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3산우회 지리산 화중 무박종주/2024.11.13
해발 천오백이 넘는 지리산 종주능선은 어느사이 겨울로 들어가 있었습니다.
1. 어디로 : 화엄사 - 노고단고개 - 연하천 대피소 - 벽소령 - 세석 - 장터목 -
천왕봉 - 법계사 - 칼바위 - 중산리
2. 거리 : 42키로 (버스정거장기점)
3. 시간 : 18시간
사진.동영상 모음
(동영상) " 천왕봉을 찾아보세요 " 전망대에서
(동영상) 천왕봉 하트바위 부근 ..
(동영상)천왕봉 전경 ..
화엄사 ..
화엄사 지리산종주 인증 도장을 찍고 ...
구례군청에서 주관하던 "지리산종주 인증제" 사업이 예산문제로 2023년 11월부터 무기한 중지되어서
더 이상 수첩을 발행하지안고 그전에 발행한 수첩은 유효기간 2년으로 2025년에 만료가 된다고 한다.
우짜든동 예산을 확보해서 지리산 종주인증 사업이 재개 되기를 빌고 ...
화중(대)종주 출발점.
이곳에서 천왕봉까지는 32.5키로 .. 오늘의 목적지 중산리 버스정거장까지는 40키로가 넘는다.
신발끈을 다시한번 더 불끈 쪼으고 멀고 먼 천왕봉으로 간다.
경사가 너무 심해서 코가 땅에 닿인다는 급경사 코재를 지나고 ...
무넹기 도착 ... 달이 밝게 빛나고 ...
성삼재에서 올라오는 임도길을 만난다.
여기서는 임도길을 따라서 노고단 대피소를 지나 노고단 고개로 올라간다.
노고단 대피소를 지나서 노고단 고개 도착 ..
이제 천왕봉 까지는 25.5키로 ... 드디어 지리산 대종주 능선으로 들어선다.
오늘 따라 달이 밝아서 참 좋다.
안영감도 같이 왔으면 좋았을 건데 ...
임걸령 샘 ...
한컵 마시니 차고 맑은 기운에 온 몸의 세포들이 힘차게 춤을 춘다.
반야봉 아래 삼도봉 ...
5분정도 쉬면서 반야봉과 삼도봉의 힘찬 기를 받고 ...
삼도봉을 지나서 화개제로 내려가는 무한계단(560계단?)을 내려간다.
삼도봉에서 연하천가는 중간지점인 토끼봉(1534) ...
나는 지리산 종주길 중에 화개제에서 토끼봉 올라가는 급경사 길이 제일 힘이 든다
토끼봉에서 남쪽능선 칠불능선(비법정로)을 타고 내려가면 요사이 그 유명한 법왕리 칠불사가 나온다.
연하천 ...
인증도장만 찍고 지나간다.
형제봉 가는 중간에서 .. 여명이 밝아온다.
오 .... 지리산 중봉 하봉 상봉이 보인다.
바위 전망대에 올라서서 바라본 천왕봉 ...
남부 능선쪽은 완전히 거대한 구름으로 덮혀있다.
이 시간에 이 자리에 오지 안으면 볼 수 없는 , 바라만 보아도 숨이 막히는 지리산의 거대하고 웅장한 모습이다.
형제봉 대문바위를 넘고 ...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태양이 뜬다 ....
벽소령 가는 길에 일출을 본다
나의 친구 할배들 그리고 마눌과 손자 깨막이 건강을 두손 모아 빌고 ...
지리산의 모든 생명들이 잠을 깨고 붉은 태양을 향해서 춤을 춘다
지나온 형제봉과 멀리 토끼봉 그리고 그 너머 반야봉이 힐끗 보인다.
토끼봉에서 칠불사로 가는 칠불능선이 힘차게 뻗어 내리고
그 너머로 왕시루봉이 보인다.
벽소령 도착 ...
이틀후 15일 부터는 산방기간으로 12월15일까지 한달간
중산리-천왕봉-백무동 코스를 제외 하고 종주길은 산행 금지다.
잠깐 쉬고 벽소령을 떠난다.
벽소령에서 의신으로 내려가는 급경사 깊은 골짜기 ...
낙석지대를 지나고 ...
덕평봉 쉼터 ...
선비샘 ...
바람고개를 넘고 ..
오늘 처음 만난 등산객 ..
장터목에서 하루밤 자고 인월로 간다고 한다. 나홀로 태극종주 중이라고 한다.
우와 !!!! 태극종주 !!!
( 덕산 사리 - 웅석봉 - 밤머리재 - 동부능선 - 천왕봉 - 성삼재 - 서부능선 - 바래봉 - 인월 /약 90키로/48시간)
나도 태극 무박종주(48시간)를 몇번 계획했지만 아직 실행을 못했다.
언제가는 무박 태극종주를 할 날이 있으리라고 기대하며 오늘도 힘차게 지리종주 능선을 걷는다.
중간 전망대에서 ...
천왕봉은 거대한 구름에 덮혀있고 ...
지리의 힘찬 기를 온몸으로 받는다.
나는 90까지 여기서 웃통벗고 천왕봉 기를 받고 싶다. 노력하면 꿈은 이루어 진다 . ㅎ
종주중인 여성 등산객들 ...
베낭을 보니 대단하다.
칠선봉 ..
머꼬 ???
진달래가 활짝 피었다.
봄에 출두해야 하는데 벌써 나오면 이거 반칙 아이가 ? ㅎㅎㅎ
영신봉 전위봉 암봉이 보인다.
저 암봉 옆으로 공포의 철계단을 올라서면 영신봉이고 그다음에 세석이다.
급경사 공포의 무한계단 ...
