으로 서야 한다.
어린이와 장수 노인들의 서 있는 자세를 살펴보면 서로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니까 장수 노인들은 타고난 몸의 상태를 그대로 유지해 왔다는
얘기이다. 서 있을 때 양발 끝은 11자형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사람들이 서
있는 자세를 관찰해 보면, 양 발끝이 벌어지거나 한쪽 발에 몸 전체의 체중을
의지하는 경우가 많다.
양 발끝이 벌어지면 빨리 늙는다.
많은 사람들이 서 있을 때 발끝이 벌어진다. 발끝이 벌어지면 발, 다리, 그리
고 배에 기운이 없다. 이러한 습관이 들면 점점 기운을 잃게 되며 피곤하게 된
다. 따라서 날이 갈수록 몸이 무거워지는 것이다.
몸이 무거우면 주저앉고 싶고, 앉을 수 없는 경우에는 점점 무릎이 벌어지
고 등이 굽게 된다. 이때 몸의 중심을 잡기 위하여 엉덩이를 뒤로 빼게 되고,
걸어갈 때 저절로 팔자걸음이 되며, 다리에 기운이 없어 넘어질 것 같으니 지
팡이가 필요항 것이다. 이러한 것이 사람이 늙고, 병들고, 죽어가는 과정의 자
세이다.
또, 양 다리에 힘이 없으니 무에 바람이 들어 구멍이 생기듯이 다리에 신경
통, 류마티즘, 골다공증이 생기게 된다.
왜 이런 자세가 생기는 것일까? 인간 본래의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은 어
린아이가 갖고 있다. 어린아이는 발끝이 11자다. 그러나 성장하면서 잘못된 생
활 습관으로 기운을 잃게 되어 발끝이 벌어진다. 쉽고 편한 생활도 발끝이 벌어
지고, 무릎이 벌어지고, 골반이 벌어진다. 무리한 성행위르 하는 사람도 발끝이
벌어진다. 이런 모든 잘못된 생활 습관이 뼈와 근육을 벌어지게 하는 것이다.
한쪽 다리에 의지하면 몸의 좌우균형을 잃어 병을 만든다
바른 자세와 예절을 갖춘 사람은 얼굴이 반듯하다. 어린아이와 장수 노인들
도 얼굴이 반듯하며 좌우가 달라진 사람은 없다. 잘못된 자세는 방심, 산만, 객
기, 건방진 마음이 보이고, 바른 자세는 차분한 마음, 겸손한 마음이 보인다.
요컨데 한쪽 다리에 체중을 의지하는 자세는 아주 위험하다. 이 자세는 다과
같은 병을 가져온다. 먼저, 다리의 길이가 다르게 된다. 이 잘못된 자세가 습관
이 되면, 체중을 의지하는 다리는 짧아지고, 체중을 의지하지 않는 다리는 길이
가 길어진다. 그리고 체중을 의지하는 다리는 힘이 있지만, 체중을 의지하지 않
는 다리는 힘이 없다.
발목을 삐끗하는 것은 다리에만 의지하는 버릇에서
생활 속에서 자칫 방심을 하여 발목을 삐끗하는 경우에는 체중을 의지하지 않
는 다리의 발목을 주로 다치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이러한 나쁜 습관의 결과
그 쪽 다리의 힘이 약해졌기 때문인 것이다.
이 나쁜 자세가 습관이 되면, 계속해서 힘이 없는 다리의 발목만 다치게 된
다. 주위에 발목을 다치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의 자세를 한번 자세히 관찰
해 보기 바란다. 그러면 한쪽 다리에 체중을 의지하는 습관이 있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체중을 의지하는 다리는 발끝의 방향이 몸의 방향과 비슷하다. 그러
나 체중을 의지하지 않는 다리는 발끝의 방향이 옆으로 벌어져 있다. 이때 체중
을 의지하는 다리의 뼈와 근육은 벌어지게 된다. 이런 사람의 걸음걸이는 한쪽
다리는 바르게 걷지만, 벌어진 다리는 뼈와 근육이 벌어진 상태로 걸음을 걷기
때문에 걸음걸이도 기형이 된다.
또 변형이 된 다리는 힘을 주지 않는 것이 습관이 되어서 다리에 기운이 없
어지고 마치 중풍 걸린 사람처럼 덜덜 떠는 경우도 있다. 옛 어른들이 흔히 다
리를 떨면 "복 나간다"고 주의를 주곤 했는데, 거기엔 바로 이러한 이유가 있었
던 것이다.
