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망설이다가 이 글 올립니다
정말이지 몇달동안 혼자 고민하다 여쭈어봅니다.
인류를 볼때 흔히들 최초의 인간을 구분해 보면
오스트랄로피테쿠스:300만년 전
호모 하빌리스:150~200만 년 전
호모 에렉투스:50만 년 전
호모 사피엔스:20만 년 전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4만 년 전 확실하진 않지만 이렇게 나와있는데요
위에 모두는 아직까지 완전한 사람의 모습이 아닌 원시인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이전에도 부처님이 계셨는지요?
부처님이 계셨다면 인간의 모습이었는지요? 아니면 원시인 모습이었는지요?
지장경 내용에 보면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나는 여러 겁을 두고 부지런히 노력하여 억세고 거친 죄업의 과보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어 매우 교화하기 어려운 중생들을 제도 하였느니라" 하고 지장경 2품에 나와있는데요...
여기서 너무너무 이해 안되는 부분은요...석가모니가 왕자로 태어나서 부처가 되었을때는 35인가 38인가 확실치 않지만
30대 중반에 부처가 되어서 열반까지 4,50년 동안 중생을 제도했었는데...
여기서 질문 : ① 왜 위에서는 여러 겁을 두고 중생들을 교화했다고 나오는지요?
② 만약 과거생 부처가 되기전 과거부터 중생을 교화했다함은 최초의 인간 오스트랄로피테쿠스(원시인)
가 약 300만년 전인데..
지장경에서 여러겁을 두고 중생을 교화했다고 했는데....그때도 중생이 있었는지요? 있었다 함은
그 중생이 원시인 이었는지요?
저는 정말 정말 이해 안되는 부분이있어요 " 여러겁을 내려오면서 중생을 교화했다고 " 나오는데 이 부분에서 너무 이해 안되요
도대체 1겁은 어느정도 세월을 말하는 것인지 ...여러겁전에 중생(그러니깐 사람)이 없었다고 보거든요
③ 만약있다면 원시인이지 아직까지 사람의 형태 즉,,생각하지 않고 즉 동물에 가깝다고 할 수 있는데요... 그럼 그전부터
다른 부처님이 계셨는지요? 부처님이 계셨다면 부처님은 사람의 형태고 중생은 원시인?
또 지장경 9품에 보면 지장보살이 여러 칭불명호품을 읊는 부분이 있는데요 한가지만 예를 들면
"세존이시여 과거 한량없는 아승지겁 전에 부처님이께서 세상에 출현하셨으니, 명호는 무변신여래이셨나이다" 라고 나와있는데요
④ 이때 여러겁은 어느 정도 세월입니까?
1겁도 아니고 여러겁전이라면 아마도 오스트랄로 피테쿠스 전 일거 같은데...
⑤ 그럼 그때 부처님은 인간의 형태이고 중생이라함은 아직 인간이 되기전 형태인 원시인?
뭐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성경책에 보면 최초의 인간은 아담과 이브로 시작해서 하지만 이건 너무 터무니 없는 소리잖아요
하지만 불교는 아니라고 보는데요...경을 읽으면 읽을수록 자꾸 여러겁이 나오고 하니깐 뭔가 잘 안맞는거 같아요
위와같이 ①②③④⑤ 답변 좀 해주세여...그래야 제가 다리 쭉 펴고 경을 맘껏 읽을 수 있을거 같습니다.
정말 너무 모르는 초보 불자입니다....불쌍히 여겨주세요 흑~~
첫댓글 불교를 처음 접하면, 먼저 석가모니가. 태어나자 말자 일곱 거름을 걷고, 하는과 땅을 가리키며, 하늘과 땅 사이에서 오직 나홀로 동독하다.(천상천하유아독존) 하는 말이 들어옵니다.
이런 말은 전혀 불가능하고, 허무맹랑한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수행이라는 것을 좀 해보면, 이러한 말들이 참말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불교에서 진리의 상징인 부처란, 석가모니많을 가리키지 않습니다. 우주 전체, 모래 한알, 모기 한마리까지, 다 불성을 지니고 있고, 자연의 이치 그대로가 불성이고 주인공임을 알게 됩니다.
내 개인의 집착에서 벗어나면 우주 전체가 나와 하나가 됩니다. 그러면 우주가 곧 나지요.
천상천하유아독존이란, 모든 물질이 다 불성을 가지고 있고, 그 개개의 주인공들이 한치도 불법을 여위지 않은 당당한 실체임을 말합니다.
