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의 '이탈리안 커넥션', 바르셀로나의 '브라질리언 커넥션',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의 '잉글리쉬 커넥션'이 커다란 화제를 몰고 온 가운데,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의 침묵이 눈에 띄는 2004년 여름이었다.
올 여름 프리메라 리가 이적시장의 주인공은 단연 바르셀로나. 지난 여름에도 '거부 클럽' 첼시에 이어 유럽에서 가장 많은 지출을 기록한 클럽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던 바르셀로나는 올 여름에도 에투, 데코, 지울리 등의 영입에 총 6000만 유로를 투자, '무관의 제왕'을 벗어나기 위한 야심찬 발걸음을 계속했다.
지난 여름 데이빗 베컴을 영입하며 관심을 모았던 레알 마드리드 또한 어김 없이 '새로운 갈락티코'를 추가했다. 그 주인공은 베컴의 단짝이자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 마이클 오웬. 유럽 축구계에서 적지 않은 논란을 불러 일으켜 왔던 '보스만 룰'은 수퍼스타 오웬의 저렴한 이적을 가능케 했고, 오웬은 기존의 호나우두, 라울, 모리엔테스와 함께 레알의 화려한 공격라인을 주도하게 됐다.
그 밖에 '젊은 팀'으로 거듭나고 있는 전통의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레예스를 이적시킨 이후 대대적인 리빌딩에 성공하고 있는 세비야 등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알찬 전력보강에 성공, 04/05 시즌 '태풍의 눈'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이다.
1. 발렌시아
먼저 지난 시즌 챔피언 발렌시아의 전력보강은 무난한 수준. 샤프함이 돋보이는 스트라이커 디 바이오, 다재다능한 미드필더 피오레 등의 영입은 기본적으로 나쁘지 않은 판단이었다는 평가다. 그러나 발렌시아 현지에서는 지나치게 많은 숫자의 이탈리아 출신 선수들이 영입됨으로써 기존의 팀컬러에 와해를 가져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 또한 흘러 나오고 있다고 한다. 스패니쉬 수퍼컵을 사라고사에게 내준 이후, 라니에리 감독 역시 100% 편안한 위치에 놓여져 있지는 않다.
04/05 시즌 Key Point - '이탈리안 커넥션'
▷ 04/05 시즌을 통해 비중 있는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이는 디 바이오와 피오레의 활약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디 바이오가 얼마나 많은 골을 성공시킬 수 있을 것인지, 피오레가 과연 발렌시아 특유의 팀컬러에 녹아들어갈 수 있을 것인지 여부가 관건. 두 선수가 자신의 기량을 100% 펼쳐 보인다면 발렌시아는 더욱 강한 전력을 구축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다면 전력적·재정적으로 적지 않은 타격을 입게 될지도 모른다.
IN: 마르코 디 바이오(유벤투스/1050만 유로), 베르나르도 코라디(라치오/950만 유로), 스테파노 피오레(라치오/750만 유로), 에밀리아노 모레티(파르마/200만 유로), 루도비크 부텔레(메츠/자유계약), 프란시스코 솔라르(말라가B/자유계약), 미구엘 알비올(레크레아티보/임대 후 복귀), 곤살로 데 로스 산토스(아틀레티코/임대 후 복귀), 마르코 카네이라(보르도/임대).
총 지출 - 2950만 유로.
OUT: 히카르도 올리베이라(베티스/450만 유로), 욘 사례브(베식타스/400만 유로), 후안 산체스(셀타 비고/계약만료), 호르헤 로페스(마요르카/임대), 리베로 파리(라싱 산탄데르/임대), 하비에르 가리도(생테티엔/임대), 파비안 카노비오(셀타 비고/임대), 라울 알비올(헤타페/임대), 살바 바예스타(아틀레티코/임대), 하이메 가빌란(테네리페/임대), 파블로 레돈도(알바세테/임대).
총 수입 - 850만 유로.
2. 바르셀로나
지난 여름에 이어 또 다시 대대적인 리빌딩을 감행했다. 올 여름 영입된 선수 중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선수는 역시 사무엘 에투. 가장 비싼 이적료를 들인 만큼, 팬들의 기대 또한 크기만 하다. 요소요소에 영입된 브라질 출신 선수들 또한 훌륭한 사이닝이었다는 평가. 요한 크라이프는 최근 '삼바 커넥션'을 구축한 바르셀로나가 밸런스를 잃고 있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지만, 현재 바르샤의 모습은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아 보인다.
