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정녀들 안녕?
오늘은 외국인과의 채팅으로 영어울렁증을 타파하는 방법을 공유할려구해!
다들 그간 살아오면서 학교랑 학원, 그리고 과외로도 영어공부 징그럽게 해왔을꺼야;;
근데도 막상 영어로 말하라고 하면 한마디 꺼내기도 힘든게 현실이잖아?ㅋ
맘이야 남들 여기좀 보란듯이 멋지게 블라블라하고 싶지만ㅜㅜ
내가 봤을땐 이건 실력문제보단 아무래도 자신감 문제라고 생각해,, 공부는 다들 열심히 했잖아?
단지, 평소 영어로 얘기를 많이 나눠보지 못한지라 실수하면 챙피할까봐 말을 못하는 거지;;;;
그래서 내가 요즘에 영어에 대한 울렁증 좀 날려볼라구 틈날때 하는게 있는데,,
바로 외국인들하고 채팅하는거야 ㄷㄷ
솔찍히 나 영어 진짜 못하는데, 막상 하다보면 한두시간도 넘게 영어로만 얘기가 되더라고ㅋ
그래서 스스로가 막 놀랍고 혼자 뿌듯해져-_-;;;;
해보면, 우리가 말 줄여쓰고 그런거처럼 외국애들도 그런게 있는데 (are you? → r u?)
이런 거만 익숙해지면 진짜 별게 없어서 이것 저것 얘기하는게 전혀 어렵지가 않어ㅋㅋ
자 그럼 본격적으로 시작해볼께.
구글마켓 가보면 외국애들이랑 영어로 얘기할수 있는 어플들이 제법 있는데 나는 2가지를 주로해
첫번째는 나온지도 꽤 오래되고 그래서 사용자도 제법 많은 오메글(Omegle)이고
두번째는 나온지는 얼마 안됐지만 보기에 제법 깔끔한 위톡(Wetok)이야
얘네들은 여자나 남자한번 꼬셔서 어떻게 해볼려는 변태들만 드글거리는 보통 채팅앱들하고는 좀 달라
아무래도,, 태평양 건너있는 외국 사람을 꼬신다구 당장 어찌 할수가 없잖아 -_-;;;
암튼 보통 어플 받는거처럼 구글플레이에서 받으면 되구 아이콘은 각자 이렇게 생겼어. 파랑과 빨강
설치 후에 실행시키면 첫화면은 이거야 (위톡은 인트로? 같은 화면이 하나 더 있어)
오메글은 딱 봐도 엄청 심플하지? 근데 위 사진들은 구글마켓에서 다운받은거고 실제로는 좀 다르게 생겼어
첫화면에 Start a chat 이라는 버튼이 있고,,
그 밑에 배너하고 머라는지 모를 앱 소개 글들이 블라블라 길게 써있어~
위톡은 채팅 시작하기 전에 설정하는게 좀 있구, 뭔가 제법 복잡해 보이지?
자기 나이대랑 성별, 그리고 상대방 나이대랑 성별하고 상대방 거리도 설정하고 들어가는거야
가깝게하면 한국 사람이 되고 멀게하면 아메리카까지 되나본데 이건 나도 잘 모르니깐 패쓰~
이거는 위톡이 좋은게 오메글 같은 경우는, 이런 설정없이 상대가 정해지고 채팅이 시작돼서
첫 말이 인사로 시작하는게 아니라 이렇게 성별이랑 나이랑 사는곳부터 말하고 시작하더라구
"F ... twenty... Florida" (나 여자고 20살이고 플로리다 살아요ㄷㄷ)
쨋든 오메글에서 Start a chat 버튼을 누질르고 쫌만 기다리면 상대방이 들어오는데
채팅화면은 옛날 pc채팅처럼 왼쪽으로 정렬되서 말이 쌓이는 식이야
이거는 만든지 오래되서 그러는듯ㅋㅋㅋㅋ 이건 좀...ㅋ
위톡도 상대방 셋팅한 담에 아래에 금장버튼? 그거 누지르면 채팅으로 들어가.
위톡의 경우 상대방이 들어오면 성별이랑 나이, 거리 알려주고
상대방한테 진동을 보낼수가 있어 vib! 라고 치면 진동이 가는데 (동시에 내 폰도 진동옴)
상대가 말이 없을때 쪼기 위해서 쓰는 듯.
막상 채팅 시작하고 보면 머 카톡하고 크게 다를게 없어, 상대가 낮선 외국인이라는 것 뿐;;; (한국인도 당근 있긴 함)
헬로우 → 하와유 → 파인쌩큐 → 앤듀? 로 시작해서 안뻘쭘하게 이얘기 저얘기 하면 돼ㅋ
요즘 잘먹히는 주제는 한류야
솔찍히 소시나 슈주 이런애들은 대부분이 모르는데 싸이는 다 알아! 강남도 다 알곸ㅋ
별거 없겠지? ㅋ
일케 캡쳐만보면 오메글이 좀 오래되고 후진 것처럼 보이긴 하는데 사실 오메글의 장점은 오래 됐다는거야.
아무래도 사용자가 더 많으니깐 여러 사람 만날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 대기시간도 더 짧은건 큰 장점이야.
위톡은 선택적으로 사람을 만날수 있고 사진을 주고 받을 수 있는게 장점이고....
그리고 단점으로는 두 어플 공통적으로 변태는 있어;;
역시 세계는 하나라고, 외국에도 변태들이 가끔 있더라고!
특히나.... 위톡은 사진도 주고 받을 수가 있어서
가끔 잘 놀다가도 뜬금없이 자기 거시기 사진 보내고선 평가해 달라는 미친 외국인 바바리들도 있는데
으잌ㅋㅋ 비쥬얼이 국산과는 다소 다를수도 있으니깐 간이 작은 언니들은 특히나 조심해야해-_-;;;;;;;
사람 사는게 다 그렇고 그런지라 지역이나 환경이 달라도
나이대가 비슷하고 그럼 말이 통해서 헤어지기 아쉬운 친구들이 있더라구
이 어플들에서는 또 만나기가 어려워서 (시간 약속을 하고 만나서 암호를 주고 받으면 가능-_-;;;)
더 친해지면 카톡이나 라인 같은거 깔라구해서 친구맺어도 좋을꺼 같애,
물론 내 목소리 듣겠다구 전화걸면 난감하겠지만 ㄷㄷㄷ
암튼, 벌써 두달이나 까먹었지만 올해는 영어 울렁증 좀 떨치고
글로벌 인재답게 외국인 친구도 만들어보자구!
다들 새해 복마니 받아!!!!!!!