화엄사에서 10시간 넘게 쉬지안고 왔기에 이 급경사 계단에는 다리가 후들거린다.
한발 한발 천천히 올라간다.
이곳에서 천왕봉과 장터목이 보이는데 ..
거대한 구름속에 덮혀 있다 ..
영신봉을 지나고 ...
다른 야생화는 다 지고 산국만 외로이 피어있다.
세석 대피소 ...
늦었지만 간단하게 점심을 먹는다.
오늘의 종주 행동식 ... 마눌이 만들어 준 손가락 김밥. 고구마. 바나나. 초코파이 ...
세석을 지나서 장터목으로 간다.
장터목 3.4키로 ... 한시간 반이면 도착 할 것 같다.
촛대봉을 오르면서 뒤돌아 본 세석 대피소와 세석 평전 ...
대피소 뒤로 영신봉이 보이고 ...
촛대봉 ...
촛대봉 이정표 ...
바위 너덜길 ...
지리산 종주는 끝없이 나타나는 돌길로 정말로 힘이든다.
쉼터 작업 중이다.
오늘 헬기가 보이든데 이 작업들 때문인가 보다.
천오백이 넘는 이런 고지에서 정말로 고생들 많이 하신다 .
험한 바위 돌길 ..
지리산에서 제일 아름다운 연하선경을 지난다.
연하봉 ...
연하봉 대문을 들어선다.
연하봉 이정표 ...
장터목 800미터 .. 거의 다 왔다.
생명 !!!
장터목 도착 ...
장터목대피소 ...
야호를 하고 ...
대피소 뒤로 천왕봉 올라가는 계단길
천왕봉 1.7키로 ...
장터목에서 5분 정도 쉬고 곧바로 천왕봉을 올라간다.
계단을 지나자 마자 나타나는 급경사 돌길 ...
제석봉 고사목 지대 ...
제석봉을 지나
자연이란 !!!!
제석봉 수문장 선바위 ...
짙은 구름에 덮힌 천왕봉
통천문을 지키는 배트맨 바위 ..
통천문 ...
드디어 천왕봉 신들의 세계에 들어간다.
통천문 ..
통천문을 지나서 하늘계단을 올라간다.
지리산에서 제일 아름다운 고사목 ... 하늘로 곧곧하게 서서 등산객들을 지키고 있다.
나도 죽으면 고사목이 되어서 여기서 천왕봉 길목을 지키고 싶다.
하늘 계단 ...
끝없이 하늘로 올라간다.
하늘 계단 끝에 나타나는 천왕봉 하트바위 ...
천왕봉 다 올라왔다..
천왕봉 전경 ...
주위는 온통 짙은 구름이다.
구름이 능선을 넘으면서 잠깐 동부능선을 보여준다. 중봉 하봉이 나타난다.
천왕봉 정상석 ..
오후3시 ...
해적 .. 천왕봉(1915) 접수
법계사로 하산을 한다..
하산하는 등산객 .. 평일이라서 등산객들이 영 안보인다.
천왕샘 이정표 ..
천왕샘 ..
바위 틈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365일 마르지 안는다.
한컵마시고 마눌에게 줄려고 한병 담는다.
천왕샘 하단 쉼터 ...
현재 오후 3시15분 ...
중산리에서 진주 나가는 차가 오후 5시 20분에 있다. 이후는 오후 7시 50분 막차 뿐이다.
오후7시50분 막차를 타면 진주에서 부산행 오후9시 막차뿐이고
7시50분 차를 타면 부산행 9시 막차를 놓칠 수도 있다. 오후 5시20분차를 타려고 뛰다시피 내려간다.
이상 기후로 이 지역은 나무들이 고사되고 있다.
저 고사목들은 몇년전에는 대부분 푸른 잎을 자랑했는데 ...
개선문을 지나고 ...
쉬지안고 16시간 넘게 걸었드니만 발이 피로해서 자꾸 발걸음이 느려진다.
이럴때는 조심해야된다. 하산시 발에 힘이 빠지면 순식간에 자빠져서 큰 사고가 난다.
법계사 스님인것 같다.
급경사 계단을 축지법 쓰듯이 살랑살랑 올라가신다.
법계사를 지나고 ...
일주문에서 우리 할배들 그리고 마눌과 깨막이 건강을 기도하고 ...
로타리대피소는 지금 수리중이다.
망바위
급경사계단
고도가 낮아지니 불은 단풍이 나타난다.
칼바위 상단 쉼터 ...
현제 오후4시45분 .. 여기서 중산리 버스종점까지는 약 3.5키로 ..
5시20분까지 도착해야되는데 .. 35분만에 가능할까 ?
칼바위도 바람같이 지나고 ...
비록 시간에 쫒기지만 안전을 먼저 생각하고 무리하게 뛰지는 안는다.
고도가 낮은 지역은 아직 단풍이 많이 남아있다.
드디어 천왕봉 통천길 대문을 지난다.
눈으로는 단풍을 보고 부지런히 내려간다.
오후5시15분 ... 중산리 탐방 지원센타 도착 ..
여기서 버스종점까지는 약 1.5키로 ... 5시20분까자는 불가능하다.
중산리 버스시간표 ...
2년전에는 거의 시간마다 진주 나가는 차가 있었는데 코로나가 터진후로 차 시간이 바뀌었다.
오후6시 부근의 차가 없어져 버렸다.
비록 늦었지만 안전하게 도착해서 다행이다.
중산리 버스터미날 의자... 뜨거운 히타가 들어온다.
다음에 천왕봉 산행시는 오후 늦게 중산리로 와서
이곳에서 스리핑빽으로 밤을 지내고 세벽에 천왕봉으로 출발하면 되것다. ㅎㅎ
부처님하느님 오늘도 언전산행 감사합니다. 지리 화중종주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