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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군자]화양구곡단맥종주 화양구곡구간 자투리를 남기고
충북청소년수련원인 보람원에서 남군자산으로 올라 갈모봉 가령산 옥남봉 사랑산어깨를 지나 원탑재까지 갔다가 화양구곡 구간 자투리로 남기고 괴산시내 쟁빈돼지비빔밥국수라고 드셔보셨는지요^^
[백두군자]화양구곡단맥종주
글쓴이 : 우리산줄기 연구 및 답사가 자하紫霞 신경수申京秀
답사한날 : 2020. 8. 17
남군자산 정상에서 바라본 대야산 인근 백두대간 산줄기
종주에 필요한 국립지리원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속리
영진5만지도 : 251쪽
지명(다른이름, 삼각점△ 고도m, 거리km/누계km) : 고도는 도면상 또는 등고선상 평균높이이며 거리는 도상거리임]
백두대간이 남진하며 금강산 설악산 오대산 태백산 소백산 지나 속리산권으로 들어가 희양산에서 장성봉으로 가면서 막장봉어깨에서 850봉에서 분기하여 막장봉(887)을 넘어 제수리치에서 오른 남군자산(827)에서 [백두]군자단맥은 대체적으로 북쪽으로 흘러 군자산으로 넘어가고 한줄기를 서남서쪽으로 분기하여 보람원고개(630, 1.2)-698봉(옥녀여맥 갈림봉, 0.2/1.4)-군자치(490, 0.8/2.2)-갈모봉(610)어깨(570. 0.4/2.6)-매봉재(410, 0.7/3.3)-가령산(535, 0.7/4)-옥남봉(515, 0.5/4.5)-49번국지도 송면터널(390)을 지나 잡목밀림으로 변한 구도로송면고개(370, 0.4/4.9)-△443.6지점(0.3/5,2)-굴바위 갈림길(550, 0.5/5.7)-600봉어깨(사랑산(650)어깨, 590, 0.3/6)-32번국지도 원탑재(370, 0.7/6.7)-△559.6봉(1.5/8.2)을 지나 괴산군 청천면 화양리 하촌마을 32번국지도와 여러도로들이 만나는 화양동입구 사거리 동쪽 32번국지도(150, 3.2/11.4)를 지나 백두대간 청화산이 발원지인 화양천이 속리산이 발원지인 달천을 만나는 곳(150, 0.2/11.6)에서 끝나는 약11.6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이산줄기는 분기된 이후 최고봉인 가령산의 이름을 차용하여 백두대간에서 분기한 군자단맥에서 다시 분기하여 가령산을 지나가는 산줄기란 뜻으로 [백두군자]가령단맥이라고 이름을 지었으나 답사결과 가령산은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무명봉 취급을 하고 있으며 화양구곡 남측 산줄기인 [백두]백악단맥 의 여맥상에 있는 높이도 비슷한 똑같은 가령산이 또 있다 그 가령산은 등산로 등 조금은 알려져있어 그 가령산이라고 오해할 소지가 다분하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 이 내가 산줄기 이름을 짓는 이 내가 산줄기 이름을 짓는 “제6원칙 : 산이름 등 지명이 있을지라도 인지도가 높은 시설물이나 유명한 역사적인 사적지나 인물 생가나 묘소 등이 있거나 그 산줄기 끝 지방을 더 중히 여길 경우에 그 이름을 차용해 이름을 짓는다 단그 지방이름을 차용할 경우는 반드시 그 지방이 그 산줄기 끝자락을 통과해서 그 지방에서 끝나야 한다”에 의거 이 산줄기의 끝자락이 그 유명한 기기묘묘한 바위전시장인 화양구곡이라는 유명한 계곡을 품고 있고 그 산줄기의 끝에서 그 화양구곡이라는 계곡도 끝나면서 화양천이라는 계곡도 끝나고 달천으로 들어간다 그래서 그 이름을 차용해 백두대간에서 분기한 군자단맥에서 다시 분기한 2차단맥이므로 그 산줄기의 족보를 설명하기 위해 백두군자를 가져다 앞에 놓고 그 뒤에 산줄기 이름인 화양구곡을 가져다 붙여 [백두군자]화양구곡단맥이라고 수정을 하고 답사길에 올랐다