님의 사고능력 이라면 금강경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조상님들 천도 기도를 위해 지장경을 읽고 있었는데 첨엔 걍 읽다가 우연히 부처님의 생애를 읽고나니 의문이 생기기 시작하여 머리가 복잡하네요.. ^^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의문을 가지셨네요 ^^.. 잘은 모르지만..1 겁은 4억4천만년 이라는 설도 있고, 비단옷을 입고 1년에 한 번씩 바위산(?)을 돌아 그 바위산을 다 없애는 기간이 1겁이라고도 합니다. 부처님은 이 지구에만 존재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전 우주에 계시죠. 우주가 부처님이시고 부처님이 우주이십니다. 그러니 지구에만 국한되게 기간을 계산하시면 답이 없지만 우주로 생각하면 답이 나옵니다. 법우님도 전생이 있읍니다. 석가모니 부처님도 그러하시구요. 현세에 출생을 하자마자 부처가 되신 것이 아니라 그 이전 생의 공덕으로 부처가 되신 것이라 알고 있습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_-;; 나무아미타불 (_)(_)(_)
감사합니다. ^^ 도움 마니 됐어요 ^^
전 나름대로 이 지장경을 읽을때 1겁2겁 수억만,,이런 숫자에 집착하지 않습니다.경의 목적은 지난 과거도 이려했으니 반성할봐 있음을 인정해야하는 하심의 출발과, 모든 불성이 있는 존재가 죽었다 ,다시 태어나면서 알게되고 깨달게 되는 도리에 포인트로 두로 읽습니다.뭇 종교도 그렇고 지장경도 그렇고 읽다보다 과장법이 심하다 싶은 부분도 있는데 그 속에서 신비로움을 주고 제도 하려는 방편으로 전 해석합니다.사람들의 순수함이 이럴때 나타나는 것 같은 느낌도 들죠(적어도 전 그래요)지장경도 전 얘기 읽는 것처럼 읽으니 참 재미가 있었어요.너무도 사랑하는 어머니를 위하는 효심에 감동하며 엄마에게 전화 한통 때렸음
푸른곰팡이님...사람마다 환경도 다르고 가치관과 생각이 다 차이가 있어요.... 님은 숫자에 집착하지 않으셨지만..저는 읽으면 읽을수록 궁금하고 1겁,2겁 부터 시작해 부처님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알고싶고 궁금하고 미치겠어요 ㅋㅋㅋ 다들 자기 해석하기 나름이겠죠...저 또한 지장경을 처음 읽은지가 6여년 전에 읽었는데 그땐 아무것도 모르고 눈물도 나고 하더니 이젠 눈물보다 부처님의 모든 것을 알고싶어졌어요^^ 어떤 마음가짐으로 읽느냐도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제가 지장보살님에 대한 믿음이 없어서도 아니라고 생각해요...저 또한 지금도 새벽에 읽고 있지만 재미있고 감동있고 그래요
지장보살님께서 얼마나 먼 긴 여행을 중생들을 위해 성불하기를 포기하고 여러겁동안 거칠고 억센 중생들을 교화하기 위해 도대체 먼겁전 부터 시작해서 미래 말법시대 중생들 모두 불도를 다 이루고서야 지장보살님께서 성불하시겠다는 그 부분에 저는 정말 감동 먹고 감동먹어..도대체 1겁이 어느정도일까...2겁이 어느정도일까 생각이 생각의 꼬리를 물고 물고 해서.. 이왕이면 알고싶었습니다. 모르고 읽는거 보다 전 알고싶었습니다. 전 앞으로 많은 경을 읽으면서 모르면 묻고 또 모르면 계속 묻고 또 물을 것입니다. 지나간 과거의 경이려니....이렇게 생각하지 않고 모르면 묻고 알고 계속 할것입니다. ^^
몇칠 전 불교 TV에서 불교경전에 나와있는 1겁에 대한 시간을 여러 각도로 풀이한 것을 보니 약 10조(억)년에 근접한다고 말씀 하시더군요.. 어마어마한 시간인걸 알수 있었고 놀랐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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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제 글에 귀 기울여 주셔셔 감사하구요... 앞으로 마니 공부해야 될거 같아요
잘 들어 보세요. 제가 대학교 시절 도서관에서 여러 가지 불교 경전을 읽었는데요.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산스크리트어로 쓰여진 초기 경전에 이런 글이 나옵니다. 한 제자가 석가모니불께 묻습니다. "세존이시여, 이 세계 말고도 인간들이 사는 세계가 또 있습니까?", 석가모니불께서 답하시길,"여기 말고도 인간들이 사는 세상은 아주 많다. 그러나 내가 말한다 하여도 너희들이 믿지 않을 것이기에 설명하지 않을 것이다." 이 경전이 2000년도 전에 쓰여진 경전들인데 벌써 이런 문답이 나옵니다. 여러 겁을 두고 중생을 교화했다는 것은 석가모니불께서 사바 세상에 오기 전에 다른 세상에서 중생을 교화한 것을 일컬는 말입니다.
