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생님! 합격 감사 인사가 늦었습니다.
합격 후에 생각보다 실감이 나지 않아 수기 작성도 까먹고 있다가, 서류 제출 관련 연락을 받고 나니 진짜 합격했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늦었지만 이제라도 제 경험을 나누고자 카페에 찾아왔습니다.
우선 저는 90점으로 필기 합격을 했습니다. 다른 분들에 비해 필기 준비 기간이 짧은 편이기도 했고, 본가에서 인강으로 시험 준비를 했던 만큼 관련 정보가 없어 필기 합격 후에 약간 멘붕이 오더라구요. 도대체 국가직 면접은 무엇이고, 어떤 선생님을 들어야 하나 걱정이 앞서던 중에 스티마 쌤을 알게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왜 스티마 쌤을 선택했냐고 물으신다면, 제가 생각하는 면접과 선생님께서 생각하시는 면접의 방향이 같았기 때문이라고 답변드리고 싶습니다. 결국 면접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자료를 준비하거나 암기하는 부분도 존재하고, 국가직 면접의 특성처럼 읽어야 할 흐름 역시 반드시 있지만 면접의 본질은 나를 소개하는 자리라 생각했기에 나를 설명하는 면접을 강조하신 스티마 쌤을 믿고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면접 수업 첫 오티날인 2023년 4월 21일부터 면접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면접에 대한 관련 정보가 전혀 없었기 때문에 처음엔 공무원 면접이란 어떤 것이고,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파악하는 것에 주안을 두었습니다.
수업과 교재를 열심히 활용해 차츰 공직관과 면접에 대한 이해도가 쌓이기 시작하고서부터는 저만의 스토리를 만들어내기 위해 고민했던 것 같습니다.
남들과는 다른 차별화 된 나만의 이야기가 중요하다는 말씀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현직자분과의 인터뷰를 진행했고 이 외에도 제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경험들을 녹이려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ex-'장학금 부정 수령 방지 경험'과 같이 '청렴'과 관련해 뻔한 스토리가 아닌 저만의 이야기를 찾아내려 했습니다.)
스티마 쌤께서 실전코칭과 참관에 대한 중요성을 많이 언급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첫 실전코칭부터 참관을 했었는데요.
처음엔 속으로 중얼거리며 자연스럽게 나오는 말들도 마이크만 잡으면 쏙 들어가버리는 분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실전코칭이 시작되었다는 것은 경험형 과제까지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단순히 내용을 숙지하는 것을 넘어서 긴장감 속에서 내 이야기를 꺼내는 것, 돌발 질문에 순발력있게 대답하는 것 등 제가 캐치하지 못한 외적인 부분들을 체크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정말 신기하게도 코칭 마지막쯤엔 크게 버벅이시는 분들 없이 자연스럽게 대답하시는 분들이 대다수였습니다. 선생님께서 왜 실전코칭을 강조하셨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특히 같은 직렬분들 코칭 참관은 적극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선생님께서 검찰직렬분들께 하시는 질문들을 웬만하면 다 메모해 두었는데요.
코칭이 진행되다 보면 공통되는 질문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언젠가는 '이런 질문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하는 예상도 했던 것 같습니다.
이렇듯 참관을 통해서는 전반적인 검찰직의 질문들을 정리할 수 있었고, 실전코칭에서는 저만을 위한 질문들도 정리할 수 있어 정말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면접 스터디 같은 경우 저는 단 한분과 진행을 했습니다. 물론 다 그런 것은 절대 아닙니다만, 친목을 다지는 것이 더 주가 되어버린 몇몇 스터디를 목격하고는 저는 컴팩트하게 스터디를 사용했습니다. 시간체크, 자세 및 표정 교정, 예상질문 정리, 정보 공유 등을 스터디원과 함께 했고, 나머지 부분들은 저는 혼자 준비하는 시간이 더 길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면접 스터디는 다들 추천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공부는 혼자하는 것이라 생각하는 편이라 단둘이서 면스를 진행했지만, 함께 하는 공부가 본인에게 맞으시다면 스터디 추천드립니다.)
열심히 하는 학생을 더 좋아한다는 스티마 쌤 말씀에 꽂힌 저는 최대한 실강을 들으러 갔던 것 같습니다. 이런 저를 감사히 알아봐주셔서 실제로 선생님께서 모의 면접도 한 번 더 봐주셨고, 킨텍스에 가서도 당당하게 '선생님! 저 좀 봐주세요!' 라고 할 수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결국 본인이 열심히 하면 선생님께서도 다 알아보시고 더 많이 가르쳐주시려고 하니까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이시면 좋은 결과 있으실 것 같습니다.
스티마 쌤 교재 정말 좋습니다. 특히 '공직관', '본인 직렬 후기', '직렬별 정보집' 이 세가지는 반드시 숙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느정도 본인 면접에 대한 가닥이 잡히면 다른 직렬보단 관련 직렬(저 같은 경우는 보호관찰직, 교정직 정도가 되겠네요)정보나 후기들 위주로 보시는 것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본인이 최선을 다해 수업을 듣고, 교재 숙지가 되어 있다면 2-3주만에도 완벽한 면접 준비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파이널 패스북으로 상황형 과제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는데요. 제가 가장 어려워했던 상황형 과제를 다양한 방면으로 준비가 가능해 정말 열심히 활용했던 자료 중 하나입니다. 문제량이 꽤 많습니다. 이도 마찬가지로 관련 직렬 상황형까지 준비하다보면 어느정도 자신감이 생기게 돼서 무리없이 면접 준비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됩니다.
나는 필기컷이니까 안 될 것 같고, 마킹병에 이은 미흡병에 걸려 매일이 스트레스이신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스티마 쌤 믿고, 선생님께서 짜주신 방향대로 차근차근 준비하시다보면 분명 합격하실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본인을 믿고, 함께 하는 선생님과 동기분들을 믿으세요. 저도 이 자리에서 응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