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쓰라리고도 빨간- 붓기가 조금 가라 앉아 그나마 아까 전 보단 보기 괜찮은 발이랄까?
어찌되었든 1년 만에 돌아와 하루도 채 되지 않아 떠나는 한국이 약간 씁쓸한 미소를 일으켰다.
그리고 바로 서빈은 체크 아웃을 하고서 택시를 타고 인천 국제 공항으로 향했다.
너무나 갑작스럽게, 또 감정적으로 일어난 일들이지만 서빈은 후회하지 않는 기색이었다.
드디어 택시가 공항 도로로 접어들자 출국 시간까지는 30분 정도가 남아있었다.
공항은 여러 인종들과 언어로 시끄러웠지만 공항 도로는 다른 도로에 비해 비교적 한산했다.
4월 초순이라 아직은 한기를 띄는 바람들에 서빈은 시원함을 느꼈다.
아, 내일 한국 취재진들이 몰려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수는 그렇게 많지 않을것이다.
외교관이 되었을 때도 찾아오지 못한 무명 신문사에 가서 인터뷰를 했던 서빈이었다.
덕분에 그 신문사는 한국 1위를 하게 되었다. 바로 지금의 News Maker이었다.
그 당시 다른 신문사들은 경악했고 서빈은 아주 당당하게 이 말 들을 내뱉었다.
‘함부로 말 지어내는 거 싫어해서 찾아오는것을 다 거절했던 겁니다.
어련해도 갈 것을 왜 찾아와서 서로 곤란하게 만드냐는 거죠.
절 인터뷰하게 될 일은 없겠지만 인터뷰하게 될 경우 알아서 판단하세요.’
그런데 서빈이 조선의 마지막 왕녀라면 아마, 내일 신문들은 특종을 내뱉게 될 것이다.
아마 서빈이 여자 외교관으로 외무고시에서 최고의 점수를 받았다는 특수성이 작용해
더욱 조선의 왕녀라는 점을 부각시켜줄 테니 이런 큰 거물은 없을 것이다.
어쨋든 서빈은 공항에 도착해서 알게 모르게 사람들의 시선을 받았다.
솔직히 신문보다 더 빠른것이 ‘인터넷, 또 대한민국의 네티즌’이다.
괜히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인터넷 가입자 수를 기록하게 되었을까?
어찌되었든 도착하자마자 서빈은 핸드폰을 꺼내 정의구현을 실천할 시현에게 문자를 보냈다.
“시현, 미안. 니 얼굴도 못보고 한국을 떠나게 됐다.
근데 나 지금은 대한민국에 남아있을 기운도, 생각도 없다.
다음에 언젠가 또 한국으로 갈테니까 걱정하지마. 정의구현을 실천해라 유시현.”
그리고선 서빈은 여러 생각을 띄우며 조용히 시계를 바라보며 앉아있었다.
자신이 한국을 곧바로 떠나오는 것이 과연 당연한 일이었을까?
시현이도 아직 못봤다. 1년 동안 가끔 시간 날 때마다 메일만 주고 받았었는데…….
하지만 지금 돌아가기에는 자기 자신이 너무 지쳐버린 서빈이었다.
이런 저런 생각을 띄우고 있노라니 핸드폰에서 진동이 느껴졌다. 분명 시현일 것이다.
하지만 지금 보고싶지 않아 거세게 배터리를 분리해 버렸다.
어느 새 출국 시간이 다가오고 서빈은 조용히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한국 최고의 여성 외교관 이서빈 씨죠?"
일본어로 들려온 서빈을 묻는 정말 멋지게 생긴- 매력적인 남자였다.
다만 머리가 샛 노란색이라서 그 머리를 보는 서빈의 눈살이 약간 찌푸려지긴 했지만.
"큭- 미인이시군요. 역시나- 조선의 마지막 왕녀 답네요."
하. 서빈의 입에서 누군지 알 수 없다는 웃음이 비어 나왔다.
과연 저 남자는 누구길래 잘 알려지지 않은 서빈의 신분을 알고 있다는 거지?
비록 내일이나 오늘 빠른 신문을 봤다면 밝혀졌겠지만 그래도 좀…….
서빈의 눈에는 분명 어딘가에서 정보 쪽을 담당하고 있는 사람으로 보였다.
