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이면 무조건 기도를 하러 절엘 가는데
매번 일어나기 전까지 내자신과의 한바탕 전쟁을 치른다.
일어나기 싫어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다가 시간이 좀 늦어지는 날에는
하루종일 내 자신에게 화가 나 있게 된다.
자신을 이기며 산다는건 참 힘든 일이다.
그래도 그 힘든걸 할 수 있어야 한다.
오늘은 절에서 아침 공양을 했다!
공양을 마치니 에너지가 솟는 것 같다.
오늘따라 컨디션이 최상이다~~
공양 후, 차 한잔 마시고 다시 법당으로 들어가 천배를 시작했다.
땀이 흘러 눈으로 들어가 따갑지만 그 느낌조차 기분 좋다~
다리가 뻐근해도 그 느낌역시 즐겁기만 하다.
2시간 반 동안의 기도로 오늘 하루 나의 행복지수는 최상이다~

윤기가 잘잘 흐르는 것이 먹은직스럽죠?^^
며칠전에 아들에게 보낼 반찬 만드며 찍어둔 것인데 이제야 올리네요~

버섯중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게 바로 표고버섯이랍니다.
그 향이 너무 좋아 저는 일부러 표고를 말려서 음식하는 걸 더 좋아해요~
표고버섯은 생버섯일 때 보다 말렸을때 그 향이 더 진해지거든요!

간간이 씹히는 청양고추의 맵콤함이 표고의 향과 잘 어우러지는거 있죠~



재료
① 건표고 버섯 150g, 홍고추 8g, 청양고추 8g, 마늘 17g, 쪽파 18g,
② 저염간장 2TS, 굴소스 2TS, 쌍노두 소스 1TS, 해바라기씨유 1TS, 설탕 1TS, 조청 1TS
저는 향이 있는 음식을 만들 때는 참기름을 잘 쓰지 않습니다.
참기름이 향을 덮는 느낌이 들어 과감히 생략해버린답니다^^*
하지만 참기름의 향이 좋으신 분들은 조금 넣어 주세요~
그리고 저는 음식을 심심하게 하여 반찬을 밥보다 많이 먹는 편인데
그러다 보면 색깔이 좀 연하게 보일 수 있잖아요!
그래서 저는 쌍노두소스라고 하는 중국의 간장을 즐겨 사용한답니다.
중국의 음식점에서나 가정에서 이 쌍노두소스를 많이 쓰거든요~
많이 짜지 않고 조금만 넣어도 음식색이 아주 예뻐진답니다~


1.미지근한 물에 불린 표교버섯을 꼭지를 떼고 썰어 두세요~(떼어낸 꼭지는 말려 두었다 나중에 조미료로 씁니다)
2.청양고추와 홍고추는 길이로 썰어 두시구요~
3.마늘은 편으로 썰고 쪽파도 썰어둔 고추 길이에 맞게 썰어 두세요~
4.냄비에 재료②와 마늘을 넣고 끓을려고 할 때 재료 ①을 넣어 중불 이상에서 재빠르게 볶아 냅니다.

정말 이 맛을 우리 이웃님들이 꼭 보셨으면 좋겠어요~^^
너무 맛있거든요!

마늘은 다져서 넣는 것 보다 편으로 썰어넣는게 더 깨끗해 보이고 또 마늘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답니다~


저는 요것 하나만 있어도 밥 한공기 다 비운답니다~
어떤 때는 구운김에 밥을 넣고 요걸 몇개 넣어 먹기도 하는데 그 맛이 또 별미예요~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었네요~
참 시간이 빠르게 가는것 같아요! 이게 나이가 든다는 이야기겠죠 ㅎㅎㅎ
시간! 정말 잘 활용하며 알뜰살뜰 살자구요~
이유주의 Tea & Food → http://blog.daum.net/lovelyyoo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