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말 잘들 해주었는데 4쿼터 샌안의 궁병대가 폭발하고 미네소타 특유의 NBDL모드가 발동하면서
4쿼터 32:11....
포이부상, 티오부상, 맥칸더 부상에 오늘 초반 맹활약했던 야리치마저 1쿼터에 부상당해서 나갔죠...ㅠㅜ
주전 3명 부상에에다 요새 캡틴 모드였던 야리치도 아웃....
뭐 오늘 4쿼터의 샌안의 완성된 플레이..특히 오픈3점을 그렇게 100% 꽂아댄대서야 애들 다 있어도
버텨냈을지 의문이지만요^^;;;;
어쨌거나 오늘 만신창이인 로스터로도 샌안 상대로 4쿼터만빼면 엄청 잘해줬다는데 위안을....
아, 오늘 솔직히 빅 알은 무리를 많이 했다고 봅니다. 그간 번갈아가며 2옵션 역할을 해주었던
맥칸더와 야리치가 둘 다 없었으니; 그리고 던컨은 던컨이더군요. 3쿼터까지는 빅 알을 상대로
헤메나 했지만 4쿼터에 현격한 완성도의 차이를 보여주며 결국 팀을 승리로 이끌었죠.
에효....왠 애들이 이렇게 부상이 많은지. 그저 건강하게만 돌아와다오.
미네소타의 패인은, 4쿼터 들어 눈에 띄게 체력적 문제를 보이며 수비조직력이 와해되었다는 것입니다.
3쿼터까지는 던컨이 킥아웃을 해주어도 쉽게 오픈 기회가 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4쿼터 들어 특히 오늘 맥칸더의 결장과 야리치의 부상으로 평소보다 훨씬 긴 시간 뛰었던
(특히 텔페어는 무려 40분 정도를 뛰었군요...텔페어가....
) 백코트 요원들의 발이 느려지기 시작했습니다.
덕분에 던컨은 신이 났죠. 리그 최고의 킥아웃능력을 가진 던컨....게다가 샌안 궁병대는 어찌나 잘 넣는지;;
지노빌리와 베리가....정말 놓치는거 하나도 없는거 같더군요;; 핀리는 다 놓쳤지만;;
오늘 텔페어는 역시나 중요할 때 안정감 없는 모습 + 4쿼터 수비조직력 와해의 주범이었지만....욕하지 않으렵니다.
정말 아무도 없는 상황에서 너무나 큰 짐을 졌죠. 그리고 솔직히 파커에 대한 수비는 좋았습니다. (점퍼는 완전히 버리다시피
하고 거의 2미터쯤 멀찍이서 돌파만 차단^^;;)
하지만 아무리 죄다 부상에 상대가 최강 샌왕이었다지만 4쿼터 11득점은 진짜 너무했습니다. 지난 애틀전의 재판....
결국 또 3쿼터 후반의 13점차를 지켜내지 못하고 대역전패를 당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빅 알..솔직히 평소의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스탯은 그럭저럭이지만....
특히 4쿼터에 완전히 버로우....오늘 맷슨과 크랙이 파울트러블로 (뭐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빅 알도 던컨 막느라
고생했죠. 어쨌거나 3쿼터까지의 기세는 빅 알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으니 칭찬해주렵니다. 오늘 정말 우상을 넘어서나
했는데....그 사람(?)은 정말 승부처인 4쿼터에 '난 아직...팀 던컨이다.' 라고 말하는 듯한 플레이를....
뭐! 오늘 부상으로 얼룩진 반쪽짜리 로스터로도 제법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는데 만족하렵니다. 4쿼터 NBDL모드는
경험 미숙 + 결장자들로 인한 체력문제 + 무엇보다.......샌안이 너무 잘한 탓이죠.^^
내일은 곰둥이들을 맞이하는군요. 내일은 야리치와 맥칸더가 돌아올지....
어쨌거나 어린 늑대들 오늘 한때나마 두근거리게 해줘서 너무 고맙습니다. 지난 댈러스 전에서의 선전은 우연이 아니었다는
것을 확인함과 동시에, 미네소타의 미래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 경기였다 평하겠습니다.
Go WOooooooooooooooooooooooolves!!!!
첫댓글 오늘 너무 늦게 일어난탓에 스코어만 확인햇는데 그냥 발린줄알앗더니 13점까지 앞서나갓엇군요;; 그건그렇고.. 야리치가 안뛰면 텔페어혼자 1번 보라고? 맥캔츠도 없으면 누가 도와주라고?
(방문) 잘보았습니다. 늑대님.. (매니아 게시판도 있겠군요. ㅎㅎ) 경기을 나중에 보았는데 솔직하게 부상으로 여러명이 없는 상태에서도 나름대로 샌안을 상대로 선전했다고 봅니다. 다만, 브루어와 그린은 좀...안타깝더군요. 올해 픽이 결정되어 드랍을하면 거기에 맞게 로스터 정리을 어느정도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방문)요즘 제프리님의 박스에서 미네경기을 다운받아서 다 보았는데.. 포이의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지만 올해 가장 미네에서 가장 체크요인이였던 포이의 1번 적용여부가 무지 궁금해집니다.
부상병동이 되버린걸까요? ㅡㅜ
4쿼터가 무엇보다도 아쉬운경기였습니다..대박을 하나잡을려나했는데..역시나 강팀은 막바지에가서도 안심할수없게하는팀이 강팀이란걸 느꼈네요...미네에선 야리치의 공백이 좀 아쉬웠구요..역시 젊은팀이다보니 4쿼터에 샌왕의 철벽수비등에 고전하며 와르르 무너진점이 가장 안타깝습니다..포이가 얼렁 복귀해주길..
꼬꼬마 늑대들인데다가 부상병동??!! 큰일이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