[백두군자]화양구곡단맥지도(클릭하면 커짐)
진행경로
충북청소년수련원마을 보람원 주차장-선녀폭포에서 빽해 등산로 따라 코끼리바위(삼형제바위)-710봉-남군자산-암릉지대-보람원고개-698봉 옥녀봉 분기봉-군자치-갈모봉 분기점-갈모봉-갈모봉 분기점-매봉재-가령산-옥남봉-송면터널위-송면고개-△443.6지점-굴바위 분기점-사랑산 분기점-32번국지도 원탑재
등로상태
접근로는 C급 등산로이며 분기해서 보람원고개까지는 준암릉길이 이어지고 이후 매봉재까지는 D급길이었다가 이후 E급길로 송면고개로 내려갔다가 다시 D급길로 오르다가 그길은 사랑산으로 가고 32번국지도로 내려서는 길은 없다
독도 등 주의사항
송면고개 내려서는길과 매봉재 내려서는 길과 32번국지도 원탑재 내려가는 길외는 특별하 조심할 곳 없음
언제 : 2020-0817(월)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괴산군 관평리 하관평 군자동마을 국내 최대의 청소년수련마을인 보람원 주차장에서 계곡을 타고 남군자산으로 올라 분기한 [백두군자]화양구곡 산줄기를 산줄기를 따라 기기묘묘한 암릉길로 진행해 가령산 옥남봉 사랑산어깨를 지나 32번국지도인 원탑재까지
남군자산(827) : 괴산군 칠성면, 청천면
갈모봉(610) : 괴산군 청천면
가령산(535) : 괴산군 청천면
옥남봉(510) : 괴산군 청천면
사랑산(650)어깨(590) : 괴산군 청천면
구간거리 : 11.5km 접근거리 : 2.6km 단맥거리 : 6.7km 기타거리 : 2.2km
구간시간 10:00 접근시간 1:40 단맥시간 4:00 기타시간 1:30 휴식시간 2:50
오른쪽 종아리와 발 때문에 거의 15일 이상을 진통소염재로 살다가
조금은 우선해져 시험산행으로 좀 빡씬 곳으로 산행지를 잡았는데
지나고 나니 그리 빡씬 곳도 아니었다
산행 결과 의사가 진단한 단순한 근육통이 아니라
내가 처음부터 말한 오른쪽 정맥혈관의 깔데기가 작동불량이라
펌프질을 잘 못해주어 종아리 밑으로 혈액이 정체되어
심장으로 못올라가서 생기는 현상이었다
이젠 나도 반의사는 되버린 것 같다 병명을 몰라서 그렇지^^
암튼 산에 간다고 하니 잠은 안오고 비몽사몽간에 눈감고 있다가
잠은 안올 것 같고 도저히 무료해서 더 이상 누워 있을 수가 없어
3시에 일어나 도상훈련 좀 하다가
마눌이 뜨거운 물부어온 쌀국수로 간단하게 아침을 하고
4시40분에 집을 나서 첫버스 첫전철을 타고 동서울에 도착하니
겨우 6시10분밖에 안되었다
무려40분을 게기다가 6시50분 괴산가는 버스를 타고
8시15분에 증평을 한번 경유한다음 1시간50분만인 8시40분에 도착했다
괴산군 일부먼면과 수안보등 주변을 다니는 버스가 있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다 없어졌다
밖으로 나가 수많은 대기하고 있는 택시기사 한사람을 붙잡고 시내버스타는 곳을 물으니
절대로 길 건너가지말고 길따라 우측으로 빙돌아가면 도로변에 버스정류장이 있고
시외버스터미널보다 더커보이는 건물이 한동있는데 아신교통건물이다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없어졌던 곳과
괴산군내 여기저기 다니는 버스는 전부 이곳에서 출발한다
너른 대합실까지 있어 하루 몇 대 없는 시골버스 기다리기에는 편리하다는 생각이 든다
여기도 마찬가지다 코로나 때문에 배차간격이 많이 조정되어 기다릴수가 없다
사실 청소년수련원인 보람원이 워낙 유명하여
자주 있을 줄 알았는데 하루에 몇 번이 다다
가다릴수 없어 바로 밖으로 나가면
