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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장(車掌)
대중교통 승무원의 일종인 '차장'은 우두머리라는 뜻의 長(긴 장)이 아니라 '관리하는 사람'이라는 뜻에서 掌(손바닥 장)을 쓴다. 長이 아니기 때문에 이론상 여러 명이 존재할 수 있다. 직급의 일종 '차장'은 장(長) 다음가는 직위라는 뜻에서 長(긴 장)을 써서 次長으로 쓴다.
猖(미쳐날뛸 창), 裮(창피할 창): 부끄럽다는 뜻의 '창피하다'는 정작 裮이 아닌 猖을 써서 猖披로 쓴다. 사실 裮의 훈 '창피하다'는 猖披가 아닌 '창피(裮被, 방종하여 제멋대로 굶)하다'를 뜻하기 때문이다. 다음은 한국어문회의 해설이다.
Q: 창피하다의 창피를 한자로 쓸때 미쳐날뛸창에 헤칠피를 쓰는데 창피할창 이라는 한자가 있는데 왜 미쳐날뛸창자를 쓰는지요?
A: 裮의 훈음은 "띠아니띨 창"으로 "옷을 풀어 헤치고 띠를 띠지 않음"이란 의미입니다. 猖(미쳐날뛸 창)은 "미쳐 날뛴다"는 뜻이지만 옷의 띠를 풀어 헤치고 제멋대로 난동을 부린다는 뜻의 "猖披"에서는 "裮"과 통하여 "裮被(옷을 걸치고 띠를 매지 않은 흐트러진 모양. 방종하여 제멋대로 굶을 이르는 말<단국대학교 한한대사전>)"와 같이 쓰입니다. 하지만, 국어에서 "체면이나 마음에 대한 부끄러움"이라는 뜻을 나타낼 때에는 "猖披"로만 사용합니다.
네이버 한자사전 등 일부 자전에서는 裮의 훈음을 '창피할 창'으로 쓰고 있지만,[22] 혼동을 막기 위해서는 위와 같이 '띠 아니 띨 창'으로 부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總(다 총), 叢(모일 총): 훈은 다르지만 두 한자 모두 '모으다', '모이다'의 뜻이 있어 용례를 구별하기 힘들다. 다음은 한국어문회의 해설이다.
'설문해자에 叢은 "聚也(모이다)"로 풀이하고 있고, 總은 "聚束也(모아서 묶다)"라 풀이하고 있습니다.
어휘 용례들을 비교해보면 대체적으로 叢은 "여러 사물이 한 곳에 모이다"는 개념으로, 總은 "널려있는 사물들을 한꺼번에 모은 전체"의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蓄(모을 축), 築(쌓을 축), 畜(짐승 축): 훈은 다르지만 세 한자 모두 '쌓다'라는 뜻이 있어 용례를 구별하기 쉽지 않다. 다음은 한국어문회의 해설이다.
築은 주로 건축과 관련된 벽이나 성, 둑 등을 쌓는다는 개념[築城(축성), 築牆(축장), 築堤(축제) 등]으로, 蓄은 어떤 물건들을 모은다는 개념[蓄財(축재), 蓄錢(축전), 蓄電(축전) 등]으로 쓰입니다. 畜은 모은다는 뜻[畜積(축적)]이 있기는 하나 蓄이 그 뜻을 대신하면서 모은다는 뜻보다는 주로 기른다는 뜻으로 쓰입니다.
出(날 출)/黜(내칠 출): 가출, 외출, 탈출과 같이 자진해서 나가는 것에는 出을 쓰고 방출, 출당, 출학과 같이 타의에 의해서 나가는 것에는 黜을 쓴다고 보면 얼추 맞으나 예외도 일부 존재하는데 이거는 그냥 외워야 한다. 가령 퇴출되다의 '출'은 타의에 의한 것인 경우에도 黜이 아닌 出을 사용한다.
針(바늘 침), 鍼(침 침): 두 한자는 원래 같은 글자였으나 나중에 용례가 분화되었다. 다음은 한국어문회의 해설이다.
Q: 頂門一針이 맞습니까? 아님 頂門一鍼이 맞습니까? 둘 다 사용 가능합니까?
A: 頂門一鍼으로 씁니다. 본래는 같은 글자이나 현대 국어에서는 한방에서의 치료용 도구로서의 침과 침을 놓는 행위는 鍼만 쓰고, 바느질 등의 침은 針만 쓰는 경향으로 굳어지고 있습니다.
위 문답의 頂門一鍼(정문일침)은 정수리에 침을 놓는다는 뜻으로, 따끔한 충고나 교훈을 이르는 말이다. 따라서 針이 아닌 鍼을 써야 한다.
[22] 애초에 네이버 한자사전은 '창피'를 裮被가 아닌 猖披로 잘못 써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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太/泰(클 태): 두 한자 모두 大(큰 대)의 파생으로 이체자 관계에 있었으나 이후 의미가 분화되었다. 太에는 '정도가 심하다'는 의미가 추가되었고 泰에는 '편안하다', '너그럽다' 등의 의미가 추가되었다. 또한, 본래의 '크다'는 의미 역시 두 한자가 구별되는데, 太는 물리적으로 크다는 의미로 쓰이고 泰는 정신적인 측면에서 크다는 의미로 쓰이게 되었다. 태초(太初/泰初), 태평(太平/泰平)처럼 둘 다 쓸 수 있는 경우도 있다. 또한 태국(Thailand)을 뜻하는 한자로는 泰만을 쓴다. 또한 태풍의 '태'가 이 둘 중 하나로 생각하기 쉬우나 颱(태풍 태)라는 아예 별개의 한자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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