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초의 종류와 구별하는 방법
독초, 약초 감별 상식
생약재를 채집할 때 대개 독초는 걸죽한 액즙이 나오는데, 그 액즙을 연한 피부(겨드랑이, 목, 허벅지, 사타구니, 팔꿈치 안쪽 등)에 발라 보면 독초일 경우 살갗에 반응이 생기는 것을 볼 수 있다.
-심하게 가렵거나 따갑고 통증이 있으며, 피부 밖으로 포진, 종기와 비슷한 것이 돋아나게 된다.
-살갗에 반응이 없을 때는 혀 끝에 발라 본다.
- 독초일 경우 혀 끝을 톡 쏘거나 매우 민감한 반응이 온다.
- 아리한 맛, 화끈거림, 고약한 냄새, 또는 입 속이 헤질 수도 있다.
-이때는 즙액을 삼키지 말고 뱉은 후 즉시 맑은 물로 씻어낸다
-단맛이 나더라도 단맛 속에 아린 맛이 느껴지는 것은 독이 있는 약초다.
- 반드시 법제를 거친 후에 복용해야 한다.
일반적인 방법
1. 식물의 잎이나 줄기를 따서 냄새를 맡아 보면 나물은 향긋한 냄새가 나지만, 독초는 역겨운 냄새가 나는
것으로 구별할 수도 있다.
2. 생식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소(牛)가 먹을 수 있는 식물은 모두 사람도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시골에서 소를 키워보면 소가 풀을 뜯어 먹을 때 코로 냄새를 맡아 보고 풀을 뜯어 먹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소는 색을 구별하지 못하는 색맹이라고 한다.
소가 우리 사람들처럼 나물에 대하여 학습을 한 것도 아닌데 먹을 수 있는 풀과 없는 풀을 구별하는 것은
냄새를 맏아 보고 먹을 수 있는지 없는지 판단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그런 만큼 냄새를 맏아 보고 식용유무를 판단하는 방법이 원시적인 방법이라고 생각되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상당히 합리적인 것으로 생각된다.
3. 또 한가지 구별하는 방법은 식물의 잎에 벌레(균이 아닌 곤충) 먹은 흔적이 있으면 먹을 수 있는 식물로 보아도 무방하다.
왜냐하면 벌레도 독초를 먹으면 죽게 되므로 벌레가 먹는다는 것은 사람에게도 먹을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이 방법은 벌레와 사람이 독소에 대한 반응이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판단의 근거로 삼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러한 방법은 극한 상황에서 생명을 보존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써 먹을 수 있을런지는 몰라도 그렇지 않은
일상 생활에서는 충분히 식용 여부를 확인하고 먹어야 한다.
아무리 좋은 약초 또는 나물이라도 또는 그것이 산삼이라고 할지라도 100%의 식용여부가 확인 되지 않으면
함부로 먹어서는 안되는 것이 산야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해독하는 방법
독초 잎이나 줄기, 뿌리에 중독되었을 때 대처하는 방법
- 생 칡뿌리 즙을 내어 한 번에 200㏄ 정도씩 여러 번 마셔준다.
- 생강즙을 마신다.
- 까맣게 태운 보리 가루를 물에 끓여 마신다.
- 검은 콩 2돈, 감초 1돈을 물에 달여 마신다.
- 미음에 볶은 소금을 타서 여러 번 먹어준다.
- 미음 한 사발에 볶은 소금을 밥숟가락으로 3술 정도(죽염이 있으면 더욱 효과적) 넣어서 먹음
- 계란 노른자를 한 번에 15개 정도 먹는다.
독초 잎, 열매 등을 먹고 중독 되었을 때 대처하는 방법
- 찔레 열매나 장미 열매를 한 홉의 물에 달여 마신다.
- 물 한 되에 넣어 반 되가 되도록 달여 단번에 마시면 설사를 한 후에 곧 해독 된다.
- 한약재 육계 한 냥 정도를 물 한 되에 넣고 달여 물이 반으로 줄면 여러번 나누어 마신다.
5~6회 반복해서 마셔주면 대부분 해독이 된다.
- 감초, 생강을 등분하여 물에 달여 수시로 마셔준다.
버섯 종류에 중독 되었을 때 대처하는 방법
- 연잎을 날 것으로 깨끗이 물에 씻어 씹어서 삼킨다. - 연잎 생즙도 좋음
- 생 연잎이 없을 경우 마른 연잎을 물에 달여 자주 마셔준다.
- 소금을 불에 볶아 참기름에 타서 몇 차례 먹게 되면 해독 된다.
독버섯 알아내는 방법
버섯과 썰은 생강 몇 쪽을 약간의 밥에 넣고 비벼서 냄비에 담아 기름을 치지 말고 약한 불에 볶으면
독버섯일 경우 볶은 재료가 새까맣게 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버섯을 안전하게 먹는 법
버섯을 소금에 절여 2~3일간 지난 후에 소금기가 빠지도록 맑은 물에 헹구어 씻어낸 다음 먹으면 독버섯도
먹을 수 있다
우리 주변의 있는 독초
●독초-천남성
천남성과에 속하는 다년생초 천남성은 산지의 습한 그늘에서 자라며 뿌리는 납작한 구슬줄기이고 그 위에
얇은 인편(鱗片)이 줄기를 감싼다.
줄기는 녹색으로 때로 자주색 반점이 나타나며, 키가 15~30㎝이고 1개의 잎이 달린다.
꽃은 5~7월경 암꽃과 수꽃이 다른 나무에 육수(肉穗)꽃차례를 이루며 피고 끝이 뭉뚝하고 열매는 빨갛게익는다.
모든 종의 구슬줄기는 거담·구토·진경·풍습·상한·파상풍·종창 등의 약재로 사용한다.
↑천남성 줄기와 열매 모습입니다.
●독초-피나물
노랑매미꽃, 여름매미 꽃이라고도 하는 피나물은 양귀비과에 속하는 다년생초입니다.
중부지방의 산지나 북부지방의 산간지역 그늘진 습한 곳에서 잘 자란다.
노란색의 꽃은 4월말에서 5월초에 걸쳐 피고 꽃잎이 4장이다.
여름이 되면 잎과 줄기는 없어지고 열매를 맺는데 열매는 무 열매처럼 긴 삭과(?果)이다.
연한 줄기와 잎을 꺾으면 피[血]와 비슷한 적황색의 유액이 나와 피나물이란 이름이 붙게 되었다.
식물체 전체에 약한 독성이 있지만 어린 것은 삶아서 나물로 먹고, 한방에서는 뿌리를 하청화근이라 하여
외상을 입은 부위에 붙이거나 환약으로 만들어 복용하여 신경통·관절염 등을 치료한다.
꽃 모양이 아름다워 이른봄 정원의 화초로 좋으며 번식은 포기나누기로 한다.
첫댓글 오늘 하루 행복한 불금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