시외버스터미날 택시차부보다는 엄청 적은 택시들이지만
암튼 택시 몇 대가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그 택시를 순번대로 맨 앞에 있는 택시를 타고 보람원으로 가자고 했는데
자꾸 딴소리를 한다 어디쪽으로 가실려느냐
아니 제일 가까운 길로 가면 되지 뭘 물어보시느냐 혹 보람원을 모르시나요
그게 아니고 어디로 해서 가는 길도 있고 오디로 해서 가는 길도 있고
아 거 청천면 관평리 가는 길로 가면 되지 않아요
뭐 어디로 해서 터널로 가는 길이 좋다는 둥 어디로 해서 가는 길도 있다
아 도대체 나보러 어떡하라구요
할수 없이 지도를 꺼내고 화양동입구 하촌마을로 해서 송면리로 해서 가주세요
해서 일단락을 지었다
가만히 생각하니 이게 내가 잘못 선택하면 바가지 씌울려고 간본 것 같아
기분은 그리 유쾌하지 않았지만 히히낙락 거리다보니 많이 친해졌다
보람원까지 가는 것이 아니라 관평리 어디를 거쳐서 다른데 가는줄 알았단다
믿어야지 성질 낼 수도 없으니^^
하관평 가기 직전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도로따라 오르면 군자동이라는 동네로
국내 최대의 청소년수련마을로 조성이 되었고 그 건물을 보람원이라고 한다
너른 오토캠핑장을 지나 드너른 주창에서 내린다
보람원은 직진해서 더가야 한다
나는 이곳에 오면 우측 남군자산으로 오르는 길목에
이정목 등 시설들이 있을 줄 알았는데 그런 것 아무것도 없다
단지 우측 계곡으로 들어가는 곳에
포장길입구에
매일밤 자정이 넘어서면 하늘에서 선녀가 내려와 목욕을 한다는 선녀폭포와
뗏목탐사를 안내하는 안내판만 있을 뿐이다
일단은 길이라곤 거기밖에 없으니 일단은 포장길로 들어간다
너무 늦게 시작해서 이거야 완주를 할수 있으려나 의심스럽지만
일단은 가보는데 까지 가보기로 한다
잠깐 들어가면 갈래길이 나오고
일단은 직진하면 선녀폭포인것 같아 50m 정도 들어가니
옥쟁반에 은구슬 굴러가는 청아한 소리가 들리는 아담한 선녀폭포가 나온다
애들 튜브타고 물놀이하면 딱 좋아할 그런 장소다
우측으로 낮은 동쌓인 작은 바위벼랑으로 굴러떨어지면 조그만 저수지가 나온다
아마도 거기서 뗏목탐사를 하는 모양이다
더 이상 길이 없음을 확인하고 빽을 해서
선녀폭포 입구에서 잠깐 들어온곳에서
아무런 표시는 없어도 좌측으로 올라가는 경운기길을 따른다
370
충북청소년수련마을 보람원 주차장 : 9:20 9:30출발(10분 선녀폭포구경)
잠시 오르다 풀무성한 곳으로 진행해 드너른 풀밭에 이르고
우측 송신탑 지나 “보람원학습관찰로00” 번호판이 자주 나오고
우측 바로 밑으로는 선녀폭포 상단 계곡이 계속된다
청아한 물소리는 마음을 션하게 해주고
이번 비에 패여서 돌맹이만 깔린 망가진 경운기길을 몇M 오르면
ㅓ자길에 이정목이 있다 그리로 가면 우륵공연장, 온길 뗏목탐사장,
갈길 삼형제바위라고 하는데 나중에 확인해보니
코끼리바위 어름 어느 무명 바위덩어리 3개를 말하는 것 같다
ㅓ자길 우륵공연장 갈림길 : 9:40
망가진 길은 얼마 안가고 좋은 경운기길은 계속된다
다시 또 ㅓ자길이 나오고 이정목이 있다 그리로 가면 별자리산행길이란다
다시 망가진 돌길을 오른다
470, 0.7
ㅓ자길 별자리산행 갈림길 : 9:45
조금 약1분정도 오르면 작은 이정주가 나오고 직진 삼형제바위, 우측 정상이란다
완존 헷갈리지만 좌우 아무길로 가도 만나게 될 것 같지만
그렇지만 정상이라고 하는데 일단은 우측으로 가는 것이 안전할 것 같다
9:46
우측으로 계곡건너 망가진 돌길은 계속되고 길이 없어지고
계곡 지멋대로 드러난 돌맹이들을 거칠게 밟고 오르다가
우측으로 가면 암벽훈련장이라는 이정판이 있는 곳을 지나간다
잘보면 그리로 가는 길은 없는데 아마도 무조건 적당히 가라는 이야기 같다
