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일어난 아이들
박예진
6시**분
아이들이 일어났다
나 출근한다고
깬 줄알았다
아이들은
학습지를 풀고있었다
어제 못 다한 숙제를
일찍일어나 풀고 있었다
기특한 생각이 드는 건
나뿐인가 하노라
애들할머니는
주무셨다
난 바깥 날씨를 잘못 파악했나보다
입고. 나온 옷이
너무 얇다
춥다
좀더
따뜻한 옷을
입고 나왔어야지
봄패딩을 못 입은 것은
누가
패딩 입고왔다는
그말 한마디에
상처받았기 때문이었다
패딩안 입으러고
딴 옷 찾았을 뿐인데
옷을잘못골랐나보다
추울뿐이었다
남의 말을 듣고서
패딩이 창피해서
패딩을 버린 나는
슬프게도
추운데
앏은 점퍼를 걸치고
나왔다
옷도
맘대로 못 입는 세상이었다
나는
남의 눈치를보고
사는 그런 사람이었나보다
봄패딩 얇아서
지금 꽃샘추위에 딱이었건만
난 옷도 남의 눈치를보는
불쌍한 새였다
첫댓글 봄패딩이라 앏지만 따뜻했거든요
얇아서. 솔직히 겨울은 힘들죠
딱 꽃샘추위수준에 입는 옷인데 말입니다
그래서 패딩안입으려고 한 짓인데말입니다
새벽에 나왔더니
역시. 지하철도 한가하군요. 혼잡을 피하고싶으면
새벽이나 가능한 것 같습니다 자리가 텅텅 비어있다니 넘 좋습니다
고맙습니다
의식하지마시고
자연인처럼 사세요...ㅎ
늘 행복하세요~^^
에구 속상해라 ㅠ
어린아이들이 기특하네여
엄마를 닮아서 착하고 예쁜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