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 우승전 96년에는 신인3인방이 등장을 합니다.
우타 내야수. 좌타 외야수 . 우타 외야수
그들은 강석천.이강돈을 밀어내며 가볍게 주전자리를 맡곤합니다.
화려하진않았지만 늘 묵묵하게 자기자리에선 본인 몫을 해내는 그런 신인들이어서
참 보기좋았던 시절로 기억합니다.
99년 우승당시에는 한명은 타팀으로 이적을 했고
두명의 외야수는 1번과 6번에서 타선을 징검다리하며 용병듀오에 홈런왕까지 있는 타선을 매듭지어줬습니다.
비록한명은 상대투수에 따라 교체가 되기도했지만 화려한 주루플레이없이 군더더기없는 베이스런닝으로
1번타자에 손색없는 플레이를 했습니다.
그리고 우승후 감독이 바뀌며 또 96 신인트리오중 한명은 또 타팀으로 가게됩니다.
그리고 찾아온 암흑기;;;
그 암흑기속에서 생글생글 웃던 우승년도 1번타자는 굳건하게 타선을 이끌고있었습니다.
화려하진않았지만 타격왕경쟁도 했던 해도있고. 한해는 상대의 굳건한 마무리가 해외에서 유턴하여 기세등등할 타이밍에
불쇼를 하게만든 전문용어로는 블론세이브를 하게만든 장본인입니다.
서론이 길었지만 마지막 한줄이 제가 그 선수를 좋아하게된 결정적 계기가 되었지요
2002년 월드컵이 끝난후 야구인기가 축구에 밀려 시들해질때쯤 트윈스에는 삼손 이상훈이 복귀를 하게됩니다.
트윈스팬들은 환호했고 지금처럼 잠실야구장에 팬이많지않던 시절...
이글스팬들을 주눅들게 하기충분했던그때
동점상황에서 터진 NO.34의 그 선수는 이상훈을 아니 트윈스팬들을 조용하게 만드는 홈런을 터트립니다.
세르머니 하나없고 환호하던 트윈스팬들을 제압했던 그선수는 그날 제게 너무나도 강렬한 이미지를 심어준 선수였죠
하지만 그후 병역비리와 부상에 발목잡혀 이렇다할 이미지없이 조용히 은퇴하였지만
제게 각인된 그의 플레이는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후 사회인야구도 34번의 등번호를 하게되었고
비밀번호마저도 34로 관련되어 많이 생성했던것같네요...
그가 은퇴한후 그 번호는 백업내야수와 추격조 투수에게 갔지만 활약이 크게 없던탓에
그 번호마저 퇴색해버리게되었는데
어제....새로운 희망이 보이더군요...
새로운 NO.34의 기대감이라고나할까요....
기존 1군무대에서 얼굴을 선보였던 멤버들과 함께 신선한얼굴이 콜업이 되었는데
그중 2루수로 등장했던 2군4할 박정현과 주전유격수였던 조한민에대한 기사와 관심뿐
3번지명타자에 대한 기사나 관심은 비교적 조용하더군요;;;;
사실 뭐 될대로 되라 심리상태에 경기 관전을 한거라 큰 이슈보다 새로운 라인업에 호기심이 생겼고
경기전엔 유격수를 볼선수가 궁금했을뿐 다른 선수에 주목하지않은건 뭐 저뿐만 아니라 생각이듭니다.
물론 어제경기에 3번타자는 큰의미는 없었지만 그래도 3번타자는 클린업트리오의 타자이고
거기에 2군에서 첫 1군경기를 하는 선수에게 3번타자에 지명타자까지 기회를 줄정도면
우리가 모르는 먼가 있을거란 기대심은 생기기에 충분했다고 생각이듭니다.
1회를 봤을때 느낌은 1번타자였던 이용규가 3명인 기분이었습니다.
체구도 그렇고 장타가 터질거란 기대가 생기는 하드웨어 선수는 없었으니깐요
타구의 질도 그랬고 1회는 그냥 상대투수 샘슨투수를 좀더 집중해서 본것같네요
그후 2.3번째 멀티히트를 만들며 얘모야...하는 관심이 생겼고
다시보기를 하며 스윙궤도와 스윙하는 폼을 유심히 봤습니다.
전문적인 지식은 없지만 거포형같아보이진않았고 쌕쌕이 유형의 선수같더군여
그래도 상대투수에 기눌리지않고 시원하게 배트를 휘두르는 모습이 참 보기좋았습니다.
기대심을 죽여보고자 아직 2군기록도 찾아보지않고있습니다.ㅋㅋ
고작 1경기보고 와~~~~하며 기대하는건 바보같은 짓인건 알지만
오늘이 기대되는건 어제의 그 3번타자의 모습을 한번도 보고싶은 마음일텐데
어제는 첫 쇼케이스에 긴장도 했을것이고 상대는 처음상대해볼 외국인투수이었고
오늘은 가장 상대 많이해봤을 우완투수인데 어제보다 더 좋은 활약을 기대해보려합니다.
기사를 찾아봐도 15연패소식만 전했을뿐 첫 출전에 멀티히트친 선수의 기사는 아직 나오지않았지만
오늘도 어제처럼 활약해준다면 소스가 궁한 기자들에게 좋은 안주거리가 되지않을까도 생각해봅니다.
늘 화수분 야구하는 서울 팀들만 부러웠었는데 이렇게 쇼케이스하여 볼거리가 많아지는 야구가 좋네요
더불어 최인호선수 말고도 다른 여타선수들도 좋은 활약 기대해서 오늘은 연패를 끊어보길 살짝 기원해봅니다.
첫댓글 올해 신인 최인호,박정현,조한민 정말 기대되는 야수자원입니다.
2군 경기 가끔 보는데 스윙도 좋고 수비도 좋고 다만, 1군에서 변화구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일텐데 충분히 극복할거라 믿습니다.
한감이 노장들 죽쓰고 있을때 진즉에 신인 선수들 기회를 제공해서 활기를 불어넣어주길 바랬는데 아쉽습니다.
저도 어제 최인호가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훌리건님이 좋아하는 페이버릿 선수정도의 커리어로만 커도 정말 대박일텐데요..^^; 최인호 어제 분명 인상적이었네요.. 지금 온 기회 잘 다져나가길 바랍니다..^^
어제 최인호의 타격은 우리에게 희망이 있다는걸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훌리건님이 좋아하시는 그 34번이 이강돈과 이정훈이 빠져나간 외야 자리를 꿰차고 1999년 우리를 우승으로 끌고 갔던 것처럼 지금 기회를 받은 젊은 선수들이 앞으로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름을 쓰면 안되는 이유가 있나요?
그냥 제 글 컨셉입니다....
이영우급 1번타자가 다시 나올까 저도 궁금하네요. 당시 이영우는 전형적인 1번타자와는 좀 거리가 있긴 했지만 20개 전후의 홈런에 3할 타율을 자랑하던 좋은 선수였죠.
그 시기 전후로 김수연이라는 정수근 삘나는 선수도 있었는데 이 선수는 스윙하기도 전에 1루로 가려는지 번트도 방망이 집어던지고 1루로 내달리던 성격이라 아쉬웠는데... 1번타자라도 딱 제 스윙하고 멋지게 출루하는 1번 타자가 우리 팀에도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