530, 1.1
암벽훈련장 갈림길 : 10:00
A급 길이 망가져 C급길로 오르는 모양새다
그런길은 점점 없어지고 D급길로 변하면서 길은 직진 게곡으로 오르는 길도 있고
조금 더 좋은 길이 우측 산비탈로 등성이로 올라서면
우측 하관평이나 선녀못 어름에서 올라오는 좋은 C급길이 나온다
어디서 올라오는 길인지 함부로 말할 수가 없다
후답자분들이 확인해 주실 것을 믿는다
570, 1.4
하관평능선 : 10:15
오르다가 보면 암릉이 나오고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 사면길과 직진 능선을 오르는길인데
바위를 싫어하시는분은 좌측 사면길로 올라 낮은둔덕 좌측으로 올라도 되고
기기묘묘한 바위전시장을 구경하려면 직진 능선으로 올라야한다
610, 1.6
갈림길 : 10:25
큰바위들이 나오기 시작하고
너른 암반에서 우측 대야산 구간 장쾌한 모습에 넋을 잃는다
650, 1.7
암반시작 : 10:30
잠깐 오르면 드디어 집채만한 거석들의 전시장으로 오르게 되는데
어느 바위 3개가 삼형제바위인지 가늠이 안되고
거대한 코를 늘어뜨리고 있는 거대한 코끼리바위는 누구든지 알아볼수 있다
안내판 하나 없다 아쉬운 대목이다
650, 1.8
코끼리바위 : 10:35 10:40출발(5분 휴식)
뒤돌아본 거석들 흡사 주먹같은 바위를 헨폰에 담고
어디로든 올라갈수 있는 길이 없을 것 같은 곳에 이르고
좌측이 만만해 보여 올랐으나 낮은 바위절벽이 기다리고 있어 진행불가이고
물론 죽기살기로 하면 지나갈수 있을 것도 같지만 다시 내려와
우측 가로 가면 거대한 바위사이로 나가는 길이 있는데
그 사이가 30cm도 안되는 것 같아 배를 집어넣고 빠져나가는데
배와 배낭이 긁히는 소리가 북북 들린다
ㅋㅋ배를 집어넣을수 없는 체형을 가지신 분들은 통과 불가입니다
그렇게 빠져나가 너른 암릉을 오르다가 절벽이 나오면
직진 밧줄잡고 오르던지 그러기 싫으면 우측 사면으로 돌아올라도 된다
우측 사면길이 결코 좋은 길이 아니라 길 흔적정도니
조금 힘들더라도 밧줄잡고 오르는 것이 좀 편할 것 같다
갈림길 : 10:45
섭섭하게 암릉도 끝나고 도면에는 없는 약간 살짝 오른 약간의 공터가 있는
등고선상710m 지점에 이르면 엑 이게 뭐랍니까
조그만 자연석에 여가가 칠일봉이라고 하는데 여기 봉우리 아니거든요
그리고 그 옛날 군자단맥 답사시 지나갈때는 칠암봉이었는데
그 사이 이름이 바뀌었네요
암튼 군자단맥을 만났다는데 의의를 두고 기록을 한다
710, 1.9
군자단맥 710지점 칠일봉(?) 자연석 : 10:50 11:00출발(10분 휴식)
좌측으로 빈대떡 한 장 정도 두께를 1초만에 내려가면
좌측 계곡 사면길로 올라오는 ㅓ자길이 있다
군자단맥 능선길은 약간 나뻐진 c급길이 계속된다
향기좋은 생참나무 덕다리 버섯인줄 알고 좋아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조그만 영지버섯이 엄청나게 많은 개체수가 합쳐져 있는 상태라
누굴 줄만한 물건은 아니고 그냥 내가 끓여먹어야겠다 ^^
한없는 오름짓 끝에
이정목이 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보람원(80분)
온길 삼형제바위(30분) 직진암봉 50m 오르면
오석정상석이 있는
뾰족한 암봉 정상 남군자산이다
운신하기가 조금은 불편한 암봉 정상은 조망은 기가 막히게 좋아
우측으로 백두대간 대야산 구간 산줄기가 장쾌하고
뒤돌아본 속리산 주능선의 아름다운 마루금에 취해본다
827, 2.6
남군자산 : 11:25 11:35출발(10분 휴식)
이제부터 [백두군자]화양구곡단맥 능선길이다
빽을 해서 이정목이 가르키는 보람원 방향으로
칠성면과 청천면의 경계를 따라 바위섞인 암릉을 내려간다