서 있는 자세가 바르지 못하면 중풍을 일으킬 수 있어
바른 자세는 두 다리가 11자로 곧게 뻗어 있는 자세이다. 그런데 ,한쪽에만 체
중을 의지하게 되면, 체중을 의지하지 않는 다리는 방향이 더 벌어지면서 뼈와
근육을 기형이 되게 한다. 다리 뼈는 엉덩이 골반에서 시작된다. 그런데 발끝을
벌리게 되면, 근육은 허리에서부터 벌어지게 때문에 결국 요통을 일으킨다.
그러나 바른 자세인 11자 자세로 서 있으면, 발끝과 아랫배(단전)에 힘이 들
어가 기운이 서로 통한다. 바른 자세가 생활화되면, 몸의 기운을 빼앗기지 않고
오히려 키우게 되는 것이다(독자들은 실제로 해보기 바란다. 그러면 아랫배에 힘
이 들어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고러나 한쪽 다리에 체중을 의지하면
경락이 막히게 된다. 그러니까 이러한 습관은 몸의 기운을 낭비하는 것인 셈이
다.
두 발에 똑가팅 힘을 주고 오래 서 있으면 다리가 아파서 서 있지 못하겠다
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자세를 바로 해서 몸의 건강을 되찾고 경락이 모두
뚫리게 되면 아무리 오래 서 있어도 다리가 아프지 않게 된다. 사람들은 스스
로가 기운을 낭비하는 생활을 하면서 늘 피곤하다고 한다. 그러나 자세가 바르
고 건강한 사람은 잠을 많이 자지 않고도 늘 활기찬 생활을 영위한다.
나이가 들어 중풍에 걸리고 반신불수가 되고 하는 사람들을 살펴보면 잘못된
자세를 습관화해 온 사람들이 많은데, 그것은 이런 까닭에서이다. 즉 한쪽 다
리에 체중을 의지하게 되면, 체중을 싣지 않은 다른쪽 다리는 기가 원활히 흐
르지 못해 경락이 막히게 되고 급소가 그대로 드러나게 된다(그러나 벌어진 다
리를 바르게 하면 급소는 근육 속으로 숨게 된다). 이렇게 급소가 드러나
있는 상태에서 갑자기 화를 낸다든가(화를 내면 머리가 뜨거워지고 몸으로 찬
기운이 내려와 중풍을 유발한다) 차가운 기운에 노출될 때 중풍에 걸리게 되는
것이다.
1백 세 이상 되는 장수 노인은 중풍이 없다. 중풍이 없다는 것은 자세가 바
르기 때문에 양쪽 다리에 기운이 있어 경락이 유통되고 있다는 증거다. 중풍
이란 이와같이 좌우 균형이 흐트러진 생활 습관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자세가 바르지 못하면 옷을 입어도 맵시가 나지 않아
여성들이 치마를 입으면, 치마 허리가 자꾸 돌아가게 되는 경우가 있다. 왜
그렇게 되는 것일까?
올바른 자세인 11자 자세로 서 있으면, 양 다리의 근육이 엉덩이까지 일직선
으로 뻗어 보기가 좋다. 그러나 한쪽 다리에 체중을 의지하게 되면, 체중을 의
지하지 않는 다리의 근육이 벌어지며 쳐진다. 그래서 양쪽 엉덩이 근육의 발달
이 서로 다르게 된다.
그런데 이러한 이치를 모르고, 즉 스스로의 잘못된 습관으로 몸을 비뚤어지
게 만들어 놓고, 사람들은 "옷을 잘못 만들었다"고 탓을 한다.
또 허리에서 어깨까지를 살펴보면, 체중을 의지하는 쪽의 어깨는 내려가고
의지하지 않는 쪽의 어깨는 올라가게 된다. 그래서 어깨 높이가 서로 달라져 기
형이 된다. 그리고 체중을 의지하지 않는 쪽의 등 근육은 나오지 않는다.
이처럼 잘못된 생활 습관이 된 사람은 웃옷을 입으면 한쪽이 편치 못하고
기울어지게 되는데, 그 원인은 바로 자신의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인한 몸의
변형인 것이다. 그렇게 몸이 기형이 된
사람이 많아져서인지, 요즘에는 기형이 된 몸에 맞게 옷을 맞추어 주는 양복도
생겼다고 하는데, 그것은 사후약방문 격이다. 그렇게 되지 않도록 자세를 바르
게 하여야 할 것이며, 그렇게 된 연후에라도 다시금 자세를 바로 하지 않도록
자세를 바르게 하여야 할 것이며, 그렇게 된 연후에라도 다시금 자세를 바로
하도록 노력하여야 할 일이다.
