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참관 後記: 유아용 제품 중심에서 영아용, 산모용 제품까지 사업 영역 확대 본격화
지난 4/14~16일에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18 중국 베이징 경정 산모 유아제품 전시회(MICF 2018, 2018 The 27th China Beijing Mother-Infant-Child Product Fair)"에 다녀옴. 2003년부터 해마다 4월에 중국 베이징, 11월에는 광저우에서 관련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음. 이 전시회는 중국의 산모 및 영유아 관련 신제품을 전시하여 시장의 반응을 살펴보고, 시장 확대를 검토하는 등 시장의 트렌드를 파악, 분석하는 기회로 사용되고 있음
중국은 산아제한정책을 완화하면서 2016년부터 부부가 두 자녀를 가질 수 있는 '전면적 1가구 2자녀 정책'을 실시함. 이로 인해 2016년 신생아가 1,786만명(전년대비 7.9% 증가)출생하였으나, 2017년에 다시 1,723만명으로 감소하면서 추가정책의 필요성 대두됨. 이러한 가운데 지난 4/13일 전국인민대표회의에서 1981년에 설립된 '국가위생계획출산위원회'를 37년만에 폐지함. 일부에서는 1가구당 3자녀 허용을 주장하고, 출산휴가 연장(상하이, 푸첸성: 현 98일에서 30~80일 추가), 남성 공동 육아휴직법(장쑤성) 등을 준비하고 있음. 일부 자료에서는 2020년 연간 신생아수를 1,900만명으로 전망하고 있음
신생아 수가 증가하면서 중국 친환경 영유아 화장품 시장이 연평균(2016~2019) 24.1%의 높은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 동사는 차(Tea) 성분을 첨가한 친환경 유아용 화장품을 제조하는 업체로 2013년부터 6번째 참가, 3번의 수상경력을 보유. 이번 전시회에서 '산모 유아 성장 스타기업'(중국 내 산모유아제품 제조기업 중 성장성이 두드러진 기업 10대 업체)으로 선정되었으며, 약 56억원의 공급계약을 체결(36개사와 산모용 화장품, 계약기간 6/30일)하였음. 동사의 제품에 대한 신뢰도는 물론 성장성까지 인정한 부문에서 긍정적임
1라인은 유아용, 2라인은 영아용, 3라인은 산모용 제품 생산 전략: 1라인을 통해 유아제품을 생산한 동사는 지난해 2분기부터 2라인을 가동, 기존 유아용 화장품의 생산 확대는 물론 영아용 제품을 본격적으로 생산하고 있음. 2라인은 수익성이 양호한 여름용 및 클렌징 제품 생산을 확대하고 있어 실적성장에 긍정적. 3라인은 산모용 제품의 시장수요를 보면서 세부 일정을 추진할 예정임. 하반기 설비 투자, 연말 생산 인증 획득 후 내년 상반기 생산이 가능할 것임
실적 전망: 2017년에 이어 2018년에도 큰 폭의 실적 성장이 예상됨
2017년 잠정실적(연결기준)은 매출액 1,975억원, 영업이익 606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3.0%, 39.7% 증가하며 큰 폭의 실적을 달성함. 이는 지난 2분기부터 영아용 제품이 출시되었기 때문임
당사추정 올해 1분기 예상실적(연결기준)은 원화기준(167.2원/RMB 기준)으로는 매출액 524억원, 영업이익 14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7.9%, +59.0% 증가하면서 실적성장을 이어간 것으로 추정함. 지난해 2분기부터 출시한 영아용 제품 매출이 반영되면서 매출액 성장과 함께 영업이익률이 개선되면서 안정적인 성장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함
국내기업대비 절대적 저평가, 중국기업에 대한 투자심리 회복이 관건
현재주가는 당사추정 2018년 기준 PER은 3.3배 수준임. 국내 화장품 유사업계(한국콜마, 코스맥스, 에이블씨앤씨, 토니모리 등) 평균 PER 33.4배에 크게 할인되어 거래되고 있음. 중국기업에 대한 투자심리 회복이 관건이며, 일부 부실기업의 퇴출 및 2세대 기업의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보임에 따라 투자심리는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함
지난해 말 동사 주가하락은 상장 전 주주였던 황홍(420만주, 7.38%), 시초군(210만주, 3.69%), 황홍영(420만주, 7.38%) 등의 보호예수기간이 지난 물량의 매도 때문임. 현재 약 190만주가 남아있으나 시장출회 가능성은 적어서 오버행 리스크는 해소된 것으로 판단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