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동 맛집 : 문지방 감자탕
오늘 저녁 지인에게 맛집으로 소문난 감자탕집으로 저녁초대를 받았다.
난 감자탕을 좋아하는 반면 즐겨서 찾아먹는 편은 아니다.
감자탕은 나트륨 함량이 많은 음식이라 먹고나면 물도 많이 마시게 되고
먹고난 후 별로 개운함이 없고 약간의 불편함과 거북스러운 느낌에 감자탕을 즐겨 찾지 않는다.
그리고 감자탕은 맛집이라고 해도 맛이 거의 비슷 비슷하므로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고 저녁 초대 장소로 향했다.
손가락 한번 눌러 주시는 분 복 받으실거에요~^^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오늘의 약속장소 문지방 감자탕은 연산8파 파출소에서 내려 할매칼국수가 있는 골목에 위치하고 있다.
문지방 감자탕의 메뉴판을 보니 다른곳과 비교에서 가격이 저렴하다.
내부로 들어서는데 깔끔하고 정리정돈이 잘 되어진 첫인상 느낌 좋다.
감자탕집과는 어울리지 않는 대나무 인테리어에 한지로 된 등의 조화가 독특하면서 정이간다.
인테리에서 사장님의 인품이 묻어나는 느낌이다.
기본 상차림
단배추의 아삭함과 약간의 젖갈이 들어간 양념의 조화로 그 맛이 일품이다.
파릇파릇 살아있는 겉절이의 식감도 너무 좋고 맛있어서 계속 리필을 했는데 얼마나 했는지 기억이 ㅎㅎ
금방 썰어낸 양파와 아삭이 고추는 재료의 신선함을 그대로 전해준다.
시원하고 아삭한 깍두기는 적당히 잘 익어서 감자탕과 먹으니 깔끔한 마무리 좋아~ 좋아~
양파간장소스는 독특해서 사장님께 무엇이 들어갔는지 물어보니 이것 저것 들어갔다고 얼버무리신다.
사장님 비법이 궁금한게 아니라 너무 맛있어서 물어본거에요 ㅎㅎ
감자탕 ( 소 19,000원 )
돼지등뼈와 시래기, 감자, 수제비 등이 푸짐한 비주얼로 감자탕 등장
감자탕 (대 29,000원)
보글보글 감자탕 끓는 맛있는 소리가 식욕을 자극한다.
사진이라 소리를 표현할 수 없어 아쉽지만 정말 맛있는 소리에 침이 꼴깍 꼴깍 ~~
등뼈를 유명한 최뼈다구와 같은 육가공업체에서 공급 받는다고 하니 더욱 믿음이 간다.
감자탕에 절친인 소주가 빠질 순 없죠 ㅎㅎ
돼지 등뼈에 살이 듬뿍 붙어있고 무엇보다 누린내가 전혀없으며 살이 부드럽고 담백하다.
내가 좋아하는 감자도 알맞게 익고 수제비도 쫄깃하고 깔끔하고 담백한 국물 맛에 감탄이 절로~
지금까지 먹었던 감자탕과는 달리 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았고 나트륨 함량도 적어서 걸죽하거나 간이 강하지 않고 담백한 맛이 완전 좋아~
지금까지 감자탕을 먹으면서 육수가 담백하다고 느낀 건 처음이다.
간이 약해서 고기가 심심하다거나 싱겁다고 느낄때는
양파간장소스에 찍어 먹으면 신기할 정도로 간이 딱 맞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열심히 먹고 있으면 알아서 육수도 추가해 주시고
시래기도 서비스로 넣어 주시는데 시래기가 너무 연하고 부드러우며 맛있다.
사장님께서 수작업으로 손질을 다 한다고 하니 그 정성이 대단하다.
시래기를 좋아해서 감자탕 먹으러 가면 시래기를 많이 먹는데
지금까지 먹었던 시래기와는 차원이 다르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질기지 않고 부드러운 시래기 맛에 반해 버린 나~~ 앞으로 자주 올게요 ㅎ
감자탕을 먹고 있으니 볶음밥을 가져다 준다.
대부분 먹던 감자탕에 바로 밥을 볶아서 주는데 문지방 감자탕은 다른 냄비에 밥을 볶아서 가져다 준다.
따뜻한 국물과 볶음밥을 함께 먹을 수 있도록 하려는 사장님의 배려와 마음이다.
볶음밥의 밥알이 탱글 탱글 살아있으며 담백하고 정말 맛있다.
막국수 양도 많고 재료도 듬뿍 듬뿍 ~ 여름철 별미로 그만인 막국수
시원하고 맛있어~ 맛있어~
국제신문에도 나왔던 연산동 맛집
한옥스런 느낌 정이간다.
부산맛집기행 협력업체인 이유가 있어~ 정말 숨어 있는 동네 맛집인 문지방 감자탕
앞으로 즐겨찾기에 추가해야겠다 ㅎㅎ
문지방 감자탕은 음식도 정갈하고 깔끔하지만 가게 내부, 외부 상관없이
깨끗하고 정리정돈이 너무 잘 되어 있어서 놀랬다.
가게 오픈한지 12년이 되었다고 하는데 소품이며 가구며 어디하나 나무랄때 없이 완벽하다.
