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 경기 남은 시점인데…
바야흐로 흔히 말하는 승부처죠.
류지현 감독께서 시즌 중 무리 안시키고 적절히 휴식주며 안전 운행했던 이유란게
결국에는 승부를 걸어야 할 시점에 한방을 쏟기 위해서였던 건데…
현실인즉슨…
막상 승부처를 앞에 두고 각종모드에서 힘이 빠진 지경이란게 웃픈 아이러니네요.
팀의 강점인 좌투수 전력들은 최근 붕괴 상태.
타선은 시즌 내내 창기 트윈스고…
솔직히
오늘날 데이터 야구란게 힘을 받으려면
투수는 탈삼진, 타선은 장타율이 받쳐줘야 하는게 키포인트인 것임에도…
허나…
우리는 이와 역행하고 있으니 무늬만 구호만 데이터 야구인 것이고…
맞춤형을 추구하는듯 보이지만 내내 기성품 느낌만 들고…
우리 야구의 컨셉이란게 뭔가?
이거슨 혹 신종 윈나우?
신종 하이브리드?
평범하면서도 매우 특이한 느낌을 주고 있죠.
이게 예술이나 패션이라면 창의적이란 소리를 듣겠으나..
솔직히 봐도봐도 이해가 되지 않으니
엘야구 관람 직종에서 30년 이상 종사한 저 역시…스스로의 식견 부족을 한탄하고 있는 중이네요.
아무튼
결과로 입증하시길…
그동안은 과거이고..
이제 승부처니까
그 컨셉의 색채의 진면목 혹은 진수란 걸 이제부터 상세히 설명해 주고 보여주실 시점이 바야흐로입니다!
첫댓글 류감독님 취임때 참고또참는 자세로 임한다했는데..이렇게 뚝심?이 있을줄 몰랐습니다.
Mutt님 말씀대로 이제는 승부수를..
야구 선수들이 하는거지만 가용자원으로 최대 효율을 뽑는 벤치의 능력을 바래봅니다~
뮤트님 의견에 찬동합니다.
지금쯤이면 윈나우란 미명하에 다소 쫒기듯 성급하게 결정한듯한 여러 사안들과 싸이클 운운하며 인디안 기우제 지내듯 두손놓고 기다리기만 한 듯한 저조한 타격에 대한 답을 내놔야 합니다.
일사 만루에서 아무것도 못하고 들어와도 "너도 못쳤냐? 괜찮아 나두 못쳤다." 식, 덕아웃 분위기는 좋은게 아니라 망조의 집단 무기력으로 들어가는 단초로 보입니다.
모쪼록 유감독은 현역시절 꾀돌이란 별명답게 우매한 이 팬의 답답함을 풀어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