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OPS(대구안경쇼,Daegu International Optic Show), 그리고 RIS 사업

[박수안]

광고선전을 겸해서 내가 하는 일의 일단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지난 4월 27일부터 29일까지 대구에서 안경쇼가 있었습니다. 이름하여 DIOPS(대구안경쇼)입니다.

대구시와 안경산업지원센터, 대한안경사 협회가 주관을 하고 안경조합을 위시한 여러 안경관련 단체가 후원하는 우리나라 유일한 안경쇼입니다.

여기에 BLICK에서 가장 큰 부스를 내서 내방객들에게 엄청난 주목을 받고 각 메스컴에 크게 보도가 됐습니다. 아래 사진은 이 BLICK 부스와 BLICK부스를 방문한 최윤갑사장, BLICK 부스에서 매일 4차례씩 있은 패션쇼의 장면들입니다. 특히 마지막 날은 미스 대구 당선자들의 블릭 부스 방문이 있었고 내가 같이 찍은 사진이 있는데 "미녀들과의 사진"은 다음에 올려드립니다.

아는 사람은 알지만 내가 30년 넘게 해온 사업은 스포츠 안경(스키안경,오토바이 안경,수경)입니다. 그리고 우리 브랜드는 WING이고.

그런데 갑자기 웬 BLICK이냐고 할 사람이 있을 겁니다.

원래 이 브랜드는 정부지원사업으로 만들어진 브랜드입니다. RIS라고,지역연고사업이지요. 한산 모시,풍기 인삼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상품을 정부가 지원하여 세계적 브랜드로 육성한다 뭐 그런 취지로 하는 사업입니다. 3년 동안 30-50억 정도를 지원하는 상당히 지원액수가 큰 사업이지요. 갚지 않아도 되는 돈입니다.

대구지역 안경제조업자들이 2006년도에 이 사업을 신청하여 선정이 됐습니다. 국산 안경테,선글라스를 세계적 명품으로 만들겠다는 명목으로. 그런데 2009년까지 3년 사업을 유지하는 동안 45억이란 돈을 쓰면서 아무것도 해놓은 게 없었습니다. BLICK이란 브랜드를 만든 정도지요. BLICK이란 독일어로 "본다(Look)"는 의미입니다.

정부돈 그거 먼저 보는 사람이 임자다 하는 것은 상식이지요.

내가 2009년으로 사업을 시작한지 30년이 되는데 이제 스포츠 안경으로는 세계적으로 충분히 기반을 닦았으므로 다른 무엇을 할 것인가 고민하다 전문안경(안경테, 선글라스)을 하기로 마음을 굳혔습니다.그런데 우리는 전문안경을 제조한 경험이 없고 기술이나 설비가 없었으므로 대구에 있는 업체와 협력을 하기로 했습니다.(우리나라 안경제조업의 70%는 대구에 있습니다) 그래서 대구에 가서 이런저런 업체와 만나서 협의하던 중 업체들이 이 BLICK 브랜드 사업을 OGK가 맡아서 해보지 않겠느냐는 제의를 받았습니다.처음에는 정부돈 쓰는 사업이라 안하려고 했는데(잘하면 이름 나지만 못하면 언론에 두드려맞는 일이라) 하도 권하는 바람에 수락을 했습니다.

그래서 2009년 11월에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이 사업을 시작하여 1년 반 정도 경과했습니다. 초기 자본금을 15억 투자하여 전액 까먹고 금년에 이미 10억을 추가로 투입을 하고 있습니다. 정부지원금은 한해 13억 정도 되는데 학교,지원센터가 60%를 가져가고 우리가 쓸 수 있는 돈은 5억 남짓인데 그것도 시장개척,광고선전에만 써야 하는 돈입니다. 세계적 명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적이므로.

홰외 쇼를 작년에 9번,금년에 세번을 다녀왔습니다. 한번 갔다오면 1억씩 듭니다.

죄우튼 명품 만든다는 것이 장난이 아닙니다.

우리나라 RIS사업이 스물 몇개가 있는데 나처럼 이렇게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보고서만 그럴듯하게 올려놓고 정부돈 나눠쓰는 일들을 하는 곳이 대부분이지요. 드물게 3-4곳은 성과를 내는 곳도 있습니다.

이 RIS 사업종료의 해인 2013년에 매출 200억 연 이익 40억 정도의 회사로 만드는 게 꿈입니다. 그리고 나서 내가 투입한 돈 원금만 회수하면 업계에 기부체납을 할까 합니다. 벌어지는 돈을 업계의 발전기금으로 쓰는.

사서 고생하는 것이지요.그러나 한국에서 안경사업을 해서 돈번 사람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잘 되겠냐?

잘 될 겁니다. 아마 금년 하번기에는 더 이상 돈을 투입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금년에 한 60억 팔아서 5억쯤은 이익을 낼 것 같은데 제조업을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이렇게 이익을 내도 돈으로는 여유가 없습니다. 재고,외상 뭐 그런 것으로 깔리는 것이지요. 그러면 내가 투입한 자본금,대여금 등 25억은 내년,후내년에 걸쳐 회수해야 하는 겁니다.

많이 후원해주시기 바랍니다.

주변에 BLICK이란 브랜드를 선전해서 많이 팔리게 도와주십시오.

상품의 디자인이나 품질은 국내 최고수준이라는 것은 얘기할 수 있습니다.

향후 10년에 아시아 최고가 될 것입니다.

 이것이 지금까지 해온 아이템입니다.

 수경인데 처방형 수경입니다. 시력이 나쁜 사람들에게 그 사람 눈에 맞는 수경을 맞춰주는 것입니다.

 세계 각국의 안경 관련단체장들입니다. 나는 아닙니다. 훗날 일선에 물러나면 해야겠지만.

 최사장이 내가 하는 일을 가장 잘 아는 사람입니다. 이날도 서울에서 역부러 와줬습니다.

[kk김종인]

시작의 결심도 대단하지만 꼭 성공 하시리라 믿어마지 않습니다 BLICK !
대구에서 안경쑈를 한다는 사실을 카페에나 좀 올려 주시지 부산에서는 가까운데...
*축하 인사를 못해 죄송하고요 좋은 결과 고대 하겠습니다 한국 OGK 화이팅 !

[이 상 덕]

BLICK 이 WING 같이 성공할것~!!!
믿습니다.

[이 재 열]

뜻한 바 대로 좋은 결실 거두시길......

[김판환]

늦게나마 대구안경쇼 축하드림니다
대박 기원합니다.최사장 한국 OGK 부회장 폼같다.

[한인규]

성공할껴,원하는 곳에 뜻이 이뤄질껴.(2박 3일의 독(?)은 두분 다 없어졌네요.)

[박재영]

아주 큰행사를 이제야 알았네요! 축하합니다. 큰성과 세계적 명품브랜드로 성공하시길 기원합니다.

[최윤갑]

격려차 당일치기로 대구를 다녀왔는데 정말 큰 SHOW 였습니다 BLICK은 앞으로 크게 성장 하리라 확신 합니다 OGK FIGHTING............

[박이춘]

BLICK에 대한 이해를 하게 되었어요. 왜 대구를 중요시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