04/05 시즌 Key Point - '다비즈와 코쿠의 부재'
▷ 공격 라인은 분명 더욱 화려해졌다. 그러나 에드가 다비즈와 필립 코쿠가 떠난 미드필드 라인이 바르셀로나의 최대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호나우딩요, 에투, 지울리, 데코 등이 편안하게 공격에 전념하기 위해서는 수비형 미드필더들의 뒷받침이 반드시 따라줘야 하기 때문. 레이카르트 감독은 새로 영입된 에드미우손과 기존의 지오 반 브롱크호스트, 모타 등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역시 모타의 잠재력이 이번 시즌을 통해 폭발할 수 있을 것인지 여부가 관건이다.
IN: 사무엘 에투(마요르카/2400만 유로), 데코(포르투/1500만 유로), 에드미우손(리옹/800만 유로), 루도비크 지울리(모나코/700만 유로), 줄리아노 벨레티(비야레알/400만 유로), 시우빙요(셀타 비고/165만 유로), 지오 반 브롱크호스트(아스날/이적료 없음), 헨릭 라르손(셀틱/자유계약), 페르난도 나바로(알바세테/임대 후 복귀).
총 지출 - 5965만 유로.
OUT: 루이스 가르시아(리버풀/900만 유로), 히카르도 콰레스마(포르투/트레이드), 필립 코쿠(PSV/계약만료), 미하엘 라이찌허(미들스브로/계약만료), 다니 가르시아(에스파뇰/계약만료), 파트릭 클라이베르트(뉴캐슬/자유계약), 로베르트 엔케(하노버96/자유계약), 에드가 다비즈(인테르 밀란/임대만료), 오스카르 로페스(라치오/임대), 뤼스튀 레치베르(페네르바체/임대), 세르히오 산타마리아(알라베스/임대), 하비에르 사비올라(AS 모나코/임대), 세르히오 가르시아(레반테/임대), 다비드 산체스(알바세테/임대), 페드로 마리오(바야돌리드/임대), 라몬 로스(누만시아/임대), 마르크 오베르마스(은퇴), 루이스 엔리케(은퇴).
총 수입 - 900만 유로.
3.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
올 여름 침묵으로 일관한 클럽. 이적 시장 초기에는 마니셰와, 말미에는 달레산드로와 연결되기도 했으나 말 그대로 '소문' 수준에 그치고 말았다. 렌도이로 회장에 따르면 만에 하나라도 챔피언스 리그 본선에 오르지 못할 것을 대비, 신중한 모습으로 일관해 왔다고 한다. 그러나 데포르티보는 단 한 명의 선수도 추가하지 못한 것은 물론, 임대 후 복귀한 아브레우와 아쿠냐까지 다시금 임대를 보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의 움직임이 기대된다.
04/05 시즌 Key Point - '이적 시장에서의 침묵'
▷ 기존의 스타 플레이어들을 지켜냈다는 것에 1차적인 의의가 있지만, 발렌시아와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가 활발한 전력보강을 단행했다는 것이 문제다. 라스 팔마스의 기대주들인 루벤 카스트로, 모모 피게로아를 영입했지만 알바세테로 다시 임대를 보냈고, 아브레우와 아쿠냐 또한 나그네 생활을 이어가야 했다. 계속해서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데포르티보는 결국 트리스탄, 무니티스와 같은 기존 멤버들의 부활에 기대를 걸어야만 하는 상황이다.
IN: 다니 마요(엘체/임대 후 복귀).
총 지출 - 0 유로.
OUT: 누르딘 나이베(토튼햄/103만 유로), 호세 아마비스카(에스파뇰/계약만료), 이반 페레스(계약만료), 자우밍야(자유계약), 마르코스 창기(자유계약), 하이메 산체스(알바세테/자유계약), 됴로비치(자유계약), 호세 마누엘(폰테베드라/자유계약), 루벤 카스트로(알바세테/임대), 모모 피게로아(알바세테/임대), 로베르토 아쿠냐(알 아인/임대), 세바스찬 아브레우(나치오날/임대), 쟈크 송고(은퇴).
