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끔씩 번역사랑 까페에 들러서 쓸데없는 소리하고 휙 사라지는 사람입니다.
푸념과 하소연이 뭍어나는 글들이 많네요. 날씨도 덥고, 우리의 일은 언제나 버겁고 말이죠.
한 겨울과 한 여름이 번역시장의 비수기라는 말을 실감케하는 요즘입니다.
하긴 뭐 저는 여러분들보다 훨씬 일을 덜 하겠지만요, 평소에도 일을 조금씩 하는데,
요즘같은 비수기에는 파리만 날리고 있습니다.
적당히 일 받아서 적당한 만큼의 수익을 올리는 것이 제 경영철학ㅡ,.ㅡ);; 이기는
하지만요 ^^ 대학원 다니면서 일 하는 처지, 적당히라는 말이 입에 베어
일도 적당히 공부도 적당히 하는 바람에 뭐 하나 제대로 하는 일이 없어져 버렸네요.
부쩍 오역과 실수가 늘어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 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직업에 대한 불안감이 커져만가고 있습니다. 이제 이년차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소소한 경력이긴 하지만, 앞으로도 계속 일하고 싶고, 어쩌면 번역을 바탕으로
생계를 꾸려 나아가야 할지도 모른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살고 있는 사림에게
이런 불안감은 더욱 좌절감을 크게만 하고 있네요.
뭐 그건 그렇고, 아마 한 가지에 집중하지 못하는 두 줄타기 생활의 권태라고 치부하고.
혹시 혜화동 주변에서 프리렌스로 번역일 하시는 분 없으신가요??
제가 하는 일이 일이니만큼, 동료도 없고, 주변에 친구도 없고 해서
'동료'를 찾을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네요.
혜화동 주변에서 일하시는 분 있으면 연락 주세요. 주말에 아이스커피, 수요일이나
목요일쯤 한가한 시간 만나 커피와 담배를 즐길 수 있는 편안한 분 있으시면,
서로 동료로서 사기를 충전하고 의욕을 고취시킬 수 있는 힘이 되어줄 사람이
되어보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스터디를 조직해서 공부를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여기 들어와서 딴 소리를 하고 있네요.
날씨가 많이 덥거든요. 에어컨을 켜 놓았지만, 열대는 우울과 몽상을 동반하고 있는갑네요.
제 MSN email address : couette0@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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껄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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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혀~ 말씀 들어보니.. 혜화동 근처에서 프리랜스 하시는 분??
박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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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17
05.07.26 15:08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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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전 내내 비수기다가 남들 다 노는 삼복중에 일하고 있어요. -,,- 틈틈히 피씨방가서 린2 하면서 즐거움을 찾고 있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