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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구입하는 TV나 재생기(세톱박스/미디어 플레이어)에는 이제 OTT 접속(재생)은 기본이 되고 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가히 OTT천하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이러한 OTT천하는 디스크(DVD/Blu-ray) 플레이어 판매에 직격탄을 되고 있다. 미국 CTA(미국 소비자 기술 협회)가 발표한 Blu-ray & DVD 플레이어 판매 현황을 보면, 미국내 디스크 플레이어의 총 판매 대수는 2015년 1,500만대에서 2019년 500만대로 크게 떨어졌음을 알 수 있다. ▶미국 2015년~2019년 디스크 플레이이어 판매 형황(CAT발표) 이러한 디스크 플레이어 판매 감소는, UHD Blu-ray 타이틀 출시 감소로 이어지고 있는데, 2016년 삼성이 처음으로 UHD Blu-ray 플레이어를 출시한 이후, 2016년~2019년까지 출시된 세계주요 국가의 UHD Blu-ray 타이틀 수를 보면, 디스크의 한계성은 더욱 크게 느껴진다.
결국 이러한 변화는 8K UHD Blu-ray 플레이어와 타이틀 출시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는데, 현재 8K UHD Blu-ray 플레이어를 출시할만한 회사는 이제 소니나 파나소닉 정도밖에 없어, 디스크 자체 시장에 대한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이 되고 있다. 디스크 플레이어의 침체는, AV산업 전체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즉, 디스크 플레이어의 침체가 'AV리시버+스피커'와 같은 홈시어터 시장 전반에 영향을 주면서, 사운드 시스템이 TV에 내장되는 사운드 바가 음향시장을 급속하게 대처해 나가고 있다. 결국 디스크 플레이어와 홈시어터가, 특정 AV마니아의 전유물로 전락하면서, 이제는 미래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까지 와 있다. 해서 AV시장도 변화가 불가피해 보이지만, 최근 OTT에 대한 한계성도 노출이 되면서, 일각에서는 디스크 플레이어가 쉽게 단종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희망론도 있기는 하다. ▶OTT의 장점 1.신작을 빠르게 감상할 수 있다. 2.시공간을 가리지 않고 편리하게 AV를 감상할 수 있다. 3.인터넷 다운로드 보다, 화질-음향-자막이 낫다. ▶OTT의 한계 1.최소 3~4개 OTT서비스 업체에 가입해야 한다. 2.부담스런 기본 콘텐츠 이용료가 정기적으로 빠져 나간다. 3.OTT 영상-음향 품질과 방식이 업체별로 다르다. 4.고 화질(30Mbps~ 4K HDR)과 사라운드 음향(7.1ch~ Atmos/DTS:X) 서비스가 부족하다. 5.버퍼링 문제로 디스크(파일) 재생보다 불편하고, 화질-음질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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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디오 앰프와 같이 일부 계층만 찾는 형태로 진행된다면 이쪽 업계는 시장형성이 되지 않을 듯 보이네요. 일전에 카페지기님이 의견제시하신것과 같이 영상물 매체가 변화하는 형태대로 기존것을 보상해서 전환하지 않아 동일 컨텐츠를 매체(화질)에 따라 구매했던 사용자들의 이탈이 결국 이런 형태로 나온 듯 보입니다.
맞습니다. 다만, 저의 제안은 소비자의 제안으로 끝날거 같습니다. 콘텐츠츠 제작사들이 기존 타이틀에 대한 보상을 해주진 않을거 같기 때문입니다. 그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