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요일 저는 가족과 같이 인천 박촌 처가를 방문했습니다.
평소에는 차를 몰고 가거나 택시를 이용하지만 어제는 지하철을 이용했습니다.
7살 5살 먹은 두 아들녁석들이 전철을 타자고 졸랐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너무나 좋은 결정이었습니다.
일찍 저녁을 먹고 박촌에서 인천 지하철을 타고 부평에오니 저녁 7시30분경이었습니다.
때마침 동인천발 용산행 급핻을 탈수가 있엇습니다. 휴일이라 배차간격이 긴데 운이 좋았죠
그런데 그순간 완행선에는 부평발 성북행 서메 전철이 텅 빈채로 출발을 할려고 합니다
그 모습을 본 한 아주머니가 4살먹은 딸을 데리고 급행 전철에서 앉아 갈려고 성북행 열차로 옮겨 탈려고 내렸습니다. 그런데 그만 4살 먹은 아이가 미쳐 내리지 못했을때 급행 전철은 문을
닫고 출발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아주머니는 승강장에서 발을 동동 거렸습니다.
이때 와이프가 뭔가를 발견 했습니다. 그것은 아이에게 걸린 이름표였습니다.
거기에는 어머니인 아주머니의 휴대폰 번호, 집 전화번호 가 적혔잇었습니다.
와이프는 아이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일단 안심 시키고 부천역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아이에게는 요구르트를 주며 울지 말라며 달랬습니다. 순간 와이프의 행동에 감동 하였습니다.
그 아이 어머니는 성북행을 놓쳤고 그 뒷 전철을 타고 부천으로 달려 왔습니다.
물론 우리 식구 들도 아이와 함께 부천에 내려서 아이 어머니를 기다렸고 결국 이 아이는
어머니를 만났고 미아 발생을 막았습니다.
급행 전철이 이런 일을 할수 있게 했습니다.
빨리 올려고 급행을 탔던 우리는 오히려 30분 정도 늦게 집에 돌아 오게 되었습니다.
급행 전철 화이팅 !11
첫댓글 정말 영화같이 감동적이고 훈훈한 이야기네요...ㅋ
정말 감동적이네요~! 박수를 보냅니다
으음... 저는 예전 어렸을 적에... 4호선 서울역에서 길 잃어버릴 뻔 했습니다..;; 결국.. 숙대입구에서 다시 만났지만요.. ㅎㅎ
휴., 정말 당사자들 마음 얼마나 떨렸을까요 ..
훈훈한 얘기입니다..그 아주머니의 순간적인 판단 미스가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을 뻔했네요..
휴 너무 감동적인 이야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