바위절벽을 밧줄잡고 내려가는데 무거운 배낭 때문에 엄청 고생한다
11:40
다음에 나오는 거대 암봉은 좌측 사면으로 넘어서 내려가
790ㅓ자길 둔덕 안부에 이른다
11:45
암봉을 오른다
큰바위 좌측으로 나가
거대암봉을 밧줄잡고 오르는데
두길이 있는데 나는 우측길로 바위를 기어서 오르는데
가만히 보니 반바지라 긴바지로 갈아입고 무릎꿇고 올라야하는데
그럴만한 장소가 없어 그냥 오르려니 다른 사람은 아무것도 아닌데
나는 힘들어서 죽을 맛이다
천신만고 끝에 올라서면 두길이 바위 정상에서 만나게 된다
후답자분들은 좌측 암릉으로 밧줄잡고 올라보시길 바란다 ^^
거대암봉810봉 : 11:55
암릉길로 진행하며
좌측 조망이 터지는 조망바위를 지나간다
12:05
손가락바위(손바닥바위, 닮았다는 이야기지 그 바위이름은 현재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를 넘어
조망좋은 약간은 위험한 암릉을 내려가다
바위절벽을 만나면 밧줄잡고 내려간다
12:15
이후 수시로 나오는 암릉을 밧줄잡고 진행한다
뾰족한 구슬박아 핏대를 올리며 성난 거대한 남근석(?)봉을 내려간다
750, 3.9
남근석봉 : 12:25
거대바위우측 중간 테라스로 지나가는데 엄청 위험해서
앉아서 기어서 나가 내려가면 약간의 공터인 ㅓ자안부에 이르고
이정주에 좌측으로 내려가면 보람원20분, 온길 남군자산60분
지난했던 암릉길이 끝난 것에 감사하고
이제사 남군자산 산신령님게 고시레도 하면서 에너지 보충을 한다
630, 4.3
보람원고개 : 12:40 13:20출발(40분 휴식)
ㅎㅎ바윗길이 끝난 것이아니라 다시 시작이 되고
거대암봉인 698봉을 넘어 20m 정도 내려가면 Y자길이 나오고
우측으로 아무 표시도 없는 E급길로 가면
옥녀봉 아가봉 성재봉(고습봉) 노적봉 사기막재 주주봉으로 가는 길이고
단맥능선은 좌측 좋은 C급길은 여전하다 도면상 가령산 가는 길이다
698, 4.7
옥녀봉 갈림 698봉 : 13:35 13:40출발(5분 휴식)
바위섞인 길로 내려가
촛대바위(바위이름이 아니라 그렇게 생겼다는 뜻으로 쓴 용어다)
우측으로 내려간다
590, 5
촛대바위 : 13:50
바위섞인 길로 내려가다가
난생 처음보는 톱니바퀴버섯(버섯이름이 아니라 그렇게 생겼다는 뜻으로 쓴 용어다)을 보며 내려가 펑퍼짐한 등고선상530 묵은 십자안부에 이른다
5.3
530십자안부 : 14:00 14:05출발(5분 휴식)
570봉 암봉(5.4) : 14:10
왕사갈린 지랄같은 길을 조심스럽게 내려가다
길이 좌측 사면으로 횡단하며 이어지다가
등고선상490 좋은 십자안부로 내려선다 도면상 군자치라는 안부다
안내판에 길이 아니니 돌아가라는데 황당하다
아무런 이야기가 없어도 좌측으로 내려가면
옛이름이 군자동 지금 이름이 청수년수련원마을 보람원 가는 길이다
그러나 길 상태로 보아 잘 이용안하는 고개인 것 같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사기막리 상촌으로 내려가는 내려가는 길이다
5.7
군자치 십자안부 : 14:15 14:25출발(10분 휴식)
가지말라고 안가면 안되고 D급길로 바뀐 길로 올라
등고선상550m 지점에 이르면 Y자능선이 나오고
단맥능선은 우측 동쪽으로 내려가야하지만
좌측으로 비겨있는 갈모봉 정상이 궁금해 갔다 오기로 한다
그런데 희안한 일이 벌어지고 있네요
그 유명한 작명가이신 서00님의 매봉재봉이라는 정상 코팅지가 붙어있네요
우측으로 내려간 안부가 매봉재라고 해서 붙인 이름인 것 같은데
이런 곳은 빈대떡 한 장이 아니라 월남쌈 한 장 엎어진 곳인데
언감생심 봉우리라니요 천부당만부당 하신 말씀이외다
이일을 어이하면 좋단 말인고 안타깝도다
570, 6.13
갈모봉 갈림길 : 14:45
둔덕을 2개인가 오르내리다
