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주구장창 주장했었던 말.
'내돈 쓰는거 아닌데, 왜 팬들이 구단 재정 걱정하느냐' 입니다.
어차피 KBO는 구단이 적자가 날수밖에 없는 구조고, 그 적자를 채우는데는 모그룹의 지원이 필요하죠.
적자 계열사지만, 그룹에서 구단을 운영하는 이유는 '그룹의 홍보'이구요.
야구를 잘하려면?
선수층이 두꺼워야 합니다.
그냥 선수들이 아니라, 주전선수가 부상으로 빠졌을때 백업으로 들어올 선수도 주전급 활약을 펼쳐주면 더더욱 좋습니다.
대표적인 팀이 두산이죠.
그런데 두산은 육성이 잘 되는 팀입니다.
한화는 육성이 잘 안되죠. 그 원인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한화는 그런팀입니다.
그렇다면, 선수층을 두껍게 하려는 또 다른 방법은. FA밖에 없습니다.
보호선수 20명 명단 짰을때, 우리가 영입하려는 선수가 우리가 내줄것 같은 선수보다 경기에 많이 뛸것 같은 실력이면.
무조건 영입해야 합니다.
가성비요?
그건 팬들이 따질 문제가 전혀 아닙니다.
단장, 대표이사, 구단주가 따질 문제지,
팬들은. 내가 응원하는 구단에 좋은 선수가 온다던데 그걸 왜 태클을 거나요?
내돈 나가는거 아닙니다.
한화그룹 돈이 나가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전준우든 안치홍이든 김선빈이든. 누구든지 올시즌에 영입하기를 바랬습니다.
포지션 중복이요? 선수 많으면 둘중 잘하는 사람이 주전하면 되는겁니다.
FA 단점이 뭐가 있나요.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방해된다?
2군에서 갈고 닦아서 기회 왔을때 잡아버리면 되는겁니다.
강경학처럼 기회 꾸준히 받았는데도 못크면, 떨어져 나가는거고
정은원처럼 찾아온 기회를 잡아내면 주전이 되는겁니다.
한가지 두려운점은 있습니다.
외부 FA 영입은 박종훈 이전에 이루어졌죠.
그전까지는 전부 한화그룹 출신 단장이었습니다.
정민철도 엄밀히 따지면 한화그룹 출신 단장은 맞지만,
그래도, 타 계열사에서 일하다가 낙하산처럼 보직 받은 단장이 아니라, 선수출신 단장이죠.
단장이 해야 하는 역할은. 대표이사와 그룹 수뇌부를 꼬셔서 돈을 많이 타오는 일인데.
선수출신 단장이 과연 그 일을 잘 해낼지.
박종훈 한테는 회의감이 들었고,
정민철도 아직 보여준것은 없습니다.
FA가 필요없다고 생각하여 진행을 안한것이라면 오판이었고.
FA가 필요했는데, 구단의 지원을 못받은것이라면 단장의 능력 부족이었겠죠.
소위말해 구단주의 신임을 받는 정치를 잘하는 단장이 왔다면, FA영입에 있어서는 훨씬더 유리할텐데.
박종훈과 정민철은 그런 부류는 아닙니다.
정근우, 이용규 영입할때 단장과 대표이사는 그룹에서 신임받는 사람이 야구단 한번 살려보라고 보냈던 사람입니다.
정우람때도 그 사람이었구요.
올시즌 끝나고는
무!조!건!
보호선수 유출 상관없이. FA 영입해야 합니다.
그것 말고는 이팀 주전 뎁스가 두꺼워 질 방법은 없습니다.
정민철이 과연 그 일을 해낼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팬들은. 반대하지말고 두팔벌려 환영해야 한다고 봅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내돈 쓰는거 아닙니다'
첫댓글 적극 fa 찬성합니다. 더불어 정민철 단장의 능력도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단장은 선수층 잘 관리하고 진짜 위에서 돈 많이 타오면 끝입니다. 지금까지 보여준 정민철 단장의 능력은 저도 글쎄입니다. 류지혁도 결국 다른팀에서 가져갔구요. 솔직히 이 팀에서 김태균 빼고는 다 줘도 되는 팀입니다. 하주석도 정은원도 필요하면 다 팔고 바꾸고 해야 되는 팀이 맞는 것 같습니다. 투수진도 전원요...!!
한화는 무조건 FA영입 적극 동의합니다.
우리팀 처럼 육성에 더딘팀에게 체질 개선은 외부 수혈 입니다.
한감도 부임첫해 가을야구 가능했던건 호잉활약도 있었지만
김응용 김모감독시절 외부수혈이 있어서 가능했던거 같습니다
내년엔 무조건 fa영입 해야합니다
젊은 선수들을 키우고 싶다면 FA를 통해 경쟁심도 키워주고 노하우도 전수받고 그래야 합니다. 여태껏 우리가 젊은 선수들 기회만 생각해서 너무 쇄국(?)적으로 팬질한걸 통렬하게 반성해야합니다. 그리고 단장은 자신의 역할을 잘생각해야 합니다. 단순히 돈을 아끼기 위함이면 단장까지는 필요없지요 재정팀더러 돈쓰지 말라하면 되니까 단장의 역할은 팀을 강하게 만드는것이 첫번째임을 잊어서는 안되고 그렇기에 박종훈을 전 좋게보지 않는 이유입니다. 그는 허울좋은 효율적 경영을 주장하며 돈은 아꼈을지는 몰라도 선수간 팀케미를 와해시키는 결정적 주범이었으니까요
팀케미를 와해시키는 결정적 주범이 박종훈이었다는거에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선수들 자존심 긁어서. 이용규. 권혁사태 일어났죠.
송광민도 대놓고 인터뷰 했구요. 정근우는 마음고생 엄청 심하게 했습니다.
이런팀에서 누가 열심히 뛰고 싶겠나요?
야구판 좁은데 외부 FA선수들중 누가 박단장하고 협상하고 싶겠나요?
진작 짤렸어야하는 인물입니다.
돈을 아끼는건 단장이 할일이 아니라,
구단에서 돈을 최대한 끌어오는게 단장이 할일입니다.
돈아끼는거 구단에 보여줄라고, 정치했던거라 봅니다.
내 말이 바로 이겁니다...
114경기 남아있는 시점에서, 한화이글스는 외국인 투수중1명, 타자1명을 외이버 공시하고 긴급 대체선수를 영입해야 하고, 주력3,4,5번에 4번은 외국인 타자, 3과 5번에 3할대 장타자를 FA영입해야 합니다. 기분상으로 마음으로만 1군 선수를 내치고 2군선수를 올리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정작 스토브리그때 다시 글들이 올라올겁니다. 유망주 아깝다고...
늘 같은 패턴...
영입과 육성 균형을 유지하는게 중요하긴한데....
현재는 영입이겠죠...
4번타자 양의지가 참 부럽더라고요
지난 스토브리그 가 많이 아쉽습니다 시장이 찬바람 불때 전준우 안치홍 김선빈 오지환 중 영입 했어야죠 포지션 중복이 될께 있나요 시즌 10게임 뛰고 주전 유격수가 빠젔는데
김현수, 양의지, 김선빈(안치홍)....
다 잡았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김선빈은 하주석의 부상 후유증을 대비해서....
당연히 FA는 영입해야죠. 선수층은 두꺼울수록 좋습니다. 언제 부상자가 나올지, 언제 컨디션이 나쁜 선수가 나올지 알 수 없는 현실에서 좋은 선수가 많을수록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