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에 만들어 놓은 미나리효소가 제대로 될지 의문입니다.
설탕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은 느낌입니다.
눈으로 보기에도 설탕이 부족해보이기도 합니다.
노을이 출근한 다음
이것저것 살피고 있는데 윤석이가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한참 후에 고추밭에 나타났습니다.
가만이 보니 고추 지주대를 세우려고 고추밭 두둑에 대나무를 꽂고 있었습니다.
가서 박는 일을 해주었습니다.
한두둑의 지주대를 박더니 힘들다며 박는 도구를 던져놓고 집에 갔다온다며 갔습니다.
혼자서 다박을 때까지도 나타나질 않았습니다,
언제적 술인지 몰라도 술에 절여있었습니다.
그일이 끝나고 트렉터를 몰고 새로 벌기로 한 논으로 갔습니다.
논을 갈자 위로 드러난 돌들을 주었습니다.
트렉타 로다로 한가득 주웠지만 아직도 많은 것 같습니다.
트렉터를 움직인 김에 그동안 나무를 잘랐던 주차아 입구의 톱밥이며 나무조각 등을 뒤 화단에 부었습니다.
퇴비로 활용하기 위해섭니다.
세번째 나르는데 트렉터가 멈췄습니다.
그다음은 토요일에 장흥읍에 나간 길에 사온 부품을 활용해서 고압호스와 전기펌프를 연결하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연결하여 물이 나오기는 하지만 펌프의 힘이 부족하여 살수기에 나온 물이 90영감 오줌줄기보다 못합니다.
경운기를 빌려 해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봄 가뭄이 심해질 것 같고 더구나 마당에 잔디를 심으면 물을 많이 주어야 할 것같고
밭작물이나 마당에 심어진 나무들에게도 물을 주어야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날씨는 여름날이었습니다.
느즈막히 오후 일을 시작하였습니다.
밭으로 나가 쑥을 채취했습니다.
칼로 캐기에는 많이 자란 쑥들을 낮을 이용해 베기도 하고 캐기도 하였습니다.
꾸지뽕 나무에게 뿌려준 퇴비 덕에 쑥들이 엄청 탐스럽습니다.
씻어 물을 빼두었습니다.
동물들의 사료를 주려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친구 지근이가 빨리 내려오라는 것이었습니다.
가보니 옻닭에 술을 한잔 걸치고 있었습니다.
막걸리 몇잔, 옻국물 몇 그릇을 먹고나니 배가 부릅니다.
집으로 올라왔습니다.
적당히 물이 빠진것 같아 쑥과 설탕을 버무려 항아리에 넣고
그 다음 설탕을 붓고 또 쑥솨 설탕을 버무려 넣고 또 설탕 넣고 이렇게 항아리에 가득찰 때까지 반복했습니다.
물론 막바지에는 남은 설탕을 다 부었지만 부족하여 부엌에 있던 설탕까지 다 썼지만 부족합니다.
나중에 더 보충해야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