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히4:16, 신1:31, 롬8:28
하나님이 가장 많이 하신 말씀 = 두려워하지 말라 구약성경에 두려워하지 말라가 55번 나옵니다. 그 중 하나님께서 32번, 모세, 여호수아, 갈렙, 사사, 선지자, 왕이 23번 사용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에게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을 처음 사용하셨고, 그 다음 하갈, 이삭, 야곱, 모세, 여호수아 등의 순서로 사용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을 하실 때나, 그가 가야하는 길에서 머뭇거리고 있을 때에도, 또한 주어지는 소명의 사명을 주실 때 역시 두려워하지 말라 하셨습니다. 그 이유가 하나님의 두 팔로 안아서 인도해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하나님의 방패를 부여하셨음에도 불구하고 그 시대 사람들이나, 현재 예수님을 주로 믿는 믿음의 사람들 역시 두려워하고, 원망하고, 억눌려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 시대 사람들은 예수님을 통한 하나님의 그 은혜를 몰랐지만 우리들은 알기에 그들과 같아서는 안 됩니다. 좀 달라야죠. 어려운 그 순간 예수님의 사람처럼, 하나님의 자녀처럼 행동하는 것입니다. 왜냐고요? 우리는 왜 그래야 하는지에 대한 결과를 잘 알고 있습니다.
남편이나 아내에게 사랑받으려면 = 애인처럼 행동하면 됩니다.
부모님에게 사랑받으려면 = 사랑의 마음을 표현하기(말과 행동), 감사함 표현하기.
부모님이 자녀에게 사랑받으려면 = 사랑의 마음을 표현하기(말과 행동), 훈계할 때 비난하지 않기, 자녀의 말을 지지해 주기(악한 경우를 제외하고), 웃어주기
선생님에게 사랑받으려면 = 아이 같을 때
목사에게 사랑받으려면 = 어떤 일이 있어도 편하게 다가오는 것(좋은 일, 나쁜 일, 죄의 일, 고민 등등).
하나님께 사랑받으려면 = 탕자가 아버지에게 돌아가는 것처럼 두려움에 이겼든, 패배하여 괴로움이 더하든 상관없이 하나님이 저의 아버지이십니다. ‘저는 오늘도 하나님 아버지께 피합니다.’ 라고 읊조리는 것입니다.
예수님께 사랑받으려면 = 내가 어떤 상황에 있든지 변하지 한 가지가의 고백이 하나님이 저의 아버지입니다.
하나님의 자녀 같은 행동이 무엇일까요?
두려움이 엄습해 있을 때, 괴로움의 지쳐 쓰러져 있을 때, 나의 생각에 감당하기 어려운 시험에 빠져 있을 때. 기도가 되고, 찬양이 나오는 것, 예배의 자리로 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어떻게 이럴 때 기도와 찬양과 예배가 될까요? <하나님의 선물이기에 가능합니다.>
에베소서 2:8절의 말씀을 보면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저와 여러분이 예수님을 구주로 섬기며 하나님의 자녀의 생활을 하는 것이 나에게서 나온 결과물이 아닌 하나님 아버지의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우리가 왜 하나님의 자녀인 것처럼 행동을 해야 할까요?
그 이유는 하나님의 긍휼(부드러운 자비= 따스함으로 필요한 경비를 지불해 줌)하심을 얻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필요할 때 도와주시는 은혜)를 얻기 위함입니다. 이 은혜가 반드시 내게 필요한 것이고, 꼭 내 생활에 있어야 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자녀처럼 행동하라는 것입니다.
필요할 때 도와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무엇일까요?
모세의 고별 설교 중 신명기 1장 31절에서 알 수 있습니다. 이 설교는 광야 40년째 이스라엘 모든 백성들을 모아놓고 한 설교입니다. 1장의 정점은 바로 이것입니다. 하나님은 야곱의 75명의 식구가 애굽으로 향할 때부터 애굽에서 나와 광야 40년의 시간을 보낼 때까지 ‘사람이 자기의 아들을 안는 것 같이 너희의 하나님이 안으사 이곳까지 이르게 하셨느니라’ 라고 하는 고백입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나를 안으사가 되게 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겪은 어려움이나 저와 여러분이 살아가면서 겪고 있고, 앞으로도 겪게 될 일이 특별히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영접하는 그 순간 광야 40년의 여정 같이 여러분을 하나님 아버지께서 안으사 여러분이 가야할 그곳까지 이루게 하실 것입니다.
애굽을 나와 홍해를 건너 광야(사막)의 생활을 시작합니다. 천막을 쳤다가 거뒀다 반복하는 정착지가 없는 생활, 끝이 보이지 않는 여정의 시간, 먼지가 많고, 생활 용품이 부족하거나, 자식들의 짜증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이 산적해 있고, 이런 괴로움이 반복되는 생활입니다. 하나님의 돌보심을 항상 느낄 수 있는 생활환경이었지만 그들 마음에는 육체적으로 힘듦과 지침으로 하나님의 돌보심이 느껴지지도, 들어오지도 못했습니다.
광야(사막)길을 걸어갈 때, 하나님이 안으셨고, 그들의 먹을 물이 떨어져 괴로움으로 사무칠 때, 마라의 쓴물을 단물로 바꿔주셔서 위기를 넘겨 앞으로 나아가게 하셨고, 애굽에서 가지고 나온 양식이 떨어져 배고픔의 사무쳐있을때 하나님께서 하늘 양식을 항상 준비해 주셨습니다. 르비듬에 장막을 쳤을 때, 마실 물이 없어 성경에는 아우성이라고 표현합니다.(이건 살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으로 보면 됩니다.) 그때도 하나님이 반석에서 물이 나오게 하셔서 마시게 하시고, 그들의 앞길을 가로막은 아말렉과 싸워 승리하게 해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연약한 모습만 보인 것은 아닙니다. 잘한 일도 있습니다. 제가 볼 때 광야생활에 축복받은 이유가 바로 이 마음이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육체적인 고통에서는 하나님을 찾기보다는 불만이 앞섰는데, 하나님의 일에 있어서는 마음을 다해 넘치도록 바쳤다는 것입니다.