총 수입 - 103만 유로.
4. 레알 마드리드
지난 시즌 문제가 되었던 수비라인을 대폭 정비했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세계적인 수비수 왈테르 사무엘,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젊은 수비수 조너선 우드게이트의 영입이 무엇보다도 눈에 띈다. 그러나 에메르손, 파트릭 비에이라 등의 영입건이 연속으로 결렬, 또 다른 문제로 지목되었던 새로운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에는 실패했다. 엷은 선수층 역시 카마초 감독을 괴롭히는 또 하나의 문제다. 단, 오웬의 영입과 모리엔테스의 복귀로 인해 공격라인 운용에는 아무런 걱정이 없다.
04/05 시즌 Key Point - '청소부가 없다'
▷ 페르난도 이에로의 대안은 마련했지만, 클로드 마켈렐레의 대안은 마련하지 못했다. 이반 엘게라는 궂은 일을 도맡아 하는 '청소부 미드필더' 스타일과는 다소 거리가 있으며, 구티의 지난 시즌 활약상 역시 다소 실망스러웠다. 지단, 피구, 베컴을 효과적으로 받쳐줄만한 무게감 있는 수비형 미드필더의 존재가 눈에 띄지 않는다. '노장' 축에 속하는 지단과 피구가 계속해서 활동력을 잃어 가고, 미드필더적인 공헌을 해 왔던 라울의 컨디션 난조가 이어질 경우, 더 나아가 엘게라마저 부상에 신음하게 된다면 레알 마드리드는 특유의 경기를 장악해 나가는 능력을 잃어버릴 가능성이 있다.
IN: 왈테르 사무엘(AS 로마/2500만 유로), 조너선 우드게이트(뉴캐슬/2000만 유로), 마이클 오웬(리버풀/1200만 유로), 페르난도 모리엔테스(AS 모나코/임대 후 복귀), 알베르트 셀라데스(보르도/임대 후 복귀).
총 지출 - 5700만 유로.
OUT: 사무엘 에투(바르셀로나/1200만 유로 - 이적료 50%), 엔리케 코랄레스(오사수나/20만 유로), 호르디 로페스(세비야/5천 유로), 리키(헤타페/이적료 없음), 안토니오 누녜스(리버풀/트레이드), 에스테반 캄비아소(인테르 밀란/계약만료), 다비드 아간소(라싱 산탄데르/자유계약), 플라비우 콘세이상(갈라타사라이/자유계약), 하비에르 포르티요(피오렌티나/임대), 오스카르 미냠브레스(에스파뇰/임대), 루벤 곤살레스(알바세테/임대), 카를로스 산체스(폴리데포르티보/임대).
총 수입 - 1220만 5천 유로.
5. 아틀레틱 빌바오
오직 바스크 출신의 선수들만을 받아 들이는 독특한 전통을 갖고 있는 클럽. 그로 인해 여름 이적시장에서의 움직임이 거의 전무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최근 2년 동안 세대교체에 공을 들인 만큼 올 시즌에도 예스테, 구르페기, 무리요, 델 오르노 등의 신예 선수들의 발전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 상황이다.
04/05 시즌 Key Point - '우르사이스의 부활'
예스테와 에체베리아의 양날개는 매우 위력적이다. 훌렌 게레로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가고 있지만, 미드필드의 무게감 또한 떨어지는 편이 아니다. 그러나 최전방을 확실하게 책임져줄만한, 보다 엄밀히 말하자면 이스마엘 우르사이스의 후계자가 눈에 띄지 않는다. 빌바오가 리그와 UEFA컵에서 동시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베테랑 우르사이스의 득점력 회복이 필수적인 것으로 보인다.
IN: 이고르 앙굴로(빌바오 B), 고르카 아스코라(빌바오 B), 하비에르 카사스(빌바오 B), 아리츠 솔라바리에타(빌바오 B).
총 지출 - 0 유로.
OUT: 미구엘 에스칼로나(라싱 데 페롤/임대), 아이토르 라라사발(은퇴).
총 수입 - 0
유로.