"어디 중요한 그룹에서 정보 쪽에 근무하고 있는 것 같군요."
서빈이 정확하게 맞혔는지 남자는 대단하다는 듯 피식- 웃더니 입을 열었다.
"밝혀지지 않은 절 잘 알고 계시는 건지 아니면 한 눈에 보고 파악하셨는지 궁금하군요.
가메야마 그룹의 숨겨진 후계자. 가메야마 신 입니다."
서빈은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순간 놀라고 말았다.
일본 최고의 그룹인 가메야마 그룹의 후계자라? 일본에선 밝혀지지 않은 걸로 알고 있었는데.
가메야마 신이라……. 얼굴과 모습을 보니 거짓말을 할 사람으론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서빈은 의아했다. 밝혀지지 않은 숨은 사람이 왜 갑자기 자신에게 그 얘기를 할까.
"근데 왜 그 얘기를 저한테 하시는거죠?"
"솔직히, 난 당신이 마음에 들거든요. 얼굴도 그렇고 신분도 약간 스릴있어 보이고……."
"죄송하지만 아직 사람 선별법은 배우지 못한것 같군요."
씨익- 기분 나쁜 웃음도 아닌 어린 아이의 웃음을 짓는 신이었다.
대체 언제봤다고……. 가끔 서빈의 얼굴을 보고 서빈을 쉽게 보는 남자들이 간혹 있다.
어쨋든 서빈은 차갑게 대꾸하곤 창문으로 비치는 야경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곧바로 비행기는 아름다운 한국의 하늘을 날았다.
한국의 하늘은 그 어떤 나라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매혹적이었다.
옆에서 신이 떠드는 소리가 들려왔지만 서빈은 듣고싶지 않아 그냥 조용히 있었다.
어느새 비행기는 대한 해협을 건너고 있었다.
●작가의 주저리
안녕하세요^^ 마리아입니다.
아 슬럼프를 조금씩 견뎌내고 있는 듯 해요. 이번 편은 즐겁게 썼거든요.
게다가 멋진 가메야마 신 군의 등장+_+, 비록 이번엔 짧게 나왔지만
앞으론 중요한 존재가 될겁니다. 그래서 등장 시켰던거구요!
으아아, 봄방학인데 공부도 해야하고.. 특히 수학보다 영어가 걱정되는군요.
너무 어려워서 원... 그래도 열심히 단어 외우고 문법 하러 쓔웅, 가보겠습니다 ♬
아참. Thanks to 입니다. 하나씩 예쁜 리플 달아주셨던 분들 모두들 들어가 있을거에요 ♡
늘 항상 힘들텐데 꼭 손까지 움직여서 리플달아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어쩌면 전 그분들 때문에 마지막 왕족을 더 잘쓸수도 있는거겠죠^^;
그리고 新 마지막 왕족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께, 또한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모든 분들께 바치는 미흡한 글입니다.
가장 아름다운 분들께 바치는, T H A N K S T O 입니다.
__잠자는 아이__ 님 : 아아 ㅜ_ㅜ 프롤로그부터 달아주셨던 분이죠. 으하하하 < -
지난 땡스투에는 <- 콩글리쉬; 못썼습니다 차마 귀차니즘이라.. <-
하지만 언제나 기대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
Blue Wing 님 : 1편에서 가장 아름다운 명대사를 꼽아주신 분이시죠.
그 대사가 상당히 가슴에 남으셨을지는 몰랐는데..
솔직히 일본인들이 경복궁을 부셨잖습니까. 그래서 넣었던 대사입니다.
늘 항상 보아주시고 기대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챠챠] 님 : 아아 ㅜ_ㅜ 챠차님 글 열심히 보고있었는데 요즘은 뜸해서 좌절중... < -
으흐흐, 그래도 항상 미흡한 제글에 리플 달아주셨는데 ㅜ_ㅜ...
항상 기다리고있다구요!! 멋진 챠챠 작가님!!!
☆깜찍少女☆ 님 : 이 분은 항상 글에 리플을 달아주시는 최고의 센스쟁이시죠.. < -
항상 제 글을 보시며 실망하실 때도 있으실텐데 꼭.. 감동을 시키세요!!