자세가 기울면 얼굴도 비뚤어져
얼굴을 살펴보자. 한쪽 다리에 체중을 의지하는 사람은 그 쪽 다리에 몸의
중심이 쏠려 있기 때문에 머리의 중심도 한쪽으로 쏠려 있다. 자연히 고개가
체중을 의지하는 다리 방향으로 기울게 된다. 이때 목 뒤의 뼈, 즉 경추가 한쪽
으로만 압박을 받기 때문에 경추 신경통이 생기는 원인이 된다. 또한 자연히 얼
굴도 한쪽으로 몰리면서 기형이 되어 "삐뚤이"가 되며 중풍이 생기면 한
쪽 얼굴이 마비가 된다. 심할 경우 치아도 배열이 뒤틀리게 된다.
또 눈을 보면, 한쪽 눈은 보통이고 다른쪽 눈은 쌍꺼플이 된다. 한쪽 뺨은 길
이가 짧은데, 다른쪽 뺨은 점점 길어져 일그러진 인상이 된다(독자들은 거울을
보고 직접 살펴보기 바란다). 자세가 기울었는지 아닌지를 확인하려면, 양쪽 어
깨선을 잇는 직선을 긋고, 또 머리끝(백회혈)에서부터 턱 끝까지 중앙선을 그
어 십자선을 그려 보면 몸의 좌·우가 바로 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어린아이와 1백 세 이상의 건강하신 노인을 살펴보면, 좌·우 균형이 무너진
신체가 없다. 좌, 우 균형이 바르게 잡혀 있는 것은 생활 자세를 바르게 유지해
왔기 때문이다.
잘못된 자세는 척추 디스크의 원인이 되기도
몸의 좌우 균형이 틀어진 사람들은 서 있는 자세를 바로 하지 못하고 한쪽에
만 체중을 의지하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다. 또한 한쪽에만 체중을 의지하면
몸을 지탱하는 척추뼈들도 한쪽으로만 압박을 받게 되어, 그런 생활이 누적되
면 연골이 짓눌려 약해지게 된다. 그러다가 느닷없이 충격을 받으면 약한 부위
에 척추 디스크를 유발시키게 되는 것이다.
때로 너무 심하게 한쪽 다리에만 체중을 의지하여 이상한 기형으로 서 있는
사람을 보게 되는데, 그런 사람에게 왜 그렇게 서 있느냐고 물어보면 그런 자세
가 편해서 그런다고 대답한다. 그러나 당장은 편할지 모르지만 그러한 자세는
반드시 병을 만들고, 사람을 천하게 보이게 한다. 그러나 바르게 서 있으면 보기
에도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고, 자신을 귀하게 만드는 것
이다.
사람은 원래 태어날 때 좌우 대칭의 바로 된 육체를 가지고 태어난다. 그래
서 아직 잘못된 습관으로 몸이 망쳐지지 않은 어린아이들은 바르게 서 있고 얼
굴 표정도 깜찍해 보인다. 그러나 어른들의 경우는 많은 사람들이 좌우가 틀
어지고, 자세가 무너지고 측은한 표정을 짓는 경우가 있다. 그것은 모두 스스로
병을 만든 결과인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가방을 한쪽으로만 들거나, 카메라를 한쪽으로 메는 등 생
활 및 직업으로 인해서 좌우 불균형이 된 경우도 많이 있는데, 이러한 사람들
은 의식적으로 양쪽을 번갈아 사용함으로써 좌우 균형을 스스로 만들어야 한
다.
서 있는 자세에서 팔의위치
바른 자세의 건강한 사람들은 팔이 자연스럽게 내려져 있다. 손을 쓰지 않을
때는 이렇게 자연스럽게 내리고 있는 것이 가장 좋다.
많은 사람들이 팔짱 끼기를 좋아하는데, 팔짱을 끼면 저절로 어깨가 오므려
지고 등이 굽게 된다. 등이 굽으면 몸 안쪽의 내장을 압박하게 되어 소화 기
능과 배출 기능이 약해지게 된다. 그러나 팔을 밑으로 내리면 등과 가슴이 펴지
고 내장도 자연스럽게 이완된다.
또 뒷짐을 지는 사람도 많이 있는데 뒷짐을 지는 것도 마찬가지로 등을 굽게
하는 자세이다.
첫댓글 나무관세음보살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