또 나오는 둔덕을 좌측 사면으로 길이 이어지고 있으나
우측 능선으로 길은 없지만 몇십m 오르면 키큰 참나무 몇그루 바위몇개 있는
등고선상610봉이 갈모봉 정상인데 아무것도 없다
그렇다면 한참 더 고도를 낮추면
도면상 삼각점이 있는 582.4m 지점에다
삼각점이 있는 곳이 정상이라고 정상코탕지를 붙이고 다닌 것은 아닌지 모를 일이다
설마 아니길 바랄 뿐이고 거기까지 몇백m는 확인할 이유가 없어 빽을 한다
그리로 계속 내려가면 아마도 선유동입구 제비소매표소로 내려가게 될 것이다
610, 6.66
갈모봉 : 15:00 15:05출발(5분 휴식)
빽을 해서 다시 갈림지점으로 와서 우측 서쪽으로 내려간다
갈모봉 왕복 약0.9km 25분 걸렸다
570, 7
다시 갈모봉 갈림길 : 15:15
길은 급격하게 나빠져 E급길로 내려가는데
웬녀러 물것들이 그리 많은지 다리가 가려워서 갈수가 없다
물린디로 떡칠을 하고서야 다시 한없는 내림짓 끝에
430확실한 십자안부인 매봉재로 내려섰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중촌을 가고 좌측으로 내려가면 송면으로 가게 될 것이다
너무 졸려 배낭 껴안고 잠시 눈을 붙였다가
얼음물을 마시며 깨어나려고 노력을 했어도 허사고
비틀거리며 졸면서 오른다
430, 7.7
매봉재 십자안부 : 15:40 15:55출발(15분 잠잠)
오르다가 졸음을 못참고 돌팍에 앉아 한 10분 정도 졸다가
닥시 일어나 졸며 비틀거리며 오른다
엄청 위험한 짓이라 사고 안난 것이 다행스럽다
(10분 잠잠)
급경사 돌길을 기어서 잔물결로 올라
약간의 공터외에 아무것도 없는 그저 평범한 535봉 정상이다
허다못해 봉따먹기님들의 표시기 한 장 없으니
이렇게 지도에 명확하게 이름이 표기된 봉우리를 오르지 않았는데
어떻게 만봉 이만봉을 오르셨는지 불가사의한 일이다
아무튼 이름있는 봉우리중 그래도 등고선상으로는 괜찮은 봉우리인데
민망한 마음에 퍼지르고 앉아 고시레도 하고 에너지보충을 하는데
엄청난 날파리에 산모기까지 달려들어 부드기 할수 없이
비상용 담배 3개비를 생담뱃불로 놓고 나니 거짓말처럼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다
말하자면 모깃불을 놓은 것이다
535 8.3
가령산 : 16:30 16:50출발(20분 휴식)
10여m 내려가면 Y자능선이 나오고
직진으로 내려가 490안부에서 시나브로 오르면 515봉 정상인데
국립지리원 지도에는 515봉이지만 e산경표에는 옥남봉으로 되어있어
그 이름을 차용해 옥남봉으로 기록한다
마찬가지로 봉따먹기님 표시기 하나 없어 섭섭하더이다
8.9
옥남봉 : 17:10
좌측 남서방향으로 급경사를 내려가는데
하여튼 길을 잘 찾아서 49번국지도인 송면터널위를 내려간다
구49번국지도 절개지절벽을 만나면 좌측으로 내려가면
ㅕ자길 사거리로 사람들이 다니지 않고 관리도 하지 않아
사람 키를 넘는 잡목숲 밀림으로 바뀌어 있어 무심한 세월만 노래한다
좌측으로 가는 2개의 길은 하나는 앞능선 좌측 사면으로 내려가는 길이고
하나는 지나온 산줄기 뒤 좌측 사면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370, 9.3
구49번국지도 : 17:25 17:30출발(10분 휴식)
내려온 곳에서 곧바로 오르는데
의외로 종은 D급길로 오른다
송신탑 : 17:35
바윗길을 올라
판독불능 튀어나온 삼각점이 있는
443.6m 지점에 이른다
9.6
△443.6지점 : 17:50 17:55출발(5분 휴식)
오르다가 우측에서 올라오는 길목에
배창랑선배님 표지시 딱 1개 포착했지만 그것 한 개로 끝이다
여길 왜 오셨을까
아마도 사랑산(제당산)일반 산행하러 오셨다가 붙인 듯하다
