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지난 주일 일산 우리교회 방문 선교보고 드렸습니다.
일산 우리교회는....방문한 교회중에 가장 마음이 편하게 갔다올수 있는 교회였습니다.
왜냐하면 바로...담임 목사님께서 10년전 대구의 교회에서 같이 부목사님으로 섬겼던 목사님이시구요 그때 저는 고등부를, 목사님은 청년부를 담당하셔서 그 당시 대구성명교회 청년부와 대학부를 많이 부흥시킨 목사님이셨죠.
그 교회에서 3년정도 같이 사역했고, 저보다 선배되시는데 제가 선교나갔다고 기도해주시고 교회에서 이렇게 저희 선교지를 돕고 계십니다. 그래서 평소 잘 아시는 분이시고 인격이 훌륭하신 분이라서 제가 마음편히 선교 보고 할수 있었습니다.

예쁜 교회 간판이구요.
저는 일산을 거의 8년만에 다시 왔네요.


우리 은지, 은비도 즐거운 시간을^^



놀랐습니다.
제가 생각한 성도님들보다 더 훨씬 많은 성도님들이 저를 기다리고 계셨고 그 날 날씨가 쌀쌀했는데 오후예배 드릴때는 열기도 있고 사람들도 많고 해서 무척이나 더운 느낌이 납니다.
주일 날 모든 성도들이 북작북작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구요
교회가 날마다 부흥하고 새신자들이 많이 정착한다는 소리를 들으니 마치 제 교회일처럼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담임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정착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교회 성도들의 수에 비하여 교회가 작은 느낌이 나는 교회였습니다.
날마다 좋은 소문이 나고 날마다 새로운 신자들이 잘 정착해서 하나님의 나라를 진심으로 확장시키는 귀한 교회가 되기 소망합니다.
권사님들도 많고, 청년들도 많아서 편하게...편하게 무려 한 시간동안 해버렸네요. ㅜㅜ
40분정도 예상헀는데 막상 하고 나니 너무 오랜시간 했나봅니다. 하하하

예배 후에 잠시 저희들은 담임 목사님 기다리는 시간에 건너편 건물에 위치한 어린이 청소년 교육관을 갓습니다.
교회가 성도수에 비하여 좁으니 다른 건물의 한 층을 빌려서 어린이 주일학교 사역 교육관으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전에 학원건물이라고 하는데 실내도 예쁘고 인테리어도 예쁘고 여기서 주일학교, 중고등부 예배드린다고 하네요.


오랫만에 만난....전도사님 부부^^
이 교회 목사님이 아니구요^^ 이 교회를 섬기는 전도사님이신데...역시 저랑 오랜 인연?이 있지요.
무려 10여년전 대구 성명교회 섬길때.....그때 제가 고등부 담당 부목사였고 이 전도사님이 바로 고등부 교사였답니다.
그때도 열정이 있고, 무엇보다 영혼을 사랑하시는 분이였는데 현재 신학교 신대원을 졸업하고 여기에서 전도사님으로 사역하고 계십니다. 10년 만에 다시 만나서 행복했고 무엇보다 같이 이 길을 가는 사역자로 만나니 기쁨 두 배^^
가정을 이루고.... 평소 자기가 존경해하는 담임 목사님의 교회에 와서 같이 동향 사람들이 목사님이 되시고,전도사님이 되시니 너무 마음이 잘 맞는건 당연하구요....제가 어서 어서 목사안수받고 태국와서 선교하자고 꼬셨습니다. 하하하


그리고 감동.^^
이 교회 주일학교 아이들이 직접 손으로 쓴 엽서.
주일학교 학생들에게 이런 엽서를 받는 것은 처음이네요.^^ 그래서 감동입니다. 아예 예쁜 책으로 만들어서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 중에 하나....어떤 남자 아이가 쓴 글이 기억남네요.
"제가 지금은 별로 할 말이 없어요...사랑해요." 하하하
귀여운 것^^


그리고 저녁에 우리 목사님께서 저희 가정과 전도사님 가정 데리고 맛나는 일산 유명한 설농탕집^^
아이들만 무려 10명 가까이 되네요^^
즐거운 저녁 먹었구요, 더불어 특이한 것은 우리 은총이가 정말 여자 아이들에게 관심이 없거든요?
근데 어제 일산의 교회를 다녀온 후에 하는 말이....다음 주에 다시 가고싶다..그래서 왜 그런가 했더니 목사님의 세째 딸, 예나가 너무 예쁘고 착하답니다. 우리 은지도 일산 "예수님과 함께하는" 우리교회의 아이들과 주일오후 프로그램을 하고 나서 너무 너무 좋아하는 겁니다. 태국에는 없는 프로그램, 그리고 모든 선생님과 아이들이 교회에서 즐겁게 하는 것이 인상적이였나봅니다.
예나를 좋다고 고백하는 우리 은총이...처음입니다. 은총이 태어나서 여자애를 좋다고 한 것은 처음입니다.^^

지하철 타고 일산에서 회기역으로 돌아오는 길^^
지하철 타는 것을 우리 아이들이 너무 좋아합니다. 우리 은비가 내내 지하철에서 춤을 추더라구요.
그래서 주변 사람에게 미안했는데 어떤 나이드신 어르신이 저를 여러번 보시더니...시끄러워서 화났나보다 생각했는데 웃으시면서 하시는 말씀이....아이들이 너무 밝아서 보기 좋아서 쳐다보았다고 하네요.
저희 가정이 다른 사람의 눈에 행복해보이는 가족이라고 이야기 들으니 왠지 기분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부족한 저희 가정을 기도해주시고 섬겨주시는 일산 예수님과 함께하는 우리교회 목사님과 성도님들에게 놀라운 은혜와 축복이 넘치기 소망합니다.
그리고 여러 협력교회 목사님과 성도님들과 이름없이 빛도 없이 섬겨주시는 장로님들과 집사님들에게도 그리스도의 은혜가 넘치기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