6. 세비야
강하다. 견고하다. 그리고 화려함이 있다. 레예스를 비싸게 팔아넘긴 이후, 세비야는 요소요소에 수준급의 선수들을 영입, 하나의 완성된 팀으로 거듭나는데에 성공했다. 중요한 것은 레예스와 헤술리의 이적료는 10배 가까이 차이가 나지만, 실력은 10배 가까이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헤술리 이외에도 준 스페인 대표급 오른쪽 날개 페르난도 살레스, 포르투갈 출신의 거인 스트라이커 아리사 마쿠쿨라, 브라질의 전도유망한 수비형 미드필더 레나토 등이 새롭게 영입됐다.
04/05 시즌 Key Point - '아리사 마쿠쿨라'
▷ 확실한 스트라이커를 보유하고 있는 팀에겐 언제나 돌풍의 가능성이 있다. 밀로세비치의 사라고사가 그랬고, 사무엘 에투의 마요르카 또한 마찬가지였으며, 최근에는 니하트와 코바체비치의 소시에다드가 리그 준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던 바 있다. 세비야의 스트라이커 중에서는 역시 아리사 마쿠쿨라가 가장 '킬러 스타일'에 근접하다. '브라질리언 탱크' 바프티스타와의 콤비 플레이 또한 매우 흥미로울 것이다.
IN: 헤술리(셀타 비고/400만 유로), 아리사 마쿠쿨라(낭트/350만 유로), 페르난도 살레스(바야돌리드/100만 유로), 카를로스 아란다(비야레알/100만 유로), 호르디 로페스(레알 마드리드/5천 유로), 레나토(상 파울로/미공개), 다비드 아르테아가(레크레아티보/임대 후 복귀).
총 지출 - 950만 5천 유로.
OUT: 마르코스 발레스(마요르카/계약만료), 빅토르 살라스(폴리데포르티보/자유계약), 마라뇬(무르시아/자유계약), 마리아노 토에틀리(폴리데포르티보/자유계약), 후안 카를로스 카바예로(에이바르/자유계약), 프란시스코 가야르도(헤타페/임대), 헤르만 오르노스(바야돌리드/임대), 다니 바우티스타(셀타 비고/임대), 프레디 산체스(카디스/임대), 하비 무뇨스(말라가 B/임대), 아벨 고메스(말라가 B/임대), 오스카르 로드리게스(바야돌리드/임대), 후안 베사레스(카디스/임대).
총 수입 - 0 유로.
7.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 젊고 수준 있는 선수들을 대거 추가하며 그 어느 때보다도 탄탄한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 냉철한 분석력과 판단력을 겸비한 감독 세자르 페란도 또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중. 뤼쌩, 페레아, 벨라스코, 파블로 등의 영입은 분명 '굿 사이닝'이었다. 바이-백 조항에 의해 친정팀으로 컴백한 안토니오 로페스, 말라가에서 19골을 성공시킨 살바 바예스타, 마요르카 골키퍼 레오 프랑코 또한 지난 03/04 시즌에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였던 선수들이다. 이적시장 막바지에 아리스멘디와 가비가 각각 라싱, 헤타페로 임대됐지만 유스팀 출신 멤버들의 성장세 또한 초미의 관심사 중 하나다.
04/05 시즌 Key Point - '젊음과 패기의 수비라인'
▷ 카를로스 아길레라(69년생), 디에고 시메오네(70년생), 세르히 베르후안(71년생), 가르시아 칼보(75년생) 등이 주축이 되던 '양로원 수비라인'이 파블로 이바녜스(81년생), 안토니오 로페스(81년생), 루이스 페레아(79년생), 후안 벨라스코(77년생)를 중심으로 하는 '유치원 수비라인'으로 탈바꿈 했다. 스페인 U-21 대표팀 멤버들인 파블로 이바녜스와 안토니오 로페스가 아틀레티코에서의 활약을 발판 삼아 스페인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인지 여부 또한 초미의 관심사다. 아틀레티코가 강해지기 위해선 분명 견고한 수비력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젊은 수비수들에게 많은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IN: 페테 뤼쌩(셀타 비고/500만 유로), 후안 벨라스코(셀타 비고/400만 유로), 파블로 이바녜스(알바세테/360만 유로), 루이스 페레아(보카 후니오르스/350만 유로), 안토니오 로페스(오사수나/90만 유로), 레오 프랑코(마요르카/이적료 없음), 마르셀로 소사(스파르타 모스크바/자유계약), 곤살로 콜사(마요르카/임대 후 복귀), 페르난도 코레아(마요르카/임대 후 복귀 - *자격 정지 중), 호세 사히노스(엘체/임대 후 복귀), 살바 바예스타(발렌시아/임대).
