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랫동안 사귄 여친이 있어요..
만 5년 반 정도 사겼거든요...
전 나이가 20대 중반이 넘었구요...
참고로 전 모대학 경영학부에 다니고 있구..
영어를 꽤 좋아하는 학생입니다..
교양필수로 영어랑 영어회화는 대부분 A이상은 맞거든요.. ㅋ
여자친구는 모대학 방송연예과를 졸업하고 적성이 맞지않아
다시 대학을 갔고 유아교육과를 졸업하고..(학사가 2개가 있죠)
지금은 유치원 정식 선생님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여자친구는 키도 크고 미모와 성실이 주무기라서 어디서나 인정받고
환영받는 사람입니다. 마음씨도 착하구요...
언제나 저는 여친을 생각하면
'난 학생이고 돈도없는 놈이지만 이런 여친이 나만 바라본다는건
엄청 복받은 놈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어제말입니다.
여친이 영어를 꽤 못한다는 건 예전부터 대충 알고 있었습니다.
여친이 가방에서 외제 사탕을 꺼냈는데..
영어가 막 적혀있길래... 제가 물어보았습니다.
나 : "not to share 이거 한번 읽어봐"
여친 : "음.... 모르겠어..."
나 : "에이.. 그냥 읽어봐.. 어려운것도 아닌데.."
여친 : ".............."
나 : "(서...설마..;;;)"
여친 : "낫...... 투........샤......?? "
나 : "............."
여친 : "틀렸어..?"
나 : "다시 한번만 읽어바바"
여친 : "낫..... 투..... 샤르....??"
전 할말을 잃었습니다.. 잠시 정신이 멍~ 했습니다..
이상황에 무슨말을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안되겠다 싶어... 내가 앞으로 시간나면 영어를 조금씩 가르쳐줄께 했더니..
지지고 볶고 싸우고 그러다 집에 왔습니다.
그렇다고 영어가 사람이 사는데 불편한 건 아니지만...
둘다 고학력자라고 생각된 저로선.. 꽤 충격이었죠..;;;;;
여친이 이 정도로 영어와 거리가 멀지는 몰랐던 거죠...ㅠ
뭐... 이 문제 땜에 우리 관계를 다시 생각할 필요 따위는 없는거지만..
여러분들께 물어볼께요..
이 여친이랑 계속 만나야 할까요?? 이런 수준이하 질문이 아니고요..
학사가 2개나 있는 고학력자가 영어와 진정 담을 쌓았다면
share 의 뜻과 발음을 모를수도 있나요?? 정말 기본적인 단어 아닌가요??
최소 대학생들중에서 share 모르시는 분들.. 대답좀 해주세요... ㅠ
참고로 이런분들 없길 바래요..
여친이 학사 2개 있는거 다 뻥이다.. 사기 대학생이었다고.. 이런거요..ㅋ
5년 반 사귀면서.. 여친 두학교도 놀러가봤고 그 대학 친구들도 알고...
죽어라 공부해서 장학금 타는 모습보면서 흐믓해하기도 하고..
제가 숙제도 미친듯이 많이 도와주기도 했거든요...
하기야 유아교육과 졸업 못하면 유치원 정교사 못하는건 다들 아시겠지만..
반갑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네..ㅋ 님도 이종 회원 이시군요...반갑습니다 ㅋㅋ
-_-ㅋ 아이들의 언어를 배우기에 바쁘신분인데.. 영어쯤이야..
아~... 이런 센스쟁이님... ㅎㅎㅎ 감사합니다...
만약에 영어못해서 두분 결혼안하시면 내가 도끼들고 찾아가서 혼내줄테야 하악
헐......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