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당시 8개월 된 아기 앞으로 월2만원 들어가는 콜센타로 가입한 00화재 실비 보험이 있었습니다. 보험료 싸고 보장 괜찮고 아기 실비보험 하나는 있어야겠다 싶어서 들었던거죠.
그런데 전 무식하게 두달전 통원비 몇천원 받아보자고 이병원 저병원 다 다니면서 영수증 다 떼서 보험금 청구했다가 결국은 조사나와서 고지의무 위반으로 해지 됐습니다. 25개월치 보험료 50만원도 못받고...
그 이유?? 아이가 폐렴을 앓고 난뒤 보험을 들었기에 고지의무위반은 맞았습니다. 하지만 직장맘으로 그사실을 모른채 보험을 들었고 그 후 6개월쯤 뒤에 폐렴과 폐렴으로 입원했다 장염까지 걸려 긴 입원을 해서 보험금을 두차례 총 200만원정도 지급 받았어요. 이게 제가 넣었던 보험료를 돌려받지 못한 이유에요.
보험회사측에서는 고지의무위반건인데 잘못 지급된것이라며 보험 해지할거고 지급된지 1년이 지난 보험금 200만원까지 돌려달라는거예요. 그걸로 법원에 지급명령신청으로 소송까지 하고...
전 그 소송에 대응할 자신이 없어서 보험회사에 전화해서 내가 낸 보험료도 있고 보험금도 치료비로 다 쓴지가 오랜데 너무하다며 그냥해지해줄테니 소송취하해달라고 사정사정해서 합의서를 받아둔 상태입니다. 거기엔 뭐 다시는 보험회사상대로소송도 제기하지 않고 보험금도 청구하지 않겠다는 등의 내용이 있더군요. 거기에 신랑거랑 제거 인감도장 찍고 인감증명서 보내달라는데 내가 괜히 소송대응을 포기했나 싶기도하고 아직 신랑 인감증명서를 떼지못해 합의서를 그냥 들고만 있네요.
근데 지네들이 작성한 합의서 등기로 받고 이틀뒤인가 제 통장에 9천몇백원 00화재에서 들어와 있더군요.
해약환급금인가 싶더라구요.
알아보니 이제 우리 아기는 질병담보로 보험도 안들어지고...
너무 속상해서 그냥 하소연을 해봅니다. 보험회사들 정말 너무하네요. 지네들이 누구땜에 먹고사는데...
소송이나 한번 대응해볼걸 하는 후회도 들고 "우리아기 이렇게 많이 아파요"하며 시시콜콜한 통원치료건까지 죄다 떼어서 보험회사에 받쳤던 제 자신이 참 후회스럽네요. 백반증으로 지금 레이저치료 받고 있는데 이건 보장해줄줄 알았더니 이것도 의사 초진챠트에 "태어날때부터 있었음"이라고 되어 있어서 안된다네요. 태어날때부터 있지도 않았고 전 그런말 한적 없어서 의사에게 물어보니 자기가 좀더 신중했어야 하는데 처음갔을때 제가 "언제부터였는지는 모르겠는데 이게 점점 색깔이 달라지는것 같아요"라고 했었던 말을 그렇게 판단해서 적은거라네요. 의사는 뭐 소견서를 써줄수 있다고는 하지만 전 00화재 자체를 상대를 하기가 싫네요.
두달동안 너무 시달려서 맘고생이 너무 심했거든요. 지금도 이것만 생각하면 화가 치밀어 오르네요.
보험회사들 다 망해버렸으면 좋겠어요.
첫댓글 카페 운영자 김미숙입니다. 보험사에서 보낸 지급명령신청서(소송서류) 저에게 팩스(02-3443-7148) 또는 스캔메일(777newstar@hanmail.net) 보내 주셨으면 합니다. 왜 낸 보험료를 돌려주지 않고, 해약환급금만 지급했는지, 바로 잡아 낸 보험료만은 찾아야지요. 굳이 인감증명서는 떼줄 필요 없으시고요.
저도 s화재에 고지위반 한 보험 경계성종양 진단금 받고 납입보험료 돌려 받지 못하고 해약 환급금(약20000원)만 받았습니다. 물론 진단금과 병원비는 받았지만 140만원되는 돈을 못 받아서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보험사에 문의 했더니 원래 다 그러는 거라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