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라 카터(1940-1992 영국)
1940년 이스트본에서 태어났다. 제2차 세계 대전중에는 독일군의 공습을 피해 요크셔의 외할머니 집에서 생활하였고 10대에는 식욕부진으로 고생하였다. 아버지를 뒤를 이어 크로이든 광고신문의 기자로 취직하기도 하였고, 브리스틀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였다.
1960년 폴 카터와 결혼하여 이름도 앤절라 카터로 변경하였으나 12년 후 이혼하였다. 1969년 서머셋 모옴상으로 받은 상금으로 남편을 떠나 일본 도쿄로 이전하였다. 1982년 출간한 '신성한 것은 없다'(Nothing Sacred)라는 책에 따르면 도쿄에서 "여성이 된다는 것과 급진주의자가 된다는 것이 무엇"인지 깨달았다고 한다.
그곳에서의 경험을 '새로운 사회' (New Society, 1982)라는 제목의 기사와 단편모음집인 '불꽃놀이: 9개의 세속적인 조각들' (Fireworks: Nine Profane Pieces, 1974), '호프만 박사의 악마적 욕망 기계' (The Infernal Desire Machines of Doctor Hoffman, 1972)에서 밝혔다.
1977년 마크 피어스와 결혼하여 아들 한명을 낳았다.
다작을 남긴 소설작가인 카터는 신문에 기고한 많은 글을 '다리를 떨다' (Shaking a Leg)이라는 모음집으로 출판되었다. 영화에도 적극 참여하여 그녀가 쓴 시나리오인 '의문의 방'과 버지니아 울프에 관한 오페라 가곡 '올랜도', '크라이스트쳐치의 살인'등이 출간되었다. 그녀의 관심을 받지 못한 작품들과 그녀가 쓴 논란의 텔레비전 다큐멘터리 'The Holy Family Album'은 살롯 크로프트의 책 '욕망의 아나그램'(2003)에서 자세히 논의되었다.
카터는 적극적인 페미니스트이고, 사회주의자이다. 그의 이야기는 초현실적이고, 마술적인 사실주의 기법으로 이야기가 진행한다. 그래서 그녀는 기고가 뛰어난 자가라는 평을 듣는다. 자신의 기법이 잘 드러난 작품이 ‘호프만 박사의 지옥의 욕망 기제’이다. 이야기의 내용이 허황하고, 마술적이다. 그의 소설에는 강렬하고, 충격적인 욕망, 섹스 등을 적나라하게 표현한다.
사망당시 카터는 샬롯 브론테作 '제인 에어'의 후편인 제인의 양녀 아델 배런스에 관한 책의 집필을 시작하였으나 완성하지 못하고 개요만 남기게 되었다.
카터는 1992년 51세의 나이로 런던의 집에서 폐암으로 사망한다.[3] [4] 옵서버지에 기고된 그녀의 부고에 따르면 "그녀는 편협함과는 거리가 멀었고, 그 무엇도 그녀에겐 경계너머의 것이 아니었다: 그녀는 모든 이와 모든 것, 모든 장소와 모든 단어를 알고 싶어했다. 그녀는 인생과 언어를 진심으로 풍미했으며 다양함을 한껏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