실망하시더라도 꼭 보아주세요. 정성이 깃든 글입니다.
항상 이렇게 할까, 저렇게 할까 생각하거든요 ㅜ_ㅜ.. 흑..
싸랑해요 소녀님♡
Mocachoco 님 : 아, 일제시대를 연재하셨던 정말 멋지신 작가분이십니다!!
마지막 왕족 연재할때는 늘 항상 저의 미흡한 점을 지적해주셨었죠.
요즘은 공부하시나요 ㅜ_ㅜ? 잘 안보이시던데... 흑...
얼마나 기다리고 있었다구요!!
o은비령o 님 : 으하하하<- 다음편 기대 만빵이라고 예쁜 꽃 이모티콘까지 넣어주셨던..
정말 정말 그 귀여운 이모티콘 좋았습니다 으하하< -
호랑이 실력이 쑥쑥 제니퍼처럼~~ 유후< -
미친아가〃 님 : 아하, 하츠쿠가 쫌 많이 질투가 강해요-_- 일본 세자답지 않게.. < -
그런 하츠쿠의 남모를 성격까지 보아주셨던 분이십니다!!
하지만 앞으로 더 심해질텐데.. <- 싸이코 증세도 보일 경우가?
앞으로 기대해주세요 ♡
미소:D 님 : 이분은 핸드폰으로 글을 읽으셨을것같다라는 느낌이 왜 마구들었을까요;
그래서 더 특별하고 고마우셨던 분입니다.
솔직히 핸드폰으로 한다는게 참 힘든일이거든요..<- 버디를 했던 경험이..
그래서 더 감사드리죠. 으하하<- 호랑이 실력이 솟아납니다 +_+
이안파피루스 님 : 성공적 발전을 바란다는 리플을 달아주신 분이셨습니다!!
특히 여러 사실이 접목된 오오쿠에서는 정말 가히 명작.. <-
여러 묘사때문에 입을 벌리고 봤었던 글이었는데 흑.. ㅜ_ㅜ
제 소설은 비교도 안되는 멋진 묘사의 글이었어요 ㅜ_ㅜ
별Ol돌lzH 님 : 재밌다고 해주셨던 분입니다 ㅜ_ㅜ.. 마지막 왕족이 자칫 무거워보일수도
있는 글이거든요 <- 가끔 쓰는 작가로써도 그렇게 생각..<-
역사를 사랑하시는 분인것같아요. 그런분들 보면 감동합니다 ㅜ_ㅜ
아이렌(愛人) 님 : 앗, 이제 리플을 달아드린 분이었군요. 죄송합니다 ㅜ_ㅜ
흑.. 그 귀여운 웃음 이모티콘!! 감히 저같은 사람은 쓰지도 못하는!!
<- 워낙 하는짓이 싸이코틱하다 보니..
그 웃음 이모티콘 저의 마음을 다 녹였다는 후문이...<-
supreme memory 님 : 멋진 영어 닉네임이시군요.. 전 영어가 안되서리 -_-*
으하하하 < - 당연히 결말은 뻔하죠!! 일본놈들 얼굴도 못들.. < -
재판에서 꼭 이기도록, 그렇게 만들껍니다!!
누리2 님 : 앗.. 저의 주저리도 다 보아주셨던 분이셨죠 ㅜ_ㅜ 호감이라뇨!!
순간 그 리플 보고 호랑이 실력이 솟아나서 사자 실력을 이길뻔.. ? < -
얼마나 감동이었는데요, 혼자 주저리를 다 보아주시고 ㅜ_ㅜ..
별ㅇl´♡ 님 : 앗 , 볼때마다 달아주시겠다구요 ㅜ_ㅜ? 라이거 기운이.. < -
고정팬인건가요?! < - 얼마나 감동이었는데요 ㅜ_ㅜ
한번이라도 보아주셨으면 감사한게 제 마음인걸요.