총 지출 - 1700만 유로.
OUT: 헤르만 부르고스(계약만료), 예도(바야돌리드/계약만료), 후안마(누만시아/계약만료), 가스파르 갈베스(알바세테/자유계약), 카탈린 문테아누(무르시아/자유계약), 호세 모비야(사라고사/자유계약), 데미스 니콜라이디스(AEK 아테네/임대만료), 곤살로 데 로스 산토스(발렌시아/임대만료), 마티아스 레키(리베르 플라테/임대만료), 루벤 올리베라(유벤투스/임대만료), 하비 모레노(사라고사/임대), 토체(누만시아/임대), 하비에르 아리스멘디(라싱 산탄데르/임대), 가비 페르난데스(헤타페/임대), 이반 아마야(헤타페/임대), 호드리고(아틀레티코 미네이로/임대), 이반 로메로(폴리데포르티보/임대), 후안 마누엘 오르티스(오사수나/임대), 마누 페르난데스(레크레아티보/임대), 코스민 콘트라(웨스트브롬/임대), 하비에르 피놀라(아베야네다/임대).
총 수입 - 0유로.
8. 비야레알
지난 시즌 UEFA컵 4강팀. 2년 연속으로 '여름의 대장정' 인터토토 컵 정상에 오르며 UEFA컵 진출권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콜로치니와 벨레티가 떠난 것이 타격이지만, 디에고 포를란, 곤살로 로드리게스, 아르만도 사 등이 새롭게 추가되며 여전히 만만치 않은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 개막전부터 기세를 올리고 있는 플레이메이커 후안 로만 리켈메의 활약 또한 기대가 된다.
04/05 시즌 Key Point - '아르헨티나의 기대주들'
▷ 비야레알은 아르헨티나 명문 보카 후니오르스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팀이다. 양 팀의 결연관계를 바탕으로 마르틴 팔레르모, 바로스 셸로토, 디에고 카냐, 그리고 지금의 후안 로만 리켈메와 세바스찬 바타글리아에 이르기까지 수 많은 보카 출신 선수들이 비야레알의 유니폼을 입기도 했었다. 올 여름에는 산 로렌소의 센터백 곤살로 로드리게스가 이적, 비야레알의 '아르헨 커넥션'에 가담했다. 지난 시즌, 콜로치니가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수 위치를 오가며 높은 팀 공헌도를 선보였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아르헨티나 선수 중에서도 세바스찬 바타글리아(수비형 미드필더)와 곤살로 로드리게스(중앙 수비수)의 어깨가 매우 무겁다고 할 수 있겠다.
IN: 디에고 포를란(맨체스터 유나이티드/300만 유로), 곤살로 로드리게스(산 로렌소/300만 유로), 아르만도 사(벤피카/미공개), 후안 마누엘 페냐(바야돌리드/자유계약), 엑토르 폰트(시우다드 데 무르시아/임대 후 복귀), 시스코 나달(누만시아/임대 후 복귀).
총 지출 - 600만 유로.
OUT: 줄리아노 벨레티(바르셀로나/400만 유로), 카를로스 아란다(세비야/100만 유로), 페드로 마르티(엘체/미공개), 우나이 베르가라(엘체/계약만료), 빅토르 페르난데스(바야돌리드/자유계약), 세르히오 바예스테로스(마요르카/자유계약), 파브리씨오 콜로치니(AC 밀란/임대만료), 미구엘 앙헬 테나(라싱 데 페롤/임대).
총 수입 - 500만 유로.