출애굽기 26장 이후의 말씀에서 그들이 성막을 지을 때 필요한 모든 물품을 차고 넘치도록 드렸고,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재능도 봉사와 헌신으로 최선을 다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의 형편이 달라져서 이 일들을 즐거움으로 행했을까요? 아닙니다. 하나도 달라지지 않았지만 그래도 하나님의 성막을 만드는 일이 행복했던 것입니다. 이런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은 사랑하셨고, 그들이 요단강 앞에서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것을 선택하지 않아 40년의 광야(사막) 생활을 살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안으사 최종 목적지 앞까지 이루게 하신 것입니다.
여러분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살아가는 생활에서 애굽을 나와 가나안에 정착하기 전까지의 여정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억하세요. 하나님은 여러분을 안으사 하나님이 준비하신 좋은 곳에 서게 하실 것입니다. 그런 하나님의 은혜에 대하여 바울사도가 잘 가르쳐 주셨습니다. 로마서 8장 28절을 읽겠습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자녀처럼 행동하는 사람은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아가도스 좋은 일)으로 마무리 됩니다.
우리들은 살아가면서 종종 이런 일들 때문에 고민하고 힘들어합니다.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거예요. 아니 정신을 차릴 수 없는 문제가 계속 터져 나는 거예요. 마음은 답답하고 눈물이 마르지 않는 현실에 놓여있을 때가 많은 것이 현실이잖아요. 이때 드는 마음은 속상하고, 어이없고, 혼자 덩 그라니 놓여있는 그런 쓸쓸함....
제게는 이런 일들보다 더욱 힘든 것이 하나님의 입의 역할을 해나가는 것입니다. 전도사 10년, 목사로 23년의 시간을 지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도 가장 어려운 것이 하나님 아버지께서 주신 은사를 통해 입으로 말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 사역에 참 많이 지쳤고 감당하기 어렵다고 하소연도 참 많이 했지만 언제나 그 일을 의식적으로나, 무의식적으로도 행하게 하십니다. 그 일을 감당하고 돌아오는 것에 참담한 일들이 많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지만 그래도 하나님께서 그 가정과 개인들을 세워 가시는 것을 볼 때마다 행복했고, 힘을 얻고 다시 일어섭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도 될 수 있으면 피하고 싶은 게 저의 심정입니다. 당하지 않아도 될 오해를 참 많이 받거든요.)
이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자녀처럼, 예수님의 사람처럼 그것이 기도예요. 저는 이럴 때 찬양으로 기도를 참 많이 해요. 그래서 제가 성도님들에게 찬양을 강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찬양이 내 안에 가득하면 쉽게 하나님 아버지와 연결이 되고, 다시 힘을 얻습니다.
제가 최근 한 달 전,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영적으로 견디기 힘들 때 주 사랑이 나를 숨 쉬게 해와 나를 부르신 이가 하나님 이 두 찬양을 생각나게 하시고, 그 가사가 고백되게 하시고, 그리고 감사가 되게 만드심으로 저를 다시 일으켜 세우셔서, 앞으로 전진하게 하셨습니다.
목사는 성도님들보다 더 힘들고 어려운 순간이 많습니다. 그렇게 표현하면 될까요? 숨 쉬는 모든 순간이 위기고, 어려움입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그럴 때 찬양으로 하나님께 다가섭니다. 그런 저를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좋은 것으로 만들어 가시고, 소유하게 하시기도하고, 뺏으시기도 하면서 견딜 수 있게 해 주십니다.
요즘 저는 이렇게 기도합니다. ‘견딜 수 있는 것을 넘어 여유를 가질 수 있는 풍요를 허락해주세요.’ 라고 기도합니다. 이 기도가 저의 사역과 2대 사역을 준비하는 것과 주향기교회 모든 지체에게 임하기를요.
이렇게 기도하고 난 후, 다시 돌아보면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또한 수많은 결정 앞에서 혼자인 것 같은 시간에 고민, 걱정, 근심이 끊이지 않았지만, 이 모든 것이 합하여 하나님 아버지께서 좋은 것을 만들어주셨고(그 시간이 길었지만), 좋은 것을 소유하고, 먹고 마실 수 있는 곳으로 이끌어 주셨고, 앞으로도 이끌어 주실 것입니다.
기억하세요. 여러분이 살아가야하는 시간에 눈의 눈물이 마르지 않을 수 있어요. 그런 여러분에게 주님이 준비해주시는 것은 이 두 가지예요. 눈물이 앞을 가리는 그 어두운 마음속에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준비해 놓으셨고, 힘든 두려움의 시간에도 하나님이 여러분을 안으사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은혜”입니다.
절대 낙망하지 마세요. 하나님은 우리를 오늘 이 시간까지 않고 오셨어요. 앞으로도 그러실 거예요. 우리가 하나님께 안겨있는 것처럼 행동하면 앞에 말씀드린 때를 따라 돕는 은혜와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이 두 가지가 이뤄질 거예요.
큰 은혜가 넘치기 전에는 반드시 큰 위기가 옵니다. 그때 여러분들이 “나를 지으신 이가~~~” 라는 고백이 입에 흘러나옴으로 “하나님 아버지께서 안으사 이곳까지 이루게 하셨습니다.”
라는 간증의 고백이 넘쳐나는 육신의 생활이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