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스팬이라면 NO.7을 회상하면 누가떠오르시나요?
송광민? 99년 우승당시 백재호? 이글스에 몇없는 올스타전 엠비피 정경훈?
올드팬이라면 1루수를 보던 강정길도 생각이나실수도있겠군요
네...한명이 빠졌습니다. 전 바로 그 선수입니다.....
꽃범호라고 불리우며 5번타자로써 준플레이오프에 강했던 이.범.호 입니다.
(적다보니 문득 08년이 생각이납니다. 클락- 김태균 - 이범호 - 김태완 이타순은
정말 다시보고싶은 그런 타순이네요)
그의 신인시절은 1번타자로 등장하던 문학구장에서 처음 봤었는데요 투박한글러브질에 강력한 스윙이 있었지만
컨택은 약한 지금 기억속에 그는 분명 아니었습니다.
실험정신강한 감독의 강력한 내야구성을 위해 김태균을 3루로 돌리고 그를 유격수로도 등장을 했지만
실패하고말았죠;;
그만큼유격수는 참 어려운 자리구나라는걸 알았습니다.
디아즈와 브리또를 영입하면서 그의자리는 만만한 자리는 아니게되었지만
그의 특유의 성실함에 굳건하게 3루에 안착하게 되었고 운도 좋은 선수임을 시위했죠
특히 그의 준플레이오프 활약은 2000년대 초반 이글스팬이라면 인정하는부분이실거라 이해합니다.
그리고 김동주의 부상으로 WBC에 참가하여 결승전 좋은 타구와 안정된 수비로 인정받고
일본에서 선수생활도 이어갑니다. 그에 관한 기억과 추억은 딱 거기까지입니다.
훗날 호랑이네로 가면서 낯설게 느껴지고 만루의 사나이란 호칭을 얻으며 이글스전에 은퇴식을 하게됩니다.
싫지는 않지만 아쉬운 그런타자라고나할까요....좀 더 괴수군단에서 보고싶은 그런 ...
어제경기 결과는 대패했고 연패는 지속되었지만 뇌리속에 박힌 장면이 하나있습니다.
3루수 노시환의 수비장면인데요....
경기는 졌지만 그의 수비장면이 아직도 눈에 선하네요
1대0 리드상황에 투수를 도와주고 엄지손가락을 지켜세우며 웃으며 덕아웃을 보는 그의 표정은
지금까지도 생생하네요..
그 장면을 보고 문득 이범호가 보였고....이렇게 회상하게 된것같네요...
예전에 유격수에 관한 글을썼던적이 있습니다.
유격수는 투.포수 다음으로 경기를 조련해야하는 그리고 가장 많이 뛰며 상하좌우를 신경써야하는 자리를
신인급선수에게 너무 부담을 주지않았나 생각이들었습니다. 전문 유격수도 아닌데 말이죠;;
물론 하주석이라는 걸출한 유격수가 있고 플랜비로 오선진이 있었겠지만 플랜 비까지 무너진 마당에
내세운 플렌 씨 카드는 너무나도 실망스러운 카드였으니깐요...
거기에 투수까지 등판하며 이슈몰이를 하는 감독이 당시엔 이해가 가질않았습니다.
물론 메이저에서도 흔히 있는일이고 불펜투수들을 아끼기 위한거였다는 것도 알겠지만
지금 노시환에겐 좀 가혹하단생각이 들더군요....
송광민을 1.3루로 돌리는것도 이해가 가질않았고
마치 경호원이 체인주렁주렁 달고있는 힙합바지를 입고있는
먼가 맞지않는 옷을 입히는 그런 효과같아보였습니다.
능력은 있으나 배경이 받쳐주지 못하는 그런 느낌이랄까요;;;
잠깐 노시환선수를 언급하다보니 흥분해서 안좋은 일을 회상해버렸네요;;;;
아무튼 ....
노시환의 성장기는 좀 더 발전되고 호기심많은 게임으로 관심갖게 해주길 바랍니다;;;;
ps.서두에 등번호로 글을 시작했습니다.;;;
노시환을 보니 등번호에 새겨진 의미가 궁금했었거든요;;;
37번을 달았었고 8번으로 변화된 의미를....
7번을 달고싶었으나 선배선수의 등번호라 달지못해 37번을 한것이아닐까라는 생각;;;;
8번은 트윈스로간 악마의 수비였던 그 선수를 본받고자 바꾼 등번호가 아닐까라는 생각;;;;
그냥 빈번호라서 달았나? 라는 생각;;;
첫댓글 노시환은... 땡... 입니다.
외모가 꽃... 이 아닙니다...
꽃이라기엔 너무 잘생겻.... ㅎㅎㅎㅎㅎㅎㅎㅎ
3루수로 잘 커주길.... 아님.. 나중에 1루수로 가도되고.흐흐
이범호도 신인시절 3루볼때 수비실책 많았죠. 신인이 처음부터 수비 잘하는거 보기드문일이기도 하죠. 한감이 유격수에 놓고 돌렸던거 보다 지금 3루에 있는 모습이 더잘어울리고 그자리에서 성장해 주길 바랍니다. 송광민이 인터뷰에서 언급했듯 진심으로 후배들이 자리를 잡아주는 날이 오길 기대합니다
일단... 극악의 볼삼비도... 개선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