9. 레알 베티스
화려한 개인기를 주무기로 하고 있는 중·상위권 클럽. 호아킨과 데니우손이 버티는 양날개의 파괴력이 특히 위력적이다. 그러나 확실하게 득점을 책임져 줄만한 '킬러'가 눈에 띄지 않아 매번 상위권 팀들의 벽에 가로막혀 온 팀이기도 하다. 올 여름에 영입된 히카르도 올리베이라의 활약여부에 따라 베티스의 성적 또한 적지 않은 영항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04/05 시즌 Key Point - '브라질리언 콤비'
▷ 화려함에 비해 실속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 왔던 베티스가 브라질 출신의 올리베이라와 에두를 영입, 야심찬 공격 라인 보강을 단행했다. 특히 최전방 스트라이커, 양쪽 날개, 공격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해낼 수 있는 에두의 영입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중. 에두는 02/03 시즌, 12골을 터뜨리며 셀타 비고의 챔피언스 리그 진출을 주도해냈던 검증된 재능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올리베이라의 경우, 지나치게 개인 플레이를 고집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 문제다.
IN: 히카르도 올리베이라(발렌시아/450만 유로), 에두(셀타 비고/312만 5천 유로), 파올로 카스텔리니(토리노/200만 유로), 안토니오 도블라스(세레스/임대 후 복귀).
총 지출 - 962만 5천 유로.
OUT: 가스톤 카사스(자유계약), 호세 안토니오 카라도(폴리데포르티보/자유계약), 마르틴 팔레르모(보카 후니오르스/자유계약), 칼 구드욘슨(자유계약), 이토(에스파뇰/임대), 조앙 토마스(스포르팅 브라가/임대), 카를레스 밍고(알바세테/임대).
총 수입 - 0 유로.
10. 레알 마요르카
프리메라 리가의 스타 보급소 역할을 하고 있는 중소 클럽. 다니 가르시아, 디에고 트리스탄, 아리엘 이바가사, 사무엘 에투, 알베르트 루케, 알바로 노보, 알베르트 리에라, 곤살로 콜사, 카를로스 로아 등이 모두 이 팀의 유니폼을 입고 스타덤에 올랐다. 새로운 스타를 만들어내고, 그 선수를 비싸게 팔아넘기는 정책으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에 매 시즌 전력 변동의 폭이 심하다. 올 여름에도 예외는 아니었다.
04/05 시즌 Key Point - '리빌딩의 성공여부'
▷ 02/03 시즌 코파 델 레이 우승주역인 사무엘 에투, 아리엘 이바가사, 알바로 노보, 알베르트 리에라가 모두 팀을 떠났다. 레알 마드리드 유스팀 출신 공격수 루이스 가르시아를 비롯, 마르코스 발레스, 프란시스코 파리노스, 호르헤 로페스 등이 가세하기는 했지만 전반적인 팀 전력은 예년에 비해 약해져 있는 상태. 베니토 플로로 감독이 얼마나 빠른 시간 안에 새로운 마요르카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인지 여부가 최대관건이다.
IN: 루이스 가르시아(무르시아/350만 유로), 마르코스 발레스(세비야/자유계약), 프란시스코 파리노스(인테르 밀란/자유계약), 세르히오 바예스테로스(비야레알/자유계약), 파트릭 뮬러(리옹/자유계약), 투니(살라만카/임대 후 복귀), 알베르토 시푸엔테스(시우다드 데 무르시아/임대 후 복귀), 아란고(몬테레리/임대), 호르헤 로페스(발렌시아/임대).
총 지출 - 350만 유로.
OUT: 사무엘 에투(바르셀로나/1200만 유로 - 이적료 50%), 레오 프랑코(아틀레티코/이적료 없음), 미키(시우다드 데 무르시아/계약만료), 비센테 페르난데스(엘체/계약만료), 요반 스탄코비치(예이다/계약만료), 훌리안 로블레스(바야돌리드/자유계약), 초민 나고레(셀타 비고/자유계약), 곤살로 콜사(아틀레티코/임대만료), 페르난도 코레아(아틀레티코/임대만료), 에두 모야(테네리페/임대만료), 네네(알라베스/임대), 라울 마르틴(테네리페/임대), 토니 곤살레스(시우다드 데 무르시아/임대), 다비드 에투(시우다드 데 무르시아/임대), 조지 피니디(은퇴), 하비에르 올라이솔라(은퇴).
총 수입 - 1200만 유로.
작성자 : 사커라인 이형석 기자 출처 : http://news.naver.com/sports/new/view.php?category=euro&menu=news&office=soccerline&article_id=00000009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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