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약 460만 달러로 계약
보스턴 레드 삭스와 데이빗 오르티즈가 연봉 조정 신청을 피해 1년간 458만 7500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양 팀은 오프 시즌 초반부터 선수측의 500만 달러와 구단측의 420만 달러를 두고 팽팽한 줄다리기 싸움을 펼쳐왔는데, 결국 어느 정도 절충선을 잡아서 합의를 본 것. 더불어서 525타수, 600타수에 들어설 경우 추가로 각각 50만 달러의 인센티브를 얻게 된다. 그의 지난 시즌 연봉은 125만 달러였다. 이로써 보스턴은 연봉 조정 신청이 가능했던 김병현, 스캇 윌리엄슨, 트롯 닉슨, 데이빗 오르티즈 4명의 선수와의 계약을 마무리하면서 더 이상 팀 내에 미계약자를 남겨두지 않게 되었다.
지난해 11월 18일로 28살이 된 오르티즈는 지난 1997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49타수에 들어서며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그리고 다음 해에 정식 신인으로 86경기 278타수 타율 0.277 OPS 0.817 9홈런 46타점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냈는데, 2000년에는 팀의 풀 타임 주전으로 자리매김하며 130경기 415타수 타율 0.282 OPS 0.810 10홈런 63타점을 올려 점점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다음 해에는 부상 속에서 정상적인 경기 출장을 못했음에도 18개의 커리어 최다 홈런을 뽑아는 그는, 2002년 처음으로 20홈런을 기록한 뒤 지난 시즌 보스턴으로 이적해서 128경기 448타수 타율 0.288 OPS 0.961 31홈런 101타점이라는 커리어 최고의 성적으로 화려한 시즌을 보냈다. 그의 통산 성적은 583경기 1925타수 타율 0.271 OPS 0.844 89홈런 339타점이다.
오르티즈는 올 시즌에도 보스턴의 지명 타자이자 중심 타선으로서 상당한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최강의 살인 타선으로서 보스턴이 이름을 날릴 수 있었던 것도 오르티즈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준 덕이 있었는데, 그런 만큼 올 시즌에도 상당한 활약을 팀 입장에서는 바랄 수밖에 없는 것이니 말이다. 보스턴의 올 시즌 타선은 토드 워커가 빠진 2루 자리에 포키 리스 내지는 토니 워맥이 들어갈 뿐, 나머지(포수 제이슨 베리텍-1루수 케빈 밀라-3루수 빌 뮬러-유격수 노마 가르시아파라-좌익수 매니 라미레즈-중견수 자니 데이먼-우익수 트롯 닉슨-지명타자 데이빗 오르티즈)에서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르티즈와의 계약을 완료한 보스턴은 이로서 2004 시즌을 위한 모든 준비 작업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지난 시즌에 비해서 투수력이 강화된 것이 특히 주목할 부분인데, 선발에서 커트 쉴링의 영입으로 로테이션이 페드로 마르티네즈-커트 쉴링-데렉 로우-팀 웨이크필드-김병현이라는 최강의 라인업을 이루었다는 것, 작년 큰 문제였던 불펜이 스캇 윌리엄슨과 마이크 팀린, 앨런 엠브리를 축으로 탄탄해졌다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마무리에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최고 수준의 진화 능력을 자랑했던 키스 풀크가 영입 되었다는 것이 두드러진다. 과연 그들은 올 시즌 만큼은 밤비노의 저주를 깨고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손지우 (61park@mlb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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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생각보다 오띠즈 덜받는거 같네....
28살에 풀타임리그 7년차 임을 감안하면 그리 적은것도 아니죠^^슈렉의 전성기는 이제 부터니...작년정도의 활약만 보이면 2-3년뒤앤 또 하나의 슈퍼 슬러거가 탄생할지도....
무슨오르티즈가 28살이엿다니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트윈스에서 떠돌이처럼 버림받고 보스텅에서 적은 연봉으로 출발...올해는 저정도면 많은거 같네요. 성공도 한거 같기두 하구..작년이 아마두 몬스터 시즌이 아니었는지...
올해 슈렉 울 병현님 승수 쌓을 수 있도록 불방망이 부탁해요~~~~~~~~
각각 50만 달러의 인센티브가 아니고 5만 달러의 인센티브입니다.
28살이라 ㅡㅡ;;;;;아무래도 오타가 아닌가하는 --;
오티즈 올해 한번 잘해봅시다~~!!
믿기 어렵겠지만 오티즈 28살 맞습니다. 75년생이니까 미국나이로 28살이죠 ㅡ_ㅡ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