새로 오픈했다고 해도 믿을 정도로~~~ 인정^^
재미있게 표현되어 미소짓게 만드는 캐릭터 그림
손님이 돌아가고 남은 빈자리를 담아본다.
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식당이라 화장실의 청결은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화장실에서 나는 좋은 냄새와 예쁘게 장식 된 꽃들
역시 문지방 감자탕은 거짓이 없는
있는 그대로의 솔직함을 보여주는 식당이라며 혼자서 감탄을 한다.
친절하신 사장님께서 만드신 조미료 안 들어간 담백하면서 건강한 감자탕과 막국수를 즐기고 싶을때
찾으면 좋은 대접 받을 수 있는 곳이 문지방 감자탕이라는 생각이 든다.
건강한 맛, 착한가격, 쳥결상태 등 정말 믿을 수 있는 우리동네 맛집이었다.
문지방 감자탕에서 감자탕을 먹고 난 후 나트륨 함럄으로 인해 물을 마시지도 않았고
불편함 없는 깔끔한 마무리가 너무 좋았고 그만큼 좋은 재료를 사용했음을 몸으로 직접 느꼈다
01 |
상호 |
문지방 감자탕 |
02 |
전화 번호 |
051) 756-4969 |
03 |
위치 |
부산시 연제구 연산9동 413-2 |
04 |
휴무일 |
연중무휴 |
05 |
영업시간 |
오전 9시 30분 ~ 저녁/밤 22시까지 |
06 |
크레디트 카드 |
YES |
07 |
주차장 |
주차가능 (가게 앞) |
08 |
나의 입맛 |
싱겁게, 안맵게 |
09 |
선호하는 음식 |
한식, 중식, 양식, 일식 |
10 |
싫어하는 음식 |
없음 |
11 |
나의 관점 |
㉠ 맛, ㉡ 청결, ㉢ 친절, ㉣ 기타 |
첫댓글 이집 맛나요
정성이 들어간 감자탕이라 더 맛있어요~^^
와우~~이집 국물이 담백하고 맛있어요~~^^
언니 육수가 담백하고 깔끔해서 먹고나면 개운하네요~^^
맛나겠네요. 꼭 가봐야겠어요. ^^
네 친절하신 사장님께서 끓여주시는 맛있는 감자탕 즐기실 수 있을거에요~^^
@따뜻한여신 따듯한 댓글까지.. 감사합니다. ^^
사진만봐도 보글보글 끓는 소리가 들립니다.
둘째가 감자탕을 좋아해서 한번씩 먹곤하는 데 가족외식하러 함 가야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담백하고 건강한 감자탕을 좋아하신다면 추천합니다^^
이집 어떤 부분이 맛이 있는지 참 궁금합니다. 맛이야 주관이지만, 점심 저녁 손님양으로는 그리 인기있는 집이 아니라고 봅니다. 왜냐면 제가 문지방 맞은편 모 칼국수 집에서 1주일에 평균 3회 식사를 합니다. 근데 갈때마다 유심히 보는데, 손님 수가 그리 많지 않아요. 또 저는 이 까페 정회원이며 하루 15분씩 매일, 10년가량을 눈팅해온 회원이라 이 집이 포스팅 많이 되는 집임을 알고 있고요. 저또한 맛이집이라 하니 먹어봤으나, 동네 맛나감자탕 프랜차이즈가 낫더라고요. 그래서 안가는데... 포스팅 수 대비 손님없는 집이라 생각됩니다. 아, 친절도는 정말 최고 였습니다만, 뼈사이의 고기양, 부드러움 등이 떨어졌습니다.
문지방 감자탕을 알기전 저도 프랜차이즈 감자탕 즐겨 먹었습니다. 문지방 감자탕은 조미료를 거의 넣지 않아서 깔끔하고 담백합니다. 거기에 비해 프랜차이즈는 입에 착 감기는 맛이 맞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좋아하기에 문지방 감자탕을 먹어보고 정말 괜찮은 집이라는 평을 하는것입니다. 당연히 조미료가 들어가면 감칠맛도 나고 더 맛있는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문지방 감자탕을 먹어보고 호불호는 갈릴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착한식당, 건강한 식당에 후한 점수를 주는 편임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년 전부터 꾸준히 가고 있는데 위치가 좋지 않아서 그런지 갈때마다 문지방 감자탕 앞에 식당들이 바뀌는데
문지방감자탕은 꾸준하게 장사하는 가게입니다. 한 8년이 다 되가는걸로 압니다 ㅎㅎ
저도 음식점을 하지만 조미료를 거의 안 써서 자주는 아니라도 가끔씩 지인들과 함께 감자탕 먹으로 갑니다. 맛집이라면 어디든지 찾아가는거니깐요. ㅎㅎ
따뜻한 여신님 포스팅보니 또 가고 싶네요.
맛있어져라~맛있어져라~
저는 음식을 만들때 이렇게 주문을 외운답니다~ 그러면 정말 맛있어져요~^^
여기 감자탕 할머니 자매,소녀같이
맑게 웃으시며 정성을 다하시는
모습에 마음 편하게 먹을수있었답니다.
그런분은 조미료가 마음이기
때문이지요~
다른 집보다 가격도 착하고,기름기 쪽 뺀 감자탕
요번에 또,먹으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