한번이라도 꼭 보아주시고 사랑해주세요~
하하 안녕하세요 오우 제이름이 들어가 있으니 새로운데요? ㅎㅎㅎ 요새 종종 들어오고 있답니다 ^^... 마리아님 문장실력이 많이 늘으신거 같아요!! ㅎㅎ 많은 발전 이 있으셨던것 같네요 .전 그에비해 -_- 딴짓만 하고 있었으니 ㅎㅎ 열심히 쓰시구요 건필입니다!! 아참참 그리고 일본사람에대해 많은 분들께서 오해를
하시는것 같습니다. 일본사람들은 굉장히 바른 사람들이예요^^.. 솔직히 대한민국보다 선진 문활르 실현하는 수준 높은 사람들이죠. 하지만, 몇몇의 소수가 그들의 이미지를 더럽히는 겁니다 일본 총리 고이즈미를 비롯해서 교과서 왜곡과 독도 문제들을 가지고 생각없이 말을 지껄이는 그런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첫댓글 일본은 나빠요ㅠ 순간 일본군 위안부가 보이길래 불끈! 하며 들어와 본 눈물이랍니다- ㅇㅂㅇ♥
그럼요 ㅇ_ㅇ,!! 으하하 <- 나쁜놈들이죠.. 그래서 꼭 역사왜곡을 밝혀야 한다는것이 아닙니까 ?! < - 기대해주세요 ~
김정호가 감옥에서 죽은 것과 대동여지도가 불탄것도 다 일본이 우리나라 사람들이 지도의 필요성을 몰르는 사람이라는 것이라는 것을 알리려고 역사를 왜곡한 것래요.
헤헤.. 제가 2빠이군요..ㅋㅋ 조아요 조아..ㅋㅋ 마리아이뻐★님 건필하시구요... 리플 달아주시고 여기에 제 이름 써주셔서 감사합니당...>_<♡(작가님께서 조아하시는 표정이 이것인지...??ㅋㅋ)
>_< ^-^< 이표정 다 좋아합니다 .. -_-* 전 귀여운 스타일이 아니라서요 ㅋㅋ 건필이요? 아아 감사드립니다 ㅜ_ㅜ, 제가 오히려 감사드리죠!!
정말 넘 재미있어서 ㅇ ㅣ소설을 볼려구 학원갔다가 바로 컴퓨터를 봅니다 ,ㅋ 다음편두 기대됩니다 ,
아 진짜요?! 흑 ㅜ_ㅜ, 이러면 너무 감동이잖아요.. ㅜ_ㅜ, 쏘녀님은 멋쨍이?! ㅋㅋㅋㅋ <-
정말 읽으면 읽을 수록 기대가ㅜ_ㅜ커지네요~ 다음편 기대할께요-
앗 기대가 커지신다구요 ㅜ_ㅜ? 마음이 천근만근 무겁네요 ㅜ_ㅜ.. 하지만 그래도 꿋꿋이!! 열심히!! 써낼께요! 으히히< -
후후 - 일본… 잔인한 인간들이죠…후후… 아니… 인간이라 말할것도없는 괴 물 이죠 … 동물이라고 하면 동물들에게 미안해요… 후후 - 다음편 기대하겠습니다 .
괴물이죠-_-... 마징가 제트가 얼른 처치해줘야할텐데.. OTL < -
하하 안녕하세요 오우 제이름이 들어가 있으니 새로운데요? ㅎㅎㅎ 요새 종종 들어오고 있답니다 ^^... 마리아님 문장실력이 많이 늘으신거 같아요!! ㅎㅎ 많은 발전 이 있으셨던것 같네요 .전 그에비해 -_- 딴짓만 하고 있었으니 ㅎㅎ 열심히 쓰시구요 건필입니다!! 아참참 그리고 일본사람에대해 많은 분들께서 오해를
하시는것 같습니다. 일본사람들은 굉장히 바른 사람들이예요^^.. 솔직히 대한민국보다 선진 문활르 실현하는 수준 높은 사람들이죠. 하지만, 몇몇의 소수가 그들의 이미지를 더럽히는 겁니다 일본 총리 고이즈미를 비롯해서 교과서 왜곡과 독도 문제들을 가지고 생각없이 말을 지껄이는 그런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일본이란 나라가 그지경까지된거고 아시아에서 왕따를 당하게 된거죠, 일본 국민들은 선한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그들을 욕되게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뿐..
그렇죠-_- 그 몇몇 고이즈미 원숭씨 덕분에... 엊그저께에는 요미우리 신문사 회장이 일침을 놓았다고 하더군요!! < - 그것보고 만세불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