1겁은 보통 50억년 아니면 50만년이라고 해석을 하기도 하더군요. 무량겁이나 아승지겁은 그야말로 기나긴 시간이죠. 석가모니불께서 연등불에게 수기를 받은 이야기는 이미 가장 초기 불경들에서도 나오는 이야깁니다. 그리고 삼아승지겁의 공덕으로 성불을 이루었다고 하죠. 삼아승지겁이라고 하면 우주의 나이라고 하는 150억년도 비교가 되지 않는 그야말로 기나긴 시간입니다. 우주의 나이는 150억년인데 어떻게 삼아승지겁의 공덕을 쌓을 수 있냐면 이 물음에 대한 답도 초기 경전에 나옵니다. 한 제자가 석가모니불께 묻습니다. "세존이시여, 이 세상은 언제 누가 만든 것입니까?"
석가모니불께서 답하시길." 이 세상은 무시 이래로 성주괴멸을 반복한다. 이 우주를 누가 만들었는가 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지금 그대들은 누군가가 쏜 독화살(인과의 구속)을 맞은 상태이다. 지금 누가 독화살에 맞았는데 이 독화살은 누가 만들었고 누가 쐈는지 하는 것은 지금 그대들에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일단 그대들은 독화살을 제거해야 한다." 즉 인간들이 발견한 우주 역시 성주괴멸을 반복할 뿐 입니다. 얼마나 반복이 되었는지는 아는 존재가 이 법계 내에 몇 명이나 될지는 아무도 몰라요. 법계가 무한은 아니지만 무한에 가까울 정도로 크기 때문에 인간들이 발견한 우주 역시 밤하늘의 별처럼 하나의 빛에 불과합니다.
참고로 말세와 말법은 달라요. 말세는 하나의 세상이 끝나는 것이라 앞으로 가까운 미래(아마도 50년 이내)에 세상이 무너지는 것을 말하고 (숭산 선사가 말하길 정신 세계와 인간 세계가 싸움. 그리고 인간들이 폭삭 망하고 인간성이 상실됨) 말법 시대는 법이 끝나는 것이니 지구의 말법은 지구가 무너지는 50억년 뒤를 말하는 겁니다. 그럼 지구가 멸하고 나면 여기 존재들은 어떻게 되는가 하면 각자 인연따라 자기들한테 맞는 세상으로 가요. 사바 세상에서 덧없는 욕구를 추구하며 살았으면 그와 비슷한 세상으로 가고 열심히 수도한 사람들은 수도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세상으로 가고 또 흩어지는 겁니다. 이걸 영원히 반복하는거에요.
아 감사합니다. 저도 앞으로 불교서적도 많이 읽고 공부도 게을리 하지 않아야 될거 같아요...모를땐 걍 경만 읽었었는데..조금씩 조금씩 부처님의 생애에 대해 알고나니 의문이 갑자기 많이 생기기 시작했어요...불교는 과학적으로 맞아 떨어지겠지 라고 생각했었는데...너무 광범위하더군요..앞으로 가야 할 길이 너무 먼거 같지만 너무 재미있어요 ^^ 감사합니다. 마니마니 도움 됐어요 ^^
숫자의 개념을알면 다른사람들께 불교를말할때 해석이 용이하고 잘이해하더군요 1겁이 가로새로 높이 각각 14Km 나되는 큰통이 있다고 하고 그안에 겨자씨가(좁쌀보다작음) 가득히들어있는데 그것을 백년에 한알씩 들어내어 다없어지는 세월이 1겁이라하니 참으로 긴세월이지요 이해가시겠습니까? 흔히 우리가 십겁똥겁 했다하지요 그렇게 긴세월이다란뜻입니다 숫자단위는 일십백천~.조.경.해. .자.양.구.한.정.재.극.항 .아 .나.불.무. 항은 항아사 아는.아승지.'나는 나유타 .십나유타백나유타등 불은 불가사의 백불가사의 등 무 는 무량대수 . 지장경에 항아사겁이 나오는데 이제이해가실지 모르겠네요 1겁보다 더큰숫자가 아승지겁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