바위들 널린 Y자능선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굴바위로 가는 길이고
단맥은 일단 우측으로 오른다
550,
굴바위 갈림능선 : 18:20
우측으로 몇m 내려갔다
거대한 바위를 좌측으로 올라
조그만 돌무지가 있는
550둔덕 암봉 : 18:30
바위절벽을 밧줄잡고 내려가 : 18:35
거대 바위를 오르다가 도면상600봉까지 다 안올라가고
길은 없지만 좌측 남쪽으로 내려갈수 있는 곳으로 내려간다
물론 시간만 있다면 650봉인 사랑산(제당산)을 갔다 오는 것이 원안이지만
지금은 촉박한 시간 때문에 사랑산은 갔다 왔다고 치고 진행하는 것이다
570, 10.5
사랑산(제당산, 650)어깨 : 18:40 18:45출발(5분휴식)
길 흔적이 나오고 E급길로 내려가다가 그길은 고개 우측으로 내려가고
정 길이 없어 갈수 없으면 그렇게 내려가 고갯마루로 도로따라 올라도 되지만
잘 보면 좌측 산사면 비슷하게 내려가는 길흔적이 있어 일단은 따라내려가면
잠시 뒤에 내림능선상 좌우로 가는 E급길이 뚜렷하다
참고로 그쪽 능선을 계속 따라가면 ㅎ화양구곡 뒷능선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도로로 내려서지 않고 도로 북측 능선과 나란히 서진하여
화양구곡 끝지점인 하촌 북측 드너른 달천변 야영장으로 가는 능선이다
내림능선상 야영장 가는길 : 19:05
이게 웬일인가 싶어 좌측으로 트레버스하다보면
흡사 계곡으로 쳐박힐 것 같아 잘못온 것 같이 생각될지도 모르지만
좌우측 능선보다 훨 낮은 계곡같은 곳에 묘1기가 있고
우측 묘지오르는 길로 내려가면 계곡인 것 같지만
좌측으로는 거의 계곡수가 넘치면 능선을 넘어올 것 같은 낮은 계곡이고
우측은 그런데로 몇M 아래로 계곡이 있다
이런 것도 능선이냐고 항의하며 박박 우기면 누가 우기는 것인지 분간도 어렵지만
좌우당간 어찌되었든 능선인 것만은 사실이다
처음에는 길이 없어진 것 같았는데 잘 찾으면 길 흔적이 나오고
묘지 능선으로 내려가다가
좌측 아래로 집이 한 채 보이면 그 집을 향해 내려간다
집 뒤가 나오고 좌측으로 가서
집 앞 마당으로 포장도로를 잠깐 내려가면
그집은 화양로1113호집이다
우측 고갯마루 천야만야한 절개지 절벽 높은 철책이 계속되며
높은 안내판에 이고개 이름이 원탑재라고 한다
이래서 지명 이름하나 건졌네요
길건너는 밭이고 앞산은 절개지절벽인데
다음번에 이어서 갈수나 있는지 모르겠다
390, 11.5
32번국지도 원탑재 : 19:20
그후
인기척이 없는 넘의집 앞에서 수건샤워하며 괴산택시를 부른다
마른 옷으로 갈이입으니 조금은 살만해졌는데
ㄴㄱㄹ부른 택시는 올줄을 모른다
얼마나 지났을까 이미 밤은 되어 깜깜한 가운데
좌측 화양구곡 끝나는 지점에서 올라오는 택시를 타고
화양구곡 입구로 가서 괴산으로 들어가
터미널 안으로 들어가 시간표를 보며 연구를 좀 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일부 노선은 아예 통채로 없어졌고
다른 노선들도 운행횟수가 많이 줄어들었다
하얀색으로 전부 마킹을 해놓았다 새로 좀 작성을 하지 참 아무리 귀찮아도 그렇지
터미널 앞에서 바라보면 보이는 영0장모텔로 들어갔는데
옛날 허름한 모텔이 무신 5만원을 내란다
그래서 이야기를 했지 산에 다니는 사람인데 혼자걸랑요
잠?깐 눈붙였다가 새벽에 나가는데 좀 잘 해줘요
한없이 무뚝뚝하게 “안돼요”
그러니 정나미가 떨어져 더 이상 말을 섞고 싶지가 않아 나오고 말았다
아니 그런데 버스터미널 인근에 모텔이 그거 하나밖에 없다
발에 열나도록 그 근방 일대를 샅샅이 뒤졌으나 다른 여관이 없다
여인숙이라도 좋은데 1군데 있긴하지만 달방을 주는지 나와볼 생각을 안하고
방안 여기저기서는 말소리가 밖으로 새어나오고 냄새까지 난다
