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영어교육] 유아영어교육 과연 효과있나?
빨리 배운다고 좋은 것 아니야, 큰 기대 말길..
초등학교 고학년이 더 효율적....
국제 경쟁력을 위한 외국어 교육은 단순한 의사소통이 목표가 돼서는 안 되요
그런데 요즘 우리나라 부모들은 영어 단어 몇 마디와
초보 회화를 자녀에게 가르치기 위해 한 달에 수십만원 이상 투자하고 있죠?
영어를 못하는 부모들 한풀이일까?
그들은 노래·게임 등을 통해 어릴 때부터 영어를 가르치면,
자녀들이 모국어처럼 영어를 잘할 것으로 기대를 하지만,
그런 식으로 도달할 수 있는 언어 수준엔 한계가 있어요
사람들은 외국어 학습에는 결정적인 시기가 있어
어릴 때 가르치면 쉽게 배운다며 서둘러요
물론 전문가들 중엔 언어를 좌뇌에서 담당하게 되는 때가
사춘기 이전이므로 이때를 중요 시기로 보기도 한답니다
그러나 그 후 다른 전문가 중엔 언어교육의
중요 전환점이 사춘기가 아니라 5세쯤에 일어나며,
5세 후에도 외국어를 성공적으로 습득한 예가 많으므로,
유아시기를 언어습득의 결정적 시기로 보는 것은 잘못임을 지적해요
한편 언어습득은 뇌 유연성과 관계가 많은데 유연성은 어떤 시기에 갑자기 없어지는 게 아니므로,
사춘기 이후에도 언어습득은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주장도 있어요
언어란 뇌의 여러 부분과 관련이 있을 뿐 아니라 아동 후기에 발달하는
분석력, 추상적 사고력 등과 복잡하게 얽혀 있어 초등학교 고학년에서
외국어를 가르치는 게 더 효율적이라는 외국의 연구결과도 많답니다
발음은 어릴수록 쉽게 배운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로스앤젤레스에서 실시된 한 연구에서는
유치원 아동과 초등학교 5학년 아동에게 불어교육을 실시한 결과,
5학년 아동의 발음이 훨씬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영어를 배우지 않은 유아들보다 배운 유아들이 영어를 잘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해요
그러나 유치원에서 한 달 배운 영어를 5학년 때 이틀이면 터득할 수 있다면,
유아들이 영어를 배우느라고 그 시기에 배워야 할 다른 많은 것들을 놓치고 난 뒤,
그 보상은 누가 해줄 것인가?
이웃집 아이를 보고 무작정 따라하려 하지 말고
다른 나라 부모들이 그 연령의 자녀를 어떻게 키우는지 관심을 갖자.
미국·영국 국민이면 누구나 다하는 영어에 목 매지 말고,
그들과 경쟁할 수 있는 나만의 능력·지식·자신감을 아이들에게 심어주어야 해요
한국아이들이 학원을 전전하는 동안, 다른 나라 아이들은 맘껏 뛰놀며 창의력을 키워가고 있다면,
이 다음 새롭고 기발한 것이 요구되는 국제사회에서 누가 이길지는 자명하답니다
첫댓글 너무 공감합니다.전 사실 어린이집에서 친구들이랑 실컷 놀아라고 보냈는데 이것 저것하는게 넘 많아 애가 스트레스 받는 같아 속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