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개 바로알기
현재 국내에는 북한의 풍산개(천연기념물 35호) 경북 경산의 삽살개 (천연기념물 368호)와 전남 진도 진돗개(천연기념물 53호)가 대표적인 토종개로 완전한 혈통을 갖추고 있다.
경북 경주시와 경주 서라벌대 동경견 보존연구소는 멸종위기에 처한 ㄱ리가 짧은 경북 경주 토종개인 동경견과 형태가 같은 개 18마리를 최근 얻었다고 발표했다. 2005년 민간에서 확보한 58마리 가운데 이 같은 품종을 얻었으며 해부·유전학적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북 영주시 동양대 고승태(49·생명화학공학과) 교수는 예전 늑대와 집개의 교배로 태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불개를 2000년부터 복원하고 있다. 당시 7마리에서 현재 110마리로 늘어났다. 300여 마리로 번식시켜 천연 기념물 지정 추진과 함께 불개 보존육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1986년부터 제주도 토종개인 제주개를 복원중인 제주축산진흥원은 그동안 도태와 번식을 거쳐 수렵에 뛰어난 제주개 40마리를 키우고 있다. 진흥원측은 유전자 분석을 통한 혈통 고정 작업으로 제주개 고유종으로의 품종정립을 할 방침이다.
이밖에 민간에서도 지리적 특성에 따라 진돗개와 비슷한 체형에 진돗개보다 귀가 크며 두상이 약간 긴 것으로 전해지는 오수개(해남개, 완도개), 사냥감의 진로까지 예측하는 천부적인 수렵견인 거제개, 진돗개와 비슷하나 강인한 성품으로 투견용인 밀양개, 한국 고유의 덩치가 작은 발바리, 주둥이 끝과 꼬리 끝 그리고 발 네끝 등 여섯 끝이 백색이라 육백이라 부르는 육백이 (일명 똥개), 강원도 화전민들의 개였다는 추정되는 쌀개 등 지역색을 띠고 있는 10여종의 토종개를 복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토종개는 일제 강점기 일본군이 군용 방한재료로 대량 도살하면서 멸종되다시피 한 것을 되 살리는 데 큰 가치가 있지만 유전적으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품종을 찾기란 쉽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진돗개(백구)
진돗개(황구)
진돗개(블랙탄)
풍산개
삽살개(1)
삽살개(2)
제주개(백구)
제주개(황구)
제주개(흑구)
댕견(동경견)
불개
오수개(해남개, 완도개)
밀양개
육백이(일명 똥개)
발바리
쌀개
첫댓글 오수개에 눈길이 더 가는건 나만일까요 완도 촌놈처럼 다부지고 한편으론 장난끼도 많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