아무도 안나오니 다시 나와 돌아다니다가
결국 자력으로 다른 곳을 못찾고 있다가
터미널 택시차부로 가 기사님한테 물으니 친절하게 안내를 해준다
저기를 가도 있고 저기를 가도 있단다
그중에서도 아성교통지나 다리를 건너 동진모텔이 나을 거란다
그래서 가다 아성교통을 지나서부터 그 일대에서는 보이지 않던 모텔이 보이기 시작하고
또 똑같이 혼잔데 잘좀 해줘요
4만원에 해준답니다 다른데 가면 현금을 드리면 삼만오천원에 해주던데요
싹싹하게 웃으며 그럼 그렇게 하세요 숙박부써주시구요
이렇게 흥정하는 재미도 있어야지
무조건 안돼요 가 뭐래요 엄청 무게 나가시는 분이 말까지........ ^^
짐 풀어놓고 이제는 식당찾아 삼만리인데
진즉에 밥집은 문닫았고 술집 고기집 문을 열어놓았지만
1인분은 팔지 않는단다
1시간 정도 헤매다 조그만 족발집에 메뉴가 쟁반국수가 있어
안되는 것 뻔히 알고 들어가 마지막으로 물어보는데
아니 이 아줌마 된다네요
쟁반국수1인분이 밤 10시가 다되어가는 시간에 된다네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를 연발하며 그간의 지난했던 이야기를 했다
그 시간에 배달이 많은지 부부간에 연신 족발 손질하느라 여념이 없다
주문한 쟁반국수 1인분이 접시에 나오는데 생긴폼이 당당하고 맛있어 보인다
물론 기름치지말라고 미리 주문을 했다
배고파서 그랬는지 먹어본 쟁반국수치고는 상당히 맛있어
소주 한잔 하산주하며 마시기는 더없이 좋다
자기네들 먹으려고 밥을 했다며 한공기 드시란다
에구 너무 많구요 한숫갈만 주시면 비벼먹겠습니다
보기에 좋습니다 쟁반국수비빔밥
잠시 뒤 고기를 손질하다 몇점 넣어줍니다 이건 또 무시기^^
결국 쟁반돼지비빔밥막국수가 되었다
몇번이나 치하하고 나와 24시마트에서 예의 그 내일 고시레용 소주와
밤새 마실 캔맥주와 아침 하는 곳이 없으므로 도시락1개를 준비해서
그 먼거리를 걸어 내일 아침 버스탈 아성교통 건물을 지나 모텔에 도착했다
일단 땀에 쩔은 옷가지며 수건이며 모자며 장갑이며
모조리 빨아서 TV건 의자건 탁자건 걸수 있는 곳에 걸어서 말린다
전부 떨이를 하니 무신 종류가 이리도 많으냐 도저히 이 많은 것들이 어디 있다가
너거 왜 거기서 나오는지 모를일이다
그리고 나서 하루종일 쩔은 몸을 그제서야 말끔히 닦아내고 들어와
몸 구석구석을 살펴보는데
고생한 덕분에 오른발 부기는 다빠지고 뼈가 앙상하게 들어나는 칼발이 되어있고
왼쪽 엄지발톱은 빠질려고 회색으로 물들었다
이 답사가를 쓰는 지금은 다빠져서 짤라 내고 새발톱이 밑에서 자라서 올라오고 있다
캔맥주로 입가심을 하며 내일갈 산줄기 도상훈련좀 하며
거의 밤을 지세우다시피 한다
그나저나 자투리 남은 구간 그게 화양구곡을 만든 산줄기인데
자투리치고는 거리도 만만치 않게 남아있고
답사할 날이 언제나 오게 될는지 모르겠다^^
첫댓글 아,
8월 中旬에 오지중에 奧地인 곳을 찾아 가셨네요?
踏査내내 苦生하신 山行記라 조마 조마하며 읽어 내려 갔고요,
무더위에 벌레(모기) 그리고 좋지 않은 登路까지~
특히나 宿所에서 발을 보니 平生 主人丈님 뫼시고 다닌 證票(?)라 할까요?
저 역시 가끔씩 제 발을 보면서 안쓰러운 생각이 들곤 하는데요,
항상 健康 管理 잘 하시어 마지막까지 踏査 잘 마칠수 있길 祈願 합니다!!!
조금 알려진 남군자산과 사랑산 구간만 길이 좋고
나머지는 길이 거의 없다시피 해서 고생 좀 했지요
그래도 남도산줄기를 생각하면 엄청나게 좋은 길이지요
그 발도 언젠가는 못쓰게 되겠지요
그런 조짐이 여기저기서 발견되는데
그렇다고 얼마안남은 산줄기 답사를 포기할수는 더더군다나 없으니
대장님의 격려에 